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2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권도형 대표 사진.jpg

<권도형 대표 사진 출처:네이버> 

 

 

지난 599.9% 폭락 사태를 맞았던 국산 가상화폐 테라, 루나발행사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가 동유럽 세르비아에 주소 등록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단순 거주가 아니라 주소 등록까지 한 것으로 봤을 때, 곧 있을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 청구에 불복 소송을 제기하며 시간 끌기를 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 이전 세르비아로 건너간 권 대표는 그곳에 거처를 마련하고 주소를 등록했다. 검찰 관계자는 권 대표가 세르비아에 주소 등록까지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세르비아는 가상화폐 자동입출금기가 곳곳 설치돼 현금화가 쉬운 곳이다.

 

법무부와 검찰은 세르비아 법원에 권 대표의 송환을 요구하는 긴급 인도 구속 및 범죄인 인도 청구 등 강제 소환 절차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세르비아에 거처를 마련한 그가 범죄인 인도 청구에 불복 소송을 제기하며 귀국을 늦출 것으로 보고 있다. 권 대표가 소송으로 버틸 경우 세르비아 체류는 수년간 길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권 대표가 트위터에 정치적 수사라고 계속 언급하는 것은 범죄인 인도 청구에 거부 소송을 제기할 거란 전조라며 정치적 수사는 인도 거절 사유가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조사2(부장 채희만)은 권 대표에 대해 지난 9월 투자자에게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다. 그에게는 국제형사경찰기구 최고 등급의 적색 수배도 내려져 있다.

 

권 대표는 폭락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 4월 가족과 함께 싱가포르로 출국했고, 그 뒤 UAE 두바이 등을 경유해 세르비아에 머물고 있다. 그는 지난 927일 트위터를 통해 숨으려는 노력을 절대 하지 않는다산책하러 나가고 쇼핑몰도 간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달 4일 트위터를 통해 곧 회견을 열겠다, 전 세계 경찰들 참석 환영한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실제 회견을 열진 않았다.

 

테라는 한 때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세계 10위 안팎까지 올랐지만, 지난 5월 중순쯤 일주일 만에 가격이 99% 넘게 폭락했다. 당시 증발한 테라, 루나의 시가 총액은 무려 50조원에 달한다. 권 대표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담보로 15억 달러 자금 조달에 나섰으나 실패했고, 루나와 테라는 끝내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 수능 당일 (15일), 은행영업 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file 스피라통신 2018.11.12 3095
124 정부 유가 급등에 서민 부담, 한시적 유류세 인하 file 스피라통신 2018.10.14 3224
123 국민연금, 한진칼 직접 지분은 '0%', 의결권 누가 행사하나 file 스피라통신 2020.03.06 3302
122 관세청,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자택 추가 압수수색 file JUNE 2018.05.02 3432
121 '코로나로 손님 뚝 끊겼는데..대출 되나' 9만건 문의 쏟아져 file 스피라통신 2020.03.05 3717
120 정부 2020년까지 음료수 페트병 모두 투명하게 바꾸도록 권고 file 스피라통신 2018.05.18 3808
119 '삼성' 휴대폰 또 폭팔 원인 조사중 file 스피라통신 2018.05.25 4066
118 빌라왕 사망여파 전세사기 피해자들 중 보증보험가입 세입자도 발 동동 file 이원우기자 2022.12.28 4219
117 삼성증권 '유령주식 배당사태' 관련 최고가 기준 보상 file 스피라통신 2018.06.28 4268
116 화웨이, '5만6000개 특허' 들고 반격.. '무력 시위' file 스피라통신 2019.06.16 4290
115 '얼마나 다급했으면'..美, 미검증업체 마스크 장당 6달러 구입 file 스피라통신 2020.04.19 4351
114 은행 가계대출 금리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file 스피라통신 2018.06.28 4446
113 휴지·손소독제·쌀, 세계 곳곳 한국에 '수출해달라' file 스피라통신 2020.04.07 4612
112 '사재기 없는' 한국이 옳았다.. 식량난 걱정은 기우 file 스피라통신 2020.04.13 4649
111 21세기 미래포럼 2018 정기총회 JUNE 2018.01.16 4679
110 현금이 최고? 금, 백금 가격 17년래 최저로 폭락 file 스피라통신 2020.03.17 4842
109 배우 김희애, 주차장 재테크 '시세 250억' 재벌 file 스피라통신 2018.07.03 4881
108 태풍 ‘다나스’에 쓰레기로 뒤덮인 광안리해수욕장 file 스피라통신 2019.07.21 4910
107 노인복지 연령 65→70세, 신호탄 쏜 정부 file 스피라통신 2019.04.11 4913
106 근로시간 52시간 단축 시행 곳곳 준비 미흡 file 스피라통신 2018.07.02 500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