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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재 전 서울용산경찰서장.jpg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사진 출처:네이버>

 

 

지난 16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이태원 핼러윈 축제 대책 차원에서 서울경찰청에 기동대 투입을 두 차례 요청했지만 묵살됐다고 주장했다. 이 전 서장은 용산서 112상황실에 경비 기동대 요청을 지시했고 상황실장이 서울청에 지원요청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당일 서울 내 집회와 시위가 많아 기동대 배치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전 서장의 발언은 그간 서울경찰청 측의 주장과 정면 배치된다. 서울경찰청은 참사 당일 기동대 배치와 관련해 용산서가 교통 기동대만 요청하고 경비 기동대는 요청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와 관련한 논란이 일자, 이태원 참사 특별수사본부는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특수본은 용산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에 경비기동대를 요청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계속 수사 중이라면서 굥통기동대를 요청한 사실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전 서장의 경비기동대 요청 지시를 두고 직원들의 진술이 달라 계속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기동대는 시위 집회 관리, 혼자 경비 등을 담당하는 경찰 경비 부대를 말하는데 전국에 12558명이 있으며 서울에는 교통 관리만을 전담하는 교통 기동대가 따로 있다.

 

한편, 특수본은 이날 당시 서울청 상황담당관 당직 근무자였던 류미진 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류 총경은 참사 당일 상황실이 아닌 자신의 사무실에 머물러 대응을 늦게 한 직무유기 혐의를 받고 있으며 박 구청장은 관할 지자체장으로 사전, 사후 부실 대응을 한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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