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쌍방울그룹 본사 사진.jpg

<쌍방울그룹 본사 사진 출처:네이버>

 

쌍방울그룹에 대한 수사기밀 자료 유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쌍방울에서 근무 중인 수사관 출신 임원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수원지검 소속이던 수사관 A 씨와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쌍방울의 대관 담당 임원이던 B 씨를 구속한 바 있다. 검찰은 쌍방울 임직원과 검찰 수사관들 사이에 여러 차례에 걸쳐 수사기밀 유출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손진욱)는 8일 쌍방울 대관 담당 임원 C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C 씨를 상대로 수사기밀 유출 등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방울은 최근 2년 새 특수통 출신 수사관들을 잇달아 영입했다. 구속된 B 씨 외에도 2명의 수사관 출신 인사들이 올해 추가로 쌍방울에 입사했다. 이들은 모두 검찰청 재직 당시 특수부에 주로 몸담아왔다고 한다. 법조계에서는 쌍방울이 이들의 인맥을 활용해 검찰 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이들을 영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구속된 A, B 씨 뿐 아니라 현재 수원지검에서 특별수사를 담당하는 형사6부에 속한 수사관들이 쌍방울에 근무 중인 수사관 출신 임원들과 근무연이 다양하게 얽혀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B 씨는 2020년 검찰에서 퇴직했는데 마지막 부서에서 A 씨와 함께 근무하는 등의 인연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미 드러난 수사기밀 유출 외에도 추가로 유출된 수사 정보가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수원지검은 쌍방울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수사기밀이 잇달아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다수 포착했다고 한다. 우선 올 6월 23일 서울 용산구 쌍방울그룹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할 당시 이미 쌍방울 핵심 임직원들이 회사 내 PC와 휴대전화 등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과 관련해 법무법인 M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 이곳의 PC 등에서도 포맷한 흔적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쌍방울그룹의 실소유주인 김모 전 회장은 수사기밀이 유출 직후인 올 5월 말 해외로 출국해 현재까지도 한국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

 

쌍방울은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수임료 명목으로 이태형 변호사에게 20억 원 상당의 전환사채(CB) 등을 대신 줬다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다. 법무법인 M의 이태형 변호사는 이 의원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했고, 같은 법인 소속 또 다른 이모 변호사는 최근까지 쌍방울의 법률대리를 맡아왔다.

 

검찰 안팎에서는 수사기밀 유출과 쌍방울 핵심 관계자의 해외 도피 의혹 등 잇단 악재가 불거졌다는 점에서 수사팀 개편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재기되고 있다. 현재 쌍방울과 관련한 수원지검의 수사는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정원두)에서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에서 쌍방울그룹의 배임 횡령 사건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이 가운데 쌍방울그룹 전반의 수상한 자금 흐름 등을 추적하는 형사6부에서 지속적인 수사기밀 유출 정황이 포착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수사팀 체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4 헌법재판소VS대법원 '한정위헌' 두고 25년 만의 정면충돌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07 12392
323 '614억'횡령 공범 추가 체포,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 적용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06 12410
322 예산안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위 지속하는 전장연, 국민들의 불만은 커져만 간다 file 이원우기자 2022.11.21 12414
321 쇄골·갈비뼈 골절, 뱃속엔 600㎖ 출혈... 정인이 이 몸으로 하늘나라 갔다 file 스피라통신 2021.01.07 12422
320 인천지검 '계곡살인' 이은혜, 조현수 기소했다. '작위에 의한 살인혐의'적용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05 12433
319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서 받은 50억 추징보전 풀어달라' 항고 file 스피라통신 2021.11.01 12437
318 '미스 미얀마', 군부의 심장을 향해 소총을 집어 들었다 file 스피라통신 2021.05.12 12438
317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범 재판 패소에 앙심품었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2 12455
316 미얀마가 한국처럼 민주화되기 힘든 이유 두 가지 file 스피라통신 2021.03.05 12456
315 美상원선거 현재 스코어 '공화 49 vs 민주 48' file 스피라통신 2020.11.11 12461
314 '김구 살인자' 발언 노재승 '국밥 늦게 나왔다고 살인' 역사적 사료도 있다' file 스피라통신 2021.12.08 12468
313 김창룡 경찰청장 사퇴에 與 "경찰, 권력 지키려 치안 사보타주" 맹비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29 12471
312 헌법재판소, 이런 결정하려고 2089일 끌었나 file 스피라통신 2022.02.02 12475
311 '앗! AZ 예약하셨네요? 식염수 맞으셨습니다'... 잇단 오접종에 패러디까지 file 스피라통신 2021.06.17 12481
310 택시기사 살인범 이기영, 전 여친 살인하고 '부모 유산 상속받았다'고 거짓말 file 이원우기자 2022.12.30 12483
309 은마아파트 지하 2300톤 쓰레기, 진짜 충격인 건 file 스피라통신 2021.07.14 12486
308 화물연대 총파업에 피해규모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도 화물연대, 정부여당 니탓 공방!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3 12493
307 우크라이나 의용군 참전 이근 전 대위 부상으로 귀국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4 12504
306 대체거래소 설립 급물살, 67년 독점 한국거래소 독점체제 막 내릴 듯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02 12504
305 미국 내 '윤 대통령·펠로시 면담 불발은 미국 모욕한 것' file 스피라통신 2022.08.08 12517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