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5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666.jpg

<사진출처 : 경향신문>

 

 

검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넘겨받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사진)의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29일 불기소 처분했다. 김 의원의 범죄 공모를 주장한 공수처와 정반대 판단이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이날 김 의원의 공직선거법·개인정보보호법·형사절차전자화법·전자정부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공수처는 지난 5월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서울고검 송무부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김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부분에 대해선 손 검사와의 공모관계가 인정되지만 사건 당시 민간인 신분이어서 공수처법상 기소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검찰에 이첩했다”고 했다.

검찰 출신인 김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끼칠 목적으로 손 검사로부터 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을 받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전달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도 공수처처럼 문제의 고발장 작성자가 누구인지 끝내 밝혀내지 못했다. 검찰은 손 검사가 고발장을 최초로 누군가에게 전달했고, 김 의원이 고발장을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당시 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에게 전달한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고발장이 김 의원에게 어떤 경로로 전달됐는지 불분명하고, 실제 고발로 이어지지 않아 김 의원과 손 검사의 공모를 입증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2020년 8월 미래통합당이 검찰에 제출한 고발장은 다른 고발장이어서 고발장이 여러 경로로 유통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사건에선 조씨의 2020년 4월3일자 통화 녹음 파일에서 김 의원이 “고발장 초안을 저희가 일단 만들어 보내드리겠다. 만약 (고발하러) 가신다고 하면 그쪽(대검)에 이야기를 해 놓겠다”고 말한 사실이 논란이 됐다. 검찰은 이런 대화 자체는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고발 사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검찰은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고발 사주 연루 의혹에 대해선 고발인인 시민단체의 추측적 진술 외에는 관여 정황이 없다며 각하 처분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정확한 불기소 사유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검찰의 처분에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이미 진행 중인 관련 사건 재판의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9 의원직 상실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2심 재판부 "불법 토지 거래로 보기 힘들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2.08 44261
248 의자 빼준 윤 대통령, 이재명 모두발언에 표정 굳어 file 김성은기자 2024.04.30 1146
247 이 정도면 아카데미 수상감, 매일 라면 먹는다던 김남국 알고 보니 60억 코인 보유자 file 이원우기자 2023.05.08 29863
246 이건희 살아와도 한전 적자 해결 못한다는 前 한국전력 노조위원장 출신 민주당 의원.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27 12574
245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대법원장 공백 길어지면 국가 기능 마비 우려" 야당 의원들에게 읍소 file 이원우기자 2023.10.05 31574
244 이낙연 국무총리 '기무사 계엄령문건' 법따라 처분 file 스피라통신 2018.07.10 5960
243 이낙연 전 대표 "윤 정부 왜 이리 폭주하나?" '반국가세력' 발언 맹비난 file 엽기자 2023.06.30 10081
242 이낙연 측 경선불복에 민주 '충격'... 지지자들, 당사 앞 시위도 file 스피라통신 2021.10.11 12181
241 이낙연은 왜 이명박·박근혜의 사면론을 꺼냈을까 file 스피라통신 2021.01.03 12491
240 이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친명 "가결표 색출", 비명 "색출 반대" 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온 내분 조짐 file 엽기자 2023.09.22 28119
239 이명박 전 대통령 4대강 사업 직접 국토부에 지시 file 스피라통신 2018.07.04 5259
238 이명박 전 대통령 언제 검찰청사에 설까 JUNE 2017.12.21 6806
237 이번엔 '윤석열 때리기'... 이낙연 '장모가 요양급여 약탈'·이재명 '사람 보는 눈 부족' file 스피라통신 2021.07.07 8705
236 이상돈 '안철수 매번 3등 정계 은퇴 수순' file 스피라통신 2018.06.20 4268
235 이상민 의원, 당대표 출마 이재명, 박지현 동시 저격 "둘 다 똑같이 궤변 너무 염치가 없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05 12201
234 이수정, 난맥상 빠진 선대위에 일침... '말 많을 바엔 해체가 나아' file 스피라통신 2022.01.03 11243
233 이언주, 곽상도 전 의원 50억 퇴직금 무죄 판결에 "이게 나라냐?" file 이원우기자 2023.02.09 25720
232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행안위 출석해 남탓만... file 이원우기자 2022.11.17 9169
231 이재명 "MB 사면 철회해야, 야당 인사로 방패막이" MB 사면 맹비난 file 이원우기자 2022.12.26 8892
230 이재명 "대통령 4년 중임제로 개헌 해야" file 이원우기자 2023.01.12 7715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