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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세계일보>

 

 

MBC는 29일 국민의힘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TF’가 자사 임직원 4명을 검찰에 형사 고발한 데 대해 입장문을 내고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MBC는 “모든 언론이 똑같이 보도한 내용을 두고 한 언론사만을 꼭 집어 고발하고, 보도 책임자들과 사장을 무더기로 고발한 일은 유례를 찾기 어렵다”며 “앞으로 어떠한 언론도 권력기관을 비판하지 말라는 보도지침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MBC는 또 “온라인 상에는 본사 기자들에 대한 비열한 인신공격과 신상 털기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근간인 개인의 인격권과 표현의 자유가 함께 위협당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당한 탄압에 굴하지 않고, 진실을 보도한 MBC의 기자들을 지키겠다”며 “동시에 권력 비판과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기능에 재갈을 물리려는 어떠한 압박에도 당당히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TF’는 이날 오후 대검찰청에 박성제 MBC 사장과 보도국장,디지털뉴스국장, 기자 등 4명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8초 대화한 뒤 행사장을 빠져나오면서 대통령실 공식 영상 취재기자단 카메라 앞에서 잠시 “국회에서 이 새끼들이 승인 안 해주믄(면) 바이든은 쪽 팔려서 어떡하나”라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바이든은’이 아니라 ‘날리면’이라며, MBC가 잘못된 자막을 달아 여론을 호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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