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윤석열 대통령 사진.jpg

<윤석열 대통령 사진 출처:네이버>

 

윤석열 대통령이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토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농민에 도움이 안된다20일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혔다. 개정안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를 통과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향후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대통령실은 국회에서 잘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거부권 행사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양곡관리법 개정안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양곡관리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는데, 야당에서 소위 비용추계서도 없이 통과를 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수요를 초과하는 공급물량으로 농민들이 애써 농사 지은 쌀값이 폭락을 하거나 이런 일이 없도록 정부도 금년에 역대 최대 규모의 쌀 격리를 실시했다면서도 그렇지만 이것은 정부의 재량사항으로 맡겨놔야, 수요와 공급의 격차를 점차 줄여가야 우리 재정과 농산물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법으로 매입을 의무화하면 격차가 벌어지고, 과잉 공급물량은 결국 폐기해야 하고, 농업재정의 낭비가 심각하다면서 그런 돈은 농촌 개발을 위해 써야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것이 농민들에게는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국회에서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값 안정을 위해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행 임의조항인 쌀 시장격리를 의무조항으로 바꾼 것이 핵심이다. 민주당은 농민 생활 안정을 위해 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국민의힘은 쌀 공급 과잉을 유발하고 재정 부담이 클 것이라며 반대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야당이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만들려고 양곡을 정치 도구화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윤 대통령이 이날 강한 반대 의사를 표시하면서 민주당이 향후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에서 법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도 지난 3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입법 중 포퓰리즘으로 재정 파탄을 불러올 내용이 적지 않다대표적인 것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8일 당정협의회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가루쌀 산업 육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가루쌀을 이용한 빵 시식회를 열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국회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아직 거기까지는 솔직히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국회에서 잘 정리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 탁현민 '尹 유키즈 출연, 외압 없었길 바란다' file 스피라통신 2022.04.23 9057
68 탁현민 '역사상 첫 대통령 퇴임식... 국민이 만들어 줬다' file 스피라통신 2022.05.10 11685
67 텃밭 떠난 이재명 인천 계양구 계산동 상가 일대 돌다 시민에게 "야 임마 계양이 호구냐?"비난 들어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3 13598
66 통합당·국민의당 '윤석열 탄압금지' 결의안 공동 제출 file 스피라통신 2020.07.03 7354
65 퇴짜 맞은 트럼프 경기부양책... '대선 전까지 어렵다' file 스피라통신 2020.10.11 13868
64 트럼프 '김정은은 훌륭한 협상가' 연일 강조 file 스피라통신 2018.07.15 6627
63 트럼프 '한-미 연합훈련 중단' file 스피라통신 2018.06.12 6014
62 트럼프 ‘복심’ 폼페이오 CIA 국장 북-미 협상 최전면에 JUNE 2018.03.14 5649
61 트럼프 대통령, 하노이서 '핵무기 美에 넘겨라' 요구 file 스피라통신 2019.03.30 5350
60 트럼프, 北에 민간주도형 ‘新마셜플랜’ 제시 스피라기자 2018.05.14 6102
59 트럼프-김정은 오늘 하노이 순차 입성…내일 역사적 회담 file 스피라통신 2019.02.26 6536
58 특사 된 靑 비서실장… 임종석, UAE 왕세제와 악수 JUNE 2017.12.10 4646
57 푸틴 '韓日에 중거리 미사일 배치하려는 美…심각한 일' file 스피라통신 2019.09.06 4738
56 피켓들고 거리로 나선 이재명 "오염수 방류 반대" file 엽기자 2023.05.26 23190
55 하노이 선언, 빅딜일까 스몰딜일까…'영변 폐기로도 의미' file 스피라통신 2019.02.28 5847
54 하태경 “바른미래당 지지율 하락? 듣보잡 당명 탓” JUNE 2018.02.28 5092
53 한국당 '5‧18 징계' 물 건너가는 듯..'부글부글' file 스피라통신 2019.03.10 6217
52 한국당 '文대통령, 국정 실패 '대국민사과 하고 인적 쇄신해야' file 스피라통신 2019.07.07 5495
51 한국당 김재경 '당 의원 다수, 이종명 제명 과하다고 생각' file 스피라통신 2019.05.21 4884
50 한국당 당권 쥔 황교안, 당선 file 스피라통신 2019.02.28 3538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