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참사 당일 현장브리핑 중인 최성범 용산소방서 서장.jpg

<참사 당일 현장브리핑 중인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사진 출처:네이버>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수본은 지난 7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정보계장,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최 소방서장 등 6명을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 중 이 전 서장과 류 전 과장에게는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직무유기 혐의가 적용됐다.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정보계장은 직권남용, 증거인멸,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았고, 박 구청장과 최 서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다.

 

특수본은 "최 서장이 현장에 출동하는 과정에서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최 소방서장 입건에 대해 설명했다. 참사 당시 용산소방서가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구조 활동을 펼쳐야 하지만, 종로소방서 소속 구급차가 더 먼저 도착하는 등의 이유로 현장 처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입건에 분노한 네티즌 사진.jpg

 

<최성범 용산서장 입건 소식에 분노한 누리끈들 출처:트위터>

 

그러나 누리꾼들은 입건 대상에 최 서장이 포함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8일 오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소방서장'이라는 키워드가 올라왔고, 관련 글은 1만개 이상 게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관련 소식이 빠르게 퍼지며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비난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밤새 고생하고 표창을 줘도 모자랄 판에 피의자 신분이라니 말이 안 된다", "머리 출혈 환자를 이송하다 늦은 건데 과실치사라니 어이없다",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다", "최 서장에게 뒤집어씌우기 하는 거냐"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처럼 누리꾼들이 최 서장 피의자 전환 소식에 분노하는 이유는 앞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 밤새 현장을 지휘하던 최 서장이 언론 브리핑을 하던 중 손이 떨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당시 최 서장은 브리핑을 하면서 목소리는 침착했지만, 마이크를 쥔 왼손은 덜덜 떨고 있었다. 이 모습이 캡쳐되어 '브리핑하면서 손 덜덜 떠는 용산소방서장'이란 제목으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퍼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 맡은 바에 온 힘을 다해주셔서 감사하다", "목소리는 안 그런데, 손을 떠는 걸 보니 얼마나 긴장하셨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당시 최 서장은 사망자가 늘어나자 "지금은 구호가 우선"이라며 현장에서 소란을 피우는 시민들을 향해 "조용히 하라"고 제지해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를 수사중인 특수본은 이날까지 각종 매뉴얼 등 현물 611점과 녹취파일 등 전자정보 6521, 휴대폰 2대 등 총 7134점을 압수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참사 현장 인근 CCTV 영상 57개와 SNS 영상 등 78, 제보 영상 22개 등 총 157개 영상도 1차 분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지난달 311차 합동 감식으로 확보한 3D 스캐너 계측과 이날 추가감식 결과,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 등을 토대로 시간대별 군집도 변화 등 위험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4 '성폭력'을 놓고 엇갈리는 정의당과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7 13449
963 '성행위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또 수사관 기피신청 file 김성은기자 2024.02.07 5
962 '세월호 영상조작 의혹' 조사 청신호 file 스피라통신 2019.03.31 4856
961 '세월호 유족사찰' 혐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 사망 , 유서 공개 file 스피라통신 2018.12.09 6939
960 '소녀상 전시' 독일 박물관에 걸려온 이상한 전화 file 스피라통신 2022.07.27 11668
959 '소라넷' 네덜란드 핵심서버 첫 폐쇄 file 스피라TV지현영기자 2016.04.07 30
958 '송금 안돼 연세대 입학취소'... 지연인출제 뭐길래? file 스피라통신 2019.02.15 3994
957 '송영길 습격' 60대 유튜버 영장심사 출석... '미안합니다' 반복 file 스피라통신 2022.03.09 11774
956 '송영길 습격' 유튜버, 24일 새벽 구치소서 극단선택 file 스피라통신 2022.04.25 14597
955 '스쿨존 참변' 음주운전자 신상 정보 공개 개정안 발의 file 이원우기자 2023.04.17 9652
954 '스토킹 살인마' 이석준 무기징역 확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4.27 7256
953 '스포츠에 굶주렸다면 KBO리그를 보라' 전 세계 외신, KBO 개막전 보도 file 스피라통신 2020.05.06 4461
952 '승계 의혹' 이재용, 17시간 밤샘조사 후 귀가… 재소환 가능성 file 스피라통신 2020.05.27 8831
951 '신차 교환' 합의에도 2억대 벤츠 부순 피해자 황당 처벌 file 스피라TVPOLABEAR 2015.09.22 111
950 '심야 술판·성추행 혐의' 현직판사, 유력 정치인 조카... 음주운전 전력도 file 스피라통신 2021.08.12 14659
949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첫 재판서 혐의 부인 '인생 송두리째 부정당해' 1 file 스피라통신 2022.03.17 14848
948 '아빠 엄벌해달라' 등촌동 살인사건 피해자 딸, 청원 글 file 스피라통신 2018.10.24 2989
947 '아저씨'의 소미가 음주운전을 했다고?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8 12783
946 '안희정' 검찰 '전혀 반성안해' 4년 구형 file 스피라통신 2018.07.28 6249
945 '앗! AZ 예약하셨네요? 식염수 맞으셨습니다'... 잇단 오접종에 패러디까지 file 스피라통신 2021.06.17 1248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