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9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국민대학교 학문적 양심을 생각하는 교수들 모임 사진.jpg

<국민대학교의 학문적 양심을 생각하는 교수들 시위 사진 출처:네이버>

 

국민대가 이달 1일 김건희 여사(사진)의 박사학위 논문 등이 재조사 결과 표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린 것과 관련, 일부 교수들이 “관련된 회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대 일부 교수들은 7일 ‘국민대학교의 학문적 양심을 생각하는 교수들’ 명의로 낸 성명에서 “국민대는 김건희씨 논문 조사와 관련된 모든 위원회의 구성과 회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국민적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조사 과정과 결과를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대가 취한 그간의 과정과 이달 1일 발표한 재조사 결과에 깊은 자괴감을 느끼며 국민대 학생과 동문들에게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면서 “국민대의 이번 발표는 김건희씨 논문에 대한 일반 교수들의 학문적 견해와 국민의 일반적 상식에 크게 벗어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민대의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 조사 결과에 대해 학내 교수들 의견을 조사할 예정이다. 임홍재 국민대 총장과 교수회에도 학교 명예를 지키기 위해 적극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국민대는 김 여사의 논문 4편과 관련한 부정 의혹 재조사 결과,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은 연구부정 행위에 해당하지 않으며 나머지 학술지 게재 논문 1편은 검증 불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서 김 여사의 논문은 한글 제목의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로 표기해 부실 번역 비판을 받았다. 국민대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영문 표현을 포함한 완성도 및 인용에서 미흡한 점이 일부 있다”고 인정했지만, 규정상 연구부정 행위의 범위에 해당하진 않아 검증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6일 개인 SNS를 통해 “국민대 유지(yuji) 논문 사태도 논문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함량 미달 잡문을 유지하는 것은 자칫 대학의 자율적 판단을 했다가 무서운 검찰 정권에 맞서게 될까봐 회피한 것”이라며 “교수들이 시중 농담성 잡문조차 걸러내지 못하는 정도로 연구윤리와 학자적 양심을 내팽개친 무책임의 극치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한편, 구연상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는 MBC라디오에 출연해 “(제가)2002년에 썼던 연구논문과 2007년에 작성된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을 비교하면 2장 1절 부분이 100%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논문 분량으로는 3쪽 정도, 김 여사의 논문이 시작되는 첫 부분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다”며 국민대가 김 여사 논문에 대해 ‘연구부정행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된 판정”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4 경찰 '이희진 부모 피살'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file 스피라통신 2019.03.19 5782
683 故이희호 여사 사회장, 14일 엄수, DJ 곁으로 file 스피라통신 2019.06.14 5786
682 27일 ‘위안부합의 검증’ 보고서 공개 JUNE 2017.12.25 5787
681 한국당 '유권무죄 실증하는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즉각 사퇴해야' file 스피라통신 2018.12.11 5797
680 MB, 가사도우미 등 14명 추가 접견 요청..목사도 검토 file 스피라통신 2019.03.09 5811
679 양승태 대법원장 '재판 관여거래, 판사에 불이익 없었다' file 스피라통신 2018.06.01 5814
678 번지는 '부패 감찰반 비위' 의혹 file 스피라통신 2018.12.02 5834
677 주심판사는 '들러리', 수석부장은 판결문 '빨간펜', 법원장은 행정처와 '한몸' file 스피라통신 2019.03.09 5846
676 '분노의 비' 내린 광주...'하늘도 우리 마음 아는가' file 스피라통신 2019.03.12 5847
675 말레이 억만장자, 일제 만행 증언, '마을 하나 학살' file 스피라통신 2019.08.19 5847
674 '가마솥 더위' 서울 35도 대구 37도 file 스피라통신 2018.07.28 5850
673 경찰,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물컵 갑질’ 내사 착수 JUNE 2018.04.13 5851
672 '양심적 병역거부자' 처벌조항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 file 스피라통신 2018.06.28 5851
671 6.25 참전수당금 30만원 최저생계비 이하 file 스피라통신 2018.06.26 5855
670 ‘전두환 물러가라’ 외친 광주 동산초 '영상 속 얼굴 모자이크' file 스피라통신 2019.03.21 5855
669 '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 '전원 구조' file 스피라통신 2018.07.11 5872
668 400㎜ 넘는 기록적인 폭우, 경기·강원 이어 서울도 영향권 file 스피라통신 2018.08.29 5874
667 '장자연 증인' 윤지오 '성추행 기소 조희천 잘못이라도 확실히 밝혀내야' file 스피라통신 2019.04.14 5893
666 MB '삼성' 뇌물 부인 및 충격, 모욕적이다 file 스피라통신 2018.05.24 5897
665 남측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방북 …미국, 출발 임박해 제재 예외 인정 JUNE 2018.01.31 5898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