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2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권도형 대표 사진.jpg

<권도형 대표 사진 출처:네이버> 

 

 

지난 599.9% 폭락 사태를 맞았던 국산 가상화폐 테라, 루나발행사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가 동유럽 세르비아에 주소 등록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단순 거주가 아니라 주소 등록까지 한 것으로 봤을 때, 곧 있을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 청구에 불복 소송을 제기하며 시간 끌기를 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 이전 세르비아로 건너간 권 대표는 그곳에 거처를 마련하고 주소를 등록했다. 검찰 관계자는 권 대표가 세르비아에 주소 등록까지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세르비아는 가상화폐 자동입출금기가 곳곳 설치돼 현금화가 쉬운 곳이다.

 

법무부와 검찰은 세르비아 법원에 권 대표의 송환을 요구하는 긴급 인도 구속 및 범죄인 인도 청구 등 강제 소환 절차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세르비아에 거처를 마련한 그가 범죄인 인도 청구에 불복 소송을 제기하며 귀국을 늦출 것으로 보고 있다. 권 대표가 소송으로 버틸 경우 세르비아 체류는 수년간 길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권 대표가 트위터에 정치적 수사라고 계속 언급하는 것은 범죄인 인도 청구에 거부 소송을 제기할 거란 전조라며 정치적 수사는 인도 거절 사유가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조사2(부장 채희만)은 권 대표에 대해 지난 9월 투자자에게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다. 그에게는 국제형사경찰기구 최고 등급의 적색 수배도 내려져 있다.

 

권 대표는 폭락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 4월 가족과 함께 싱가포르로 출국했고, 그 뒤 UAE 두바이 등을 경유해 세르비아에 머물고 있다. 그는 지난 927일 트위터를 통해 숨으려는 노력을 절대 하지 않는다산책하러 나가고 쇼핑몰도 간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달 4일 트위터를 통해 곧 회견을 열겠다, 전 세계 경찰들 참석 환영한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실제 회견을 열진 않았다.

 

테라는 한 때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세계 10위 안팎까지 올랐지만, 지난 5월 중순쯤 일주일 만에 가격이 99% 넘게 폭락했다. 당시 증발한 테라, 루나의 시가 총액은 무려 50조원에 달한다. 권 대표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담보로 15억 달러 자금 조달에 나섰으나 실패했고, 루나와 테라는 끝내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 '삼성바이오' 투자자 속 타는데, 거래정지 기간 길어진다 file 스피라통신 2018.11.29 6402
124 KT 아현지사 화재, 서대문·마포·용산 인터넷·이동전화·카드결제 마비 file 스피라통신 2018.11.24 6321
123 최저임금 인상 논란 해법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거론, 카드업계는 반발 file 스피라통신 2018.07.17 6303
122 '디즈니' 79조원에 폭스 인수 file 스피라통신 2018.06.21 6275
121 관세폭탄 터질까 위기의 '車산업' 85만대 수출 타격 우려되 file 스피라통신 2018.06.26 6272
120 전국 아파트 매매·전셋값 동반하락···과천 매매 36주 만에 내려 스피라기자 2018.06.07 6264
119 ‘보복관세 반대’ 미 경제위원장 사임…트럼프 정부 최악갈등 JUNE 2018.03.07 6162
118 전력 검침일 한전 마음대로? 누진제 폭탄 '공정위' 고객 동의없는 불공정약관 file 스피라통신 2018.08.06 6011
117 '아베 G20 이후, 반도체 소재 한국 수출 규제' file 스피라통신 2019.06.30 5878
116 허리숙인 삼성의 사과, 백혈병 투쟁 11년 종지부 file 스피라통신 2018.11.23 5875
115 '작은 주택' 가격이 치솟고있다 file 스피라통신 2018.05.27 5584
114 '한국인 인기여행지가 바뀌었다' 日관광업계 '비명'에 언론도 주시 file 스피라통신 2019.09.06 5510
113 유승준 입국허가 반대 국민청원, 하루 안 돼 6만 명 넘어 file 스피라통신 2019.07.12 5481
112 미중 무역협상, 다급한 트럼프 vs 느긋한 시진핑 file 스피라통신 2019.08.27 5405
111 이벤트업계 비상대책위 구성, '행사취소 1만건, 1조3000억 피해' file 스피라통신 2020.04.08 5380
110 청년고용장려금 바닥났다..추경도 '스톱' 내일부터 중단 file 스피라통신 2019.05.10 5373
109 '조선일보는 대한민국 언론이길 포기했나' file 스피라통신 2019.07.19 5314
108 비트코인 투자, 日서도 열풍… 신조어 ‘오쿠리비토’ 등장 JUNE 2018.01.07 5278
» '테라 사태' 권도형 세르비아에 주소등록까지 마쳤다. file 이원우기자 2022.12.14 5262
106 김성준 전 앵커, '몰카' 혐의 입건 속 SBS '오늘, 사표 수리' file 스피라통신 2019.07.08 519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