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jpg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 출처:네이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일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체제 전환을 준비 중인 국민의힘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당내 이준석계 인사들도 “꼼수 비대위”, “위장사퇴쇼”라며 지도부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1일 의원간담회와 의원총회에서 당내 총의를 모은 뒤 이튿날 곧바로 후속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이와 같은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움직임을 두고 이 대표는 친윤 세력을 연일 비판하며 ‘SNS게릴라전’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2일 당 최고위원회가 지도부 체제를 비대위로 전환하기 위한 상임전국위원회ㆍ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절대반지’를 향한 그들의 탐욕은 계속된다”고 비판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절대반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권력 투쟁의 모습을 현재 당 상황에 빗댄 것이다.

 

이어 이 대표는 “‘저는 오늘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합니다’라고 7월 29일에 육성으로 말한 분이 표결 정족수가 부족하다고 8월 2일에 표결하는군요”라며 가장 먼저 최고위원 사퇴 의사를 밝혔던 배현진 의원이 이날 최고위에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한 것을 꼬집었다. 이 대표는 배 의원을 겨냥해 “물론 반지의 제왕에도 언데드가 나옵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에도 친윤계 의원들을 “당권의 탐욕에 제정신을 못 차리는 나즈굴과 골룸”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나즈굴과 골룸은 ‘반지의 제왕’ 속 절대반지에 눈이 먼 캐릭터들이다.

 

‘친이준석계’ 김용태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당 최고위원들의 ‘위장 사퇴쇼’에 환멸이 느껴진다”며 배 의원과 윤영석 의원을 싸잡아 비난했다. 배 의원에 이어 윤 의원도 지난 31일 최고위원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두 의원은 아직 최고위원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아 최고위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주재로 소집된 비공개 최고위에는 배 의원, 윤 의원과 성일종 정책위의장까지 재적 위원 7명 중 4명이 참석해 의결정족수를 채웠다.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를 주재한 권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뻔번하게 원내대표직은 유지해 지도부의 한자리를 붙잡고 있겠다는 것은 욕심”이라며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거수기 행세를 했던 의원총회 참석자분들도 부끄러운 줄 알라”며 일갈했다.

 

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이 ‘위장 사퇴’ 비판에 관한 입장을 묻자 “전혀 그렇지 않다”며 “어제 당론 채택에 따라 인수인계 시간이 필요하다고 원내대표가 요청해서 (최고위에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선에서 정권탈환에 성공하며 5년 만에 다시 집권여당이 된 국민의힘의 보기 흉한 집안 권력 투쟁에 국민들의 피로감만 깊어져가고 있다.

 

 

 

스피라TV 김준엽 기자 Junyub95@gmail.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9 이준석 당원 자격 정지 징계에도 불구, 차기 당대표 적합도 1위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2 12436
368 홍준표, "영부인이 정치 주인공된 사례 없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에 동시 경고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2 12458
367 '청문회 패싱' 박순애, 만취운전 '동문서답'·갑질 의혹 '전면부인' file 스피라통신 2022.07.22 14698
366 한동훈, '김혜경 법카' 박범계 질문에 '저는 의원님과 달리...' file 스피라통신 2022.07.25 11469
365 임은정 '한동훈 장관 '바지' 노릇, 더러워서 못한다는 말 들려' file 스피라통신 2022.07.25 14683
364 이재명 '셀프 공천' 논란에 민주당 당권 주자들 맹비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6 13163
363 대통령 지지율이 당보다 낮다, 윤 대통령 지지율 긍정 33.3% VS 부정 63.4%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6 13163
362 이준석 징계에 윤심 작용했나, 윤 "내부 총질이나 하던 대표" 문자 노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7 12172
361 尹-권성동 '이준석 뒷담화'에... 국힘 게시판 '권성동 out' '尹 실망' file 스피라통신 2022.07.27 11368
360 이재명 '불법 사채 무효법' 발의, 본격 민생행보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8 12906
359 '내부총질'문자 거센 후폭풍, 국민의힘 게시판에 권성동 아웃 도배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8 12198
358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의식했나 '공매도와의 전쟁' 선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9 13357
357 '내부총질'문자에 지지층 결집했나, 이준석 차기 당 대표 지지율 오르며 또 1위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9 12273
356 민주당, 전당대회 예비경선 시작 이재명 "이기는 민주당 만들어 책임질 것"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9 12206
355 부정평가 70% 육박에, 與도 尹 직접 때리기 시작... '대통령 본인이 제일 문제' file 스피라통신 2022.08.01 12482
354 '내부총질 문자 유출' 이후 윤 대통령 지지율 20%대로 추락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2 13365
353 '리더십 부재'로 당 대혼란에 빠트린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 질문엔 묵묵부답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2 12608
352 '저학력, 저소득'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2 13149
» 이준석, 국민의힘 '위장 사퇴 쇼'에 "계속되는 절대반지를 향한 탐욕" 맹비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3 12725
350 야당이 키운 한동훈, 여당이 키운 이준석 차기 대권 적합도 상승세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3 12790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