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444.jpg

<사진출처 : 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비속어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케이블뉴스 채널 CNN 홈페이지에도 윤 대통령에 대한 기사가 게재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홈페이지 메인 화면엔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원들을 욕하는 모습을 핫 마이크가 포착했다’는 제목의 기사가 걸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뉴욕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행사 종료 후 현장을 빠져나갈 때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X팔려서 어떡하나?”라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CNN은 이를 두고 “한국 대통령이 미국 의원들을 비난한 내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문이 났다”며 “윤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컨퍼런스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 뒤 이같이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되고 있는 윤 대통령의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X팔려서 어떡하나?” 발언을 “It would be so embarrassing for Biden if those f***ers at the National Assembly don’t approve of this [bill]”라고 번역했다. 이 과정에서 ‘XX들’이라는 표현은 ‘f’로 시작하는 욕설로 옮겨졌다.

CNN의 해석은 다음과 같다. ‘글로벌펀드’는 개발도상국의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설립된 국제 기구로, 바이든 대통령은 이 기구에 60억 달러 기부를 약속했다.

여기서 윤 대통령은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로부터 60억 달러 기부를 승인받지 못하면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CNN은 해당 영상이 400만 회 이상 조회됐다는 점도 함께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사용한 욕설은 한국의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인기 있는 검색어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CNN 외에도 많은 외신이 윤 대통령의 기사를 실었다. 가장 먼저 보도한 프랑스 통신사 AFP는 ‘한국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에 대한 상스러운 비난이 핫 마이크에 잡혀 화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XX들”을 욕설인 “these f***ers”로, “X팔리다”를 “lose damn face”로 번역했다.

CBS 또한 “XX들” 발언을 “f***ers”로 해석했고, “X팔리다”는 발언 역시 “damn face”로 번역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대통령이 미국 의회를 바보라고 욕했다’(South Korean president overheard insulting U.S. Congress as ‘idiots’)라는 제목의 기사로 윤 대통령의 발언을 보도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그의 발언이 왜곡됐으며, 전달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전날 김은혜 대통령 홍보수석은 ”다시 한번 들어봐 달라.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면서 “여기에서 미국 얘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해명했다. 김 수석의 말에 의하면 ‘이 XX들’은 미국 의회가 아닌 한국 국회를 지칭한다.

대통령실 또한 “보통 개인적으로 오가는 듯한 거친 표현에 대해 느끼시는 국민의 우려를 잘 듣고 있다”고 했을 뿐, 사과의 뜻은 전하지 않았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9 야당이 키운 한동훈, 여당이 키운 이준석 차기 대권 적합도 상승세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3 12790
328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 “보도·제작 자율 중요성, 뼈저리게 알고 있다” JUNE 2018.03.30 4660
327 양향자 의원 신당 창당, 요동치는 제3지대 30% 역대급 무당층은 누가 잡을까 file 엽기자 2023.06.26 9050
326 엇갈리는 지도부의 의견, 이준석계 버려야 vs 안고가야 file 이원우기자 2023.03.13 13448
325 여권 '아빠찬스' 정호영 자진사퇴 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시간 더 필요하다.' 공정과 상식은 어디로 갔나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3 12201
324 여당 '납품단가 연동제' 1호 법안 발의, 대기업 반발 넘어설까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09 12461
323 여당 1개월 차, 국민의힘 벌써 부터 내홍으로 시끌, 비공개 회의 놓고 이준석, 배현진 또 충돌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20 11927
322 여론 악화 속 이종섭 사의…‘총선 악재’ 차단 해석 file 김성은기자 2024.03.30 47
321 여상규 '文대통령에게 고맙나'…윤석열 '부담된다' file 스피라통신 2019.07.08 5378
320 여야 5당 원내대표 한자리에... 모든 가정에 '아동수당’ 현실 되나 file 스피라통신 2018.11.05 6810
319 여야 IAEA 보고서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 '깡통 보고서' VS '국제 망신' file 엽기자 2023.07.05 20101
318 여야 ‘권성동 사퇴’ 놓고 대치… 법안처리 빨간불 file JUNE 2018.02.07 4275
317 여야 모두 공천잡음 시끌, 탈당과 비판 file 엽기자 2024.02.20 34
316 여야, '월성 원전' 수사 공방 '표적수사' vs '사필귀정' file 스피라통신 2020.12.05 10386
315 역대급 불경기 속 지하철 요금마저 오르나? 정부 지하철 손실지원금 0원 file 이원우기자 2022.12.26 1823
314 역시 또 철수? 국민의당 2일 탄핵 불가 선언 file 최고운영자 2016.12.01 1322
313 오거돈 '블랙리스트' 관련 없다 부인했으나, 이 부시장 "오 시장 지시하에 정무라인이 주도했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9 12657
312 오거돈 부산시장 성추행 인정하고 사퇴하다 file 엽기자 2020.04.23 3851
311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딸, 성남 재개발 지역 '엄마 땅' 4억에 매입 file 김성은기자 2024.05.01 458
310 오세훈 규탄 기자회견 '박근혜 퇴진 이후 가장 많이...' file 스피라통신 2021.11.04 13533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