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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세계일보>
한국이 ‘마약 청정국’이란 말은 옛말이 됐다. 최근 서울 강남 등에서는 대낮부터 공공장소에서 마약을 흡입하거나 마약에 취해 길거리에 비틀거려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40대 배우가 마약에 취한 채 강남 일대를 뛰어다니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약에 취한 듯 강남 논현동 일대를 뛰어다닌다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그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그는 비틀거리는 등 걸음걸이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입 주변에는 구토 자국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배우의 소속사 측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으며, 우울증을 앓아 관련 약물을 복용한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에는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탄 술을 먹은 손님과 종업원이 사망하는 사건마저 벌어지기도 했다.
최근 20∙30은 물론 10대 마약사범도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10대 마약사범 검거 건수는 △2018년 104명 △2019년 164명 △2020년 241명 △2021년 309명으로 3년 새 2.9배 늘었다. 올해는 1월~6월에만 총 179명이 검거됐다. 20대 마약사범은 △2018년 1392명 △2019년 2422명 △2020년 3211명 △2021년 3507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30대는 2018년 1804명, 2019년 2499명, 2020년 2803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2437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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