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666.jpg

<사진출처 : 국민일보>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25일 청와대에서 촬영된 파격적 포즈의 한복 패션 화보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 권역에서 이런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지고 운영하겠다”고 사과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최근 논란이 된 ‘청와대 보그 화보 촬영’건과 관련해 문화재청장 질타를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현안 질의를 통해 최 청장에게 사안이 발생한 경위와 절차 등을 따져 물었다.

이병훈 의원이 화보 촬영 관련 대통령실과 협의 여부, 허가 기준 등을 묻자 최 청장은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실과 청와대 개방 운영에 관한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도 “사진촬영에 대해 일일이 보고하지는 않고 촬영 여부와 일자를 (협의한다). 허가 기준은 세밀하게 규정이 안 돼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청와대 권역, 장소 사용에 대한 허가 기준이 있다. 청와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는지, 영리 행위를 포함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특정 단체나 계층에 특혜를 주는 경우 등인데 문화재청이 제대로 검토한 것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최 청장은 “5월부터 (개방을) 하다 보니까 관람객 쪽에 너무 집중을 해서 놓친 것이 없지 않아 있다.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임종성 의원은 “이달 초 청와대가 상업적 용도로 활용돼 국민적 지탄을 받은 바 있다”며 “지속적으로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는 것은 결국은 현 정부가 철학과 계획없이 섣부르게 개방을 추진하다 보니까 발생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해당 잡지를 꺼내 보이며 화보 속 모델의 복장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복 문화 홍보라고 했는데 이게 한복으로 보이나. 세계적으로 망신만 당한 거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최 청장은 “해당 잡지에 대해 긴밀한 검토와 내부적인 사항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체위원장인 홍익표 의원도 “문화재청의 미숙함이 대통령과 대통령실 부담을 자처했다고 본다”며 “청와대의 역사성, 한복의 의미를 고려하지 않고 그냥 모델을 통하는 세계적 잡지와 계약했다는 것 자체로 홍보효과가 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진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 청장은 “청와대 개방이란 업무를 저희가 잘 추진하다가 이런 허용방안도 차근차근 준비했어야 했는데 미습한 절차가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재차 고개 숙였다.

한편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청와대가 역사적 공간이긴 하지만 시민과 국민의 발길이 닿는 순간 무조건 엄숙함을 지켜야 하는 곳은 아니다”라며 “영리 목적 행위에 대해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겠지만 청와대가 자유롭고 창의적인 공간으로도 재탄생할 수 있도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간으로 새로운 역사를 다져 달라”고 말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9 윤 대통령이 쏜 중대선거구제에 야당 사실상 반대 file 이원우기자 2023.01.04 5208
748 日 수출규제에 '공세 전환'..상응 조치 검토 file 스피라통신 2019.07.04 5212
747 홍준표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대구시 대형마트 의무휴일 평일 전환 전국확산 신호탄 되나? file 이원우기자 2022.12.21 5229
746 혀내두른 국회 직원들..'의안과 점거는 상상 이상' file 스피라통신 2019.04.27 5246
745 이명박 전 대통령 4대강 사업 직접 국토부에 지시 file 스피라통신 2018.07.04 5259
744 이재명 '지역화폐 바가지는 형사처벌·가맹점 박탈·세무조사 대상' file 스피라통신 2020.05.06 5270
743 황교안 '외국인 한국에 기여 없어..동일 임금은 불공정' file 스피라통신 2019.06.19 5278
742 홍준표 '나경원 원내대표 사퇴' VS 민경욱 '내부총질 말라' file 스피라통신 2019.09.14 5285
741 갈등 깊어진 여야..'재협상하자' vs '꿈도 꾸지마라' file 스피라통신 2019.06.25 5286
740 한국당-경호팀 충돌..몸싸움에 비명 난무, 병원 실려가기도 file 스피라통신 2019.04.26 5305
739 文 대통령, 위기의 순간 승부사 기질 유감없이 발휘해 file 스피라통신 2018.05.27 5310
738 김정은, 문재인 대통령 향해 '촉진자 아닌 당사자 돼야' file 스피라통신 2019.04.13 5324
737 한국당 해산 청원 논란…나경원 '北 개입' file 스피라통신 2019.05.02 5331
736 트럼프 대통령, 하노이서 '핵무기 美에 넘겨라' 요구 file 스피라통신 2019.03.30 5345
735 前 주한미군 정보요원 전두환, 광주 내려와 '사살명령' file 스피라통신 2019.05.13 5352
734 '차량에 부딪쳐 버리죠' 윤석열 집 앞서 협박 file 스피라통신 2019.04.26 5370
733 '文, 저딴게 대통령' 한국당 김준교 후보…‘짝’ 출연 이력 화제 file 스피라통신 2019.02.19 5371
732 北 매체 '김정은 위원장, 평양서 전용열차로 베트남行' file 스피라통신 2019.02.24 5372
731 여상규 '文대통령에게 고맙나'…윤석열 '부담된다' file 스피라통신 2019.07.08 5377
730 한미, 키리졸브·독수리훈련 종료 결정... '비핵화노력 뒷받침' file 스피라통신 2019.03.03 5393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