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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리서치뷰.jpg

<범보수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출처:리서치뷰>

  

여권 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 사진)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 사진)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청문회와 대정부질문에서 집중적인 견제를 받은 한 장관은 말 그대로 야당이 '때려' 키웠고, 당내 갈등의 중심에 선 이 대표는 여당이 때릴수록 존재감이 점점 더 커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뷰가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범보수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한 장관이 13%의 지지율을 보여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홍준표 대구시장(12%), 오세훈 서울시장(1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10%), 이 대표(9%)가 이었다. 지난 6월에 실시했던 조사에선 한 장관과 오 시장이 각각 15%로 나란히 1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선 오 시장이 4%포인트 하락하면서 한 장관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한 장관이 범보수 진영 차기 대선주자 중에서 가장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것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일약 스타로 도약한 것에 이어 최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업무보고 등에서 전투력을 입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신경전에서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내부 총질' 메시지 유출 이후 국민의힘이 지도체제를 둘러싸고 극심한 내홍에 빠진 상황에서 이 대표의 영향력이 크게 증가한 것도 주목된다. 지난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이 대표의 지지율이 여권 인사 중에서는 가장 큰 폭(3%포인트)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층 응답자로만 대상을 한정했을 때도 이 대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 대표는 지난달 조사에선 보수층 지지율이 7%에 불과했지만 이번 조사에선 12%를 나타내 지지율이 5%포인트나 올랐다. 여권 주자 중 지난 조사 대비 적합도가 상승한 주자는 이 대표가 유일하다.

 

이 대표는 지난달 8일 당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아 위기에 몰렸으나, 이후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 아래에서 당내 혼란이 가속화하면서 존재감이 오히려 부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 대표와 계속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안철수 의원과의 경쟁 구도도 흥미롭다. 리서치뷰 관계자는 "이 대표가 조사 대상 전체,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 등 세 그룹 모두에서 안 의원을 오차범위 내 수준인 2∼4%포인트 앞섰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내 한 중진 인사는 "한 장관은 야권이 때려 키우고, 이 대표는 우리 당내 친윤그룹이 공격해 더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게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진보 진영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는 41%의 지지율을 얻은 이재명 민주당 의원이 선두를 달렸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15%), 김동연 경기도지사(10%), 박용진 민주당 의원(6%) 등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지난달보다 11%포인트 떨어진 34%를 기록해 8%포인트 상승하며 47%의 지지율을 차지한 민주당에 역전당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피라TV 김준엽 기자 Junyub95@gmail.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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