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1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사진.jpg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사진 출처:국회사진기자단>

 

 

이태원 참사당일 뒷짐을 지고 여유롭게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돼 전국민으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았던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이 16일 국회 행안위에 증인으로 출석해 그날 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단 한 건의 보고도 받지 못했다상황을 알게 된 시점은 오후 11시경이라고 말했다. 참사 발생 시각이 45분이나 지나서야 정확한 상황을 알게 돼 현장 도착과 대응이 늦어졌다는 것이다.

 

이 전 서장은 참사가 난 지난달 29일 오후 집회 관리 업무를 마치고 용산경찰서 인근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오후 947분께 식당을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식당과 참사 현장까지는 2km 정도 거리에 불과하지만 차량 이동을 고집하다 115분경 이태원 파출소에 도착했다. 1시간이 넘는 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한 것이다.

 

이 전 서장은 이날 이태원 참사관련 부실 대응을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부하 직원과 상급 기관, 인근 집회, 시위, 대통령실 이전 등에 책임을 돌리는 듯한 답변을 했다. 이 전 서장은 957분경에 녹산평역에 도착해서 당시 현장을 관리하던 (용산서) 112상황실장에게 상황을 물었다사람이 많고 차가 정체되고 있으나 특별한 상황은 없다고 보고를 들었다고 했다. 이태원 핼러윈 축제 현장 관리와 관련해선 “112상황실장이 컨트롤타워를 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고 했다. 이 전 서장이 책임을 돌린 송병주 용산서 112상황실장(경정)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출석하지 않았다.

 

이 전 서장은 이태원 핼러윈 축제 질서 유지를 위해 상급 기관인 서울경찰청에 두 차례 기동대 배치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경찰 출신인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서울시청에 기동대 배치를 수차례 요청했다고 했는데 단 한 번이라도 (이 전 서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서 요청한 적 있나라고 했다. 이 전 서장이 직접 하지는 못했다고 하자 이 의원은 증인은 지휘관인데 서울청장에게 얼마든지 지휘보고를 하고 요청할 수 있는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자 이 전 서장은 , 죄송하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이 전 서장을 향해 “112상황실 등 부하 경찰에게 죄를 덮어씌우는 건 나쁜 것을 넘어 뻔뻔하고 치졸하다고 했다. 이 전 서장은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단지 그날의 사실관계를 정확히 해서 다시는 참사가 없도록 진상 규명을 하는 차원에서 드리는 말씀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 발언에서는 용산서 현장 직원들에게는 과도한 비난과 질책을 (삼가시고) 현장지휘관인 저에게 다 해달라고 했다.

 

여당이 현장 책임자들을 추궁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실 이전으로 인한 경찰력 부족이 참사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취지의 질의를 이어갔다. 문진석 의원은 용산 집무실 이전한 뒤 용산경찰서 업무가 폭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업무량이 증가하고 일선 경찰들 고충이 있었다는 게 사실이냐고 했다. 이에 이 전 서장은 인원 80여 명이 추가로 용산서에 보충됐으나 현장에선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9 기후 변화에 여야 손 맞았다, '하천법' 법사위 문턱 넘어 본회의로 file 엽기자 2023.07.27 13436
688 윤 대통령에 직격탄 날린 이준석, 전면전 선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5 13396
687 이재명, 사법 리스크 지적에 "검경 정치개입, 심각한 국기문란"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4 13387
686 권성동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 비공식 만남에서 '직무대행'체제 동의 구했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13 13379
685 '내부총질 문자 유출' 이후 윤 대통령 지지율 20%대로 추락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2 13367
684 이준석·안철수 '윤석열 X파일' 공개하지 않으면 정치공작' file 스피라통신 2021.06.21 13366
683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의식했나 '공매도와의 전쟁' 선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9 13357
682 민노총 '윤석열 정권 퇴진' 7월 총파업 예고 file 엽기자 2023.06.28 13342
681 '이준석 성접대' 의혹 김성진 대표측 "국힘 윤리위 출석해 소명할 것"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06 13338
680 속속 밝혀지는 박원순 시장 행적... '12시경 돌아오겠다' file 스피라통신 2020.07.16 13314
679 조국 '날 거짓말쟁이로 몰아... 서울대에 사직 의사 분명히 밝혔다' file 스피라통신 2022.05.26 13301
678 MB 건강악화 등 사유로 형집행정지 3개월 허가, 8.15 사면 가능성↑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29 13274
677 윤 대통령 첫 사면 MB·김경수 등 제외, 대통령실 '정치인 최소화'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10 13273
676 '여기가 어디라고 와!'... 박정희 생가 찾은 윤석열 '수난' file 스피라통신 2021.09.17 13271
675 김종인 떠나고 '사퇴론' 마주한 이준석... 대표직 고수하며 역할 모색 file 스피라통신 2022.01.05 13270
674 윤 대통령의 '내로남불 인사'... '검찰 편중' 비판하자 '과거엔 민변 도배' file 스피라통신 2022.06.08 13267
673 '허술한 게임협회 아니었는데...' 김건희 유탄에 화들짝 file 스피라통신 2021.12.19 13249
672 민주당 "전국민 난방비 폭탄에 분노, 이재명 제안한 추경 논의해야" file 이원우기자 2023.02.01 13230
671 '돈봉투 살포 의혹' 자진 출석한다는 송영길 전 대표와 출석 말라는 검찰. file 이원우기자 2023.05.02 13201
670 '통합' 강조하던 윤석열 대통령 '오월 정신은 민주화의 근본'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8 13188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