?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한덕수 총리 사진.jpg

<한덕수 총리 사진 출처:네이버>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이태원 참사 생존 고등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본인이 생각이 좀 더 굳건하고 치료 생각이 강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참사 생존자의 극단 선택과 관련 굉장히 마음 아픈 일이라고 밝힌 뒤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보건복지부에서 트라우마 치료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치료를 받았던 것 같고 지원센터에 그런 어려움을 충분히 제기했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치료를 받고 싶어하고 의사가 필요하다 생각하면 정부로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도와야 한다. 이런 생각을 아주 철저하게 가지고 있다면서 경비 문제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치료할 수 없다든지 그런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정부의 생존자 지원은 충분하지만 희생자의 의지가 약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위험한 발언이다.

 

이에 야권은 한 총리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한 10.129(이태원 참사) 참사 생존자에 대한 발언은 파렴치하다스스로 생명까지 포기하기까지 그가 느꼈을 고통과 마음의 상처를 개인의 굳건함이 모자란 탓으로 돌리는 총리가 어디 있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종합지원센터의 빈약한 트라우마 치료에 더 적극적으로 어려움을 제기했어야한다는 말로 정부지원체제의 잘못을 피할 수는 없다그런데도 국무총리라는 사람이 정부 책임을 회피할 궁리만 하고 있다. 한 총리의 발언은 참사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태도가 얼마나 몰염치한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주도의 영정도, 위패도 없는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제 할 일을 다 했다는 듯 책임을 회피하는 정부 태도는 뻔뻔하다누가 158명의 국민이 목숨을 잃도록 방치했냐. 바로 정부이다. 그런데도 책임을 회피할 궁리만 하고 있느니 기가 막힐 뿐이라고 매우 강하게 비난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인간실격 수준의 발언으로 유족들과 생존자들, 그리고 국민을 괴롭히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한 총리가 이태원 참사 생존 학생의 극단적 선택을 두고 본인이 좀 더 굳건해야 했다’, ‘치료 생각이 강했어야 했다는 충격적인 망언을 쏟아냈다스스로 목숨을 끊은 참사 생존자 청소년의 부모님은 언론 인터뷰에서 아들이 세상을 등지기 전 온라인 상의 망언들 때문에 고통받았다고 했다. SNS상에 떠도는 악성 댓글들은 한 총리와 정부, 여당의 망언들이 키운 괴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총리실은 한 총리의 발언은 아타까운 마음의 표현일 뿐, 비극적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거나 국가의 책무를 벗으려는 의도가 아니었다한 총리는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같은 총리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한 총리 발언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외신기자 농담 사태와 참사 생존자의 마음가짐을 문제 삼는 듯한 그의 발언은 한 나라의 국무총리가 해서는 안 될 발언임이 확실해 보인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9 이낙연은 왜 이명박·박근혜의 사면론을 꺼냈을까 file 스피라통신 2021.01.03 12489
668 이낙연 측 경선불복에 민주 '충격'... 지지자들, 당사 앞 시위도 file 스피라통신 2021.10.11 12181
667 이낙연 전 대표 "윤 정부 왜 이리 폭주하나?" '반국가세력' 발언 맹비난 file 엽기자 2023.06.30 10081
666 이낙연 국무총리 '기무사 계엄령문건' 법따라 처분 file 스피라통신 2018.07.10 5960
665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대법원장 공백 길어지면 국가 기능 마비 우려" 야당 의원들에게 읍소 file 이원우기자 2023.10.05 31574
664 이건희 살아와도 한전 적자 해결 못한다는 前 한국전력 노조위원장 출신 민주당 의원.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27 12574
663 이 정도면 아카데미 수상감, 매일 라면 먹는다던 김남국 알고 보니 60억 코인 보유자 file 이원우기자 2023.05.08 29861
662 의자 빼준 윤 대통령, 이재명 모두발언에 표정 굳어 file 김성은기자 2024.04.30 1135
661 의원직 상실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2심 재판부 "불법 토지 거래로 보기 힘들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2.08 44260
660 윤호중 '김건희' 초중고 근무경력 허위, '짜가'가 판쳐 file 스피라통신 2021.10.08 11663
659 윤호중 '尹 대통령, 北 미사일 쏘는데 폭탄주나 마셔' file 스피라통신 2022.05.29 12287
658 윤재옥 "대선 전후 2억 5천만원 뺀 김남국, 돈 어디다 썼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5.23 3344
657 윤영찬 '평양공동선언' 관련 브리핑 '남북, 실질적 종전 선언' file 스피라통신 2018.09.19 8289
656 윤석열측 '김건희 계좌 이번주 공개' vs 홍준표측 '도이치 거래 계좌로' file 스피라통신 2021.10.18 13681
655 윤석열이 '검찰 특수활동비 금고지기'를 대통령실로 데려간 이유 file 스피라통신 2022.05.26 15712
654 윤석열의 울분 '인사도 배제됐는데 내가 식물 아니냐' file 스피라통신 2020.10.22 14432
653 윤석열, 한명숙 사건 '위증교사 의혹' 조사 지시... 전담팀 구성 file 스피라통신 2020.06.12 8634
652 윤석열, 추미애 지휘 일단 수용… 檢 내부선 '사퇴는 없다' file 스피라통신 2020.07.09 8784
651 윤석열 캠프 '선거개입 사주(使嗾)' 사실로 드러나나?... 당직자 개인명의로 메일 발송 확인 file 스피라통신 2021.10.30 14769
650 윤석열 측 '한명숙 사건' 감찰서 무혐의... 공수처 수사 이해 못해' file 스피라통신 2021.11.30 8769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