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3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서울교통공사노조 총파업 사진.jpg

<서울교통공사노조 총파업 사진 출처:네이버>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했다. 서울교통공사 정원의 10%에 달하는 인력 감축안을 철회하고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과 10.29 이태원 참사 관련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는 것이 이들의 요구다.

 

서울교통고사노조는 30일 오전 630분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20169월 이후 6년 만의 총파업이다. 노조는 인력감축을 철회하고, 부족인력을 충원할 것을 거듭 요구한다오세훈 시장과의 면담 요청에 대해 서울시는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노사가 지난해 913일 특별합의를 통해 재정위기를 이유로 강제적 구조조정이 없도록 한다고 합의했음에도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시작한 임금, 단체 교섭에서 계속 인력 구조조정을 요구했다. 이번 교섭에서는 서울시의 방침에 따라 정원 10%에 해당하는 1539명을 2026년까지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서울시가 서울지하철의 심야연장운행 등을 재개하면서 약속한 인력 충원을 이행하지 않아 노사 갈등이 격화됐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올해 5월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운행시간 연장에 따라 안전인력 확보를 위해 승무원 209명과 장기결원 인력을 포함한 인력 충원에 합의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전날 서울교통고사 노사는 8시간가량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으나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끝내 결렬됐다. 노조는 인력감축 철회, 앞서 합의된 인력 충원의 연내 이행,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과 이태원 참사 관련 안전대책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서울교통공사 측은 매해 1조원 가까운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력 감축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양측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려왔다.

 

노조는 서울교통공사의 인력감축 계획이 이태원 참사 등으로 시민의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안전강화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에도 재정난 등을 이유로 노동자 1981명을 감원하고 안전관리 업무를 외주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교섭결렬의 주 원인은 인력감축이라며 회사 측은 2026년까지 1539명 인력 감축안에 대해 22년에 대해서는 시행을 유보한다는 최종 교섭안을 제시했으나, 과거 합의(재정위기를 이유로 강제적 구조조정이 없도록 한다)보다 퇴행한 것으로 판단해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총파업 1일차에 조합원 6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출정식을 개최하고 오세훈 시장에 직접 교섭을 요구했다. 이들은 오 시장에게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더 이상 산하기관을 앞세우고 뒤에 숨어 사회적 갈등과 분란만 키우지 말고 직접, 전면에 나서 책임있는 언행과 결단해달라고 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4 대한의사협회,대한간호조무사협회 '간호법 절대 반대' 총궐기 시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3 12155
743 경찰,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일당에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전세사기 엄벌 신호탄 되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5.10 12151
742 검찰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에게 징역 15년 구형 file 이원우기자 2022.11.30 12043
741 공수처, '간첩조작 사건' 보복 기소한 검사들 끝내 '무혐의 결정'... 이유는 "공소시효 지나" file 이원우기자 2022.11.29 12041
740 44조 투자에도 백신 지원 '55만명'... 文 '깜짝선물' 野 '감읍할 일이냐' file 스피라통신 2021.05.23 12040
739 엠폭스 지역사회 전파됐나? 7,8번째 확진자 해외여행이력 없어. file 이원우기자 2023.04.12 12029
738 성남시장 인수위, 전임 시장 공용 휴대전화 사용 기록 요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30 12007
737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버스정류장서 흉기 휘두른 60대 남성 file 이원우기자 2022.12.21 11979
736 정몽규 현산회장 화정동 아이파크 전면 재건축 선언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04 11979
735 라임에 이어 또! 법원의 이상한 결정, 김만배 남욱 구속 연장 불허. 21일, 24일 풀려난다 file 이원우기자 2022.11.18 11887
734 경찰 윤 대통령 처남 '사문서위조 혐의'로 검찰 송치, 장모와 김건희 여사는 불송치 결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5.12 11842
733 대법원 장기미제 사건 '제주 변호사 살인 사건' A씨 파기환송 결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1.12 11831
732 "尹장모, 4억9천만원 물어내라"… 2심서 뒤집힌 '위조 잔고증명서' 1 file 스피라통신 2022.08.26 11778
731 '송영길 습격' 60대 유튜버 영장심사 출석... '미안합니다' 반복 file 스피라통신 2022.03.09 11774
730 법원 '강용석 없는 후보 토론회 안된다' 지지율 5% 강용석 토론회 참석한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5 11768
729 '명성황후 시해 생각보다 간단'… 을미사변 日외교관 편지 발견 file 스피라통신 2021.11.16 11743
728 '구미 여아 사망' 40대 친모 '바꿔치기' 진실은? file 스피라통신 2021.03.12 11735
727 키예프 함락 사활 건 러시아... 美 '러, 미사일 320발 발사' file 스피라통신 2022.02.28 11696
726 역사상 첫 압수수색 당한 민주노총, "공안탄압 중단하라!" file 이원우기자 2023.01.18 11687
725 '검찰수사권 축소' 담당 재판관도 한동훈 '검증 도장' 받아야 한다 file 스피라통신 2022.05.29 11681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