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유 전 본부장, 남욱 변호사 사진.jpg

<유동규 전 성남시 도시개발공사 본부장(왼쪽), 남욱 변호사(오른쪽) 사진 출처:네이버>

 

검찰이 대장동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7호 지분 구조 등을 분석하며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수감 중)에게 흘러간 84700만 원 외에 추가로 건너간 불법 정치자금이 있는지 여부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공판에서도 대장동 일당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로부터 대장동 민간지분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 지분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다.

 

반부패수사1(부장검사 엄희준)와 반부패수사3(부장검사 강백신)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전날(27) 불러 천화동인 1호를 비롯해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의 지분 구조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화동인 1호는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4040억 원의 수익을 배당받은 민간사업자(화천대유 및 천화동인 17) 중 단일 법인으로는 가장 많은 1208억 원을 챙겨간 곳이다. 천화동인 1호는 화천대유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데, 김만배 씨가 화천대유의 대주주여서 대외적으로 김 씨의 소유로 여겨진다.

 

하지만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 등에는 천화동인 1호의 주인은 따로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 곳곳에서 나왔다. 20201030일자 녹취록에서는 김 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천화동인 원(1)이 남들은 다 네 걸로 알아라며 내가 ()동규 지분 아니까 700억 원을 주고라고 발언한 대목이 나온다.

 

이에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는 유 전 본부장이거나 그 윗선일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었다. 이날 대장동 공판에서도 남 변호사는 증인으로 나온 정 회계사에게 “20152월 강남 술집에서 만났을 때 김 씨가 본인도 12.5%밖에 지분이 안 되고, 나머지는 이재명 시장 측 지분이라고 했던 것을 기억하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정 회계사는 전혀 그런 기억이 없다고 했다.

 

유 전 본부장은 공판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남 변호사의 이재명 지분 발언에 대해 죄를 지었으면 흔적이 남았을 테니 다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유 전 직무대리는 최근 검찰 조사에선 천화동인 1호는 내 것이 아니다. 김만배 씨의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김 부원장에게 건넨 돈에 대해 “(민주당 대선) 경선 자금으로 알고 있었다고 했다. 대선 때는 자금이 나오니 돈이 필요 없지만 경선 때는 돈이 안 나오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김 부원장에게 돈을 전달할 때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종이상자에 대해서도 전달받았던 상자라고 인정했다.

 

김 부원장과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 이재명 대표 측근들이 참여한 텔레그램 정무방과 관련해선 “(이 대표가 성남)시장일 때부터 있었다. 연설문을 어떻게 하면 좋겠다, 이런 것들을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유 전 직무대리로부터 그의 아이폰과 연동된 아이클라우드의 비밀번호 등을 제공받아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휴대전화에서 자료를 삭제해도 클라우드에는 자료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9 정부 '3단계 없이 확산세 꺾어야... 격상해도 '락다운' 고려 안해' file 스피라통신 2020.12.20 96356
908 JU네트워크 주수도 전 회장 <시사인> 정희상 기자 및 '최경영의 경제쇼' 제작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file 엽기자 2023.06.26 53770
907 의원직 상실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2심 재판부 "불법 토지 거래로 보기 힘들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2.08 44261
906 [속보] '카이저 남국' 제명안 3:3으로 끝내 부결, 민주당 '제 식구 감싸기' 비난 못 피할 듯 file 엽기자 2023.08.30 38003
905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용의자 당적 공개 X, 윤희근 청장 "2~3일 뒤 수사 결과 발표 할 것" file 이원우기자 2024.01.08 34967
904 문 전 대통령, 병원에서 단식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 만나 단식 중단 권유 file 엽기자 2023.09.20 34897
903 또 붙었다! 최강욱VS한동훈, 국제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설전 file 엽기자 2023.08.21 33352
902 더불어민주당 "고위 공직자라도 죄 지으면 처벌 받아야, 이정섭 차장검사 공수처 고발할 것" file 엽기자 2023.11.10 32854
901 최강욱 '암컷' 발언 지지한 남영희 사퇴, 민주당 막말 처벌 강화 file 엽기자 2023.11.24 32105
900 저출산 대책 공약 내놓은 민주당, 총선 행보 발빠르게 이어간다 file 이원우기자 2024.01.18 31620
899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대법원장 공백 길어지면 국가 기능 마비 우려" 야당 의원들에게 읍소 file 이원우기자 2023.10.05 31574
898 강성 지지층 눈치 어디까지 보나?, '비밀투표' 원칙 깨고 투표용지 공개한 어기구 의원 file 엽기자 2023.09.22 31402
897 행여 거짓말 또 들통날라, 국회 소명자료 요청 "영업비밀" 사유로 거절한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file 이원우기자 2023.10.04 31337
896 논란이된 청년비하 현수막, 더불어민주당 "업체측에서 한 것" file 엽기자 2023.11.20 31107
895 또 터진 김은경 논란 이번엔 가족사! 민주당 내부에서도 김은경 사퇴론 거세져 file 엽기자 2023.08.08 30979
894 이재명 측근 김용 영장실질심사 종료, 이재명 대선자금 수사 분수령 file 이원우기자 2022.10.21 30544
893 '양파' 같은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 까면 깔수록 밝혀지는 거짓말, 장관 자격에 의문 file 이원우기자 2023.09.22 30410
892 한동훈 "북콘서트로 정치자금 받는 관행 근절" 주장, 효과와 효력에는 의문남아. file 이원우기자 2024.01.18 30336
891 이재명 대표 이르면 이번 주 국회 복귀, 강서구 보궐선거 지원 나선다 file 엽기자 2023.10.04 30190
890 김승희 의전비서관 초등학생 딸 학폭 솜방망이 처벌에 논란, 김 비서관 거취는? file 엽기자 2023.10.20 3018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