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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 사진.jpg

<'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 사진 출처:네이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지난 2013년 7월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접촉 등 대가를 바라고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수감중)의 법률대리인을 맡아온 김소연 변호사가 25일 사임의 변을 밝혔다. 김성진씨가 이날부터 자신의 법률대리인을 김건희 여사 사설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로 교체하자 직접 입장을 낸 것이다.

 

김소연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주 저는 김씨에게 사임 의사표시를 했다. 이유는, 제가 일정이 도저히 안 되는데다가, 김씨와의 의사소통 문제로 제 업무에 차질이 심해서"라며 "김씨는 저와 같이 하길 원한다는 답변 및 이준석에 대한 강력한 처벌의지를 드러내는 메시지를 보내왔지만, 제 입장에서 용인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일단 "강 변호사님께서 김 대표 참고인 조사 및 언론인들과의 소통을 잘 해주실 거라 믿고, 이준석 소환 및 기소에 이르기까지 김씨에 대한 조력 등을 잘 마무리 해주실 변호사님 계셔서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한때 바른미래당 소속이었던 김 변호사는 대전시의원을 지냈고 강 변호사도 중앙당 대변인을 맡았으며, 최근 반(反)이준석 성향의 정치적 메시지로 입을 모으고 있다.

 

김 변호사가 김씨의 법률대리인을 그만두게 된 것은 일정 조율이 곤란해져 수습하기 어려울 정도가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 변호사는 우선 "저는 개업변호사이자 1인 변호사밖에 없는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서 제 한몸이 움직이는 일정 그대로가 저희 사무실 업무의 전부"라며 "김씨에 대한 무료변론은 아이카이스트 피해자이자 투자자의 사건에 대한 전반적 설명과 설득, 부탁과 요청이 있었고, 호기심과 사건에 대한 공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저희 사무실은 예상치 못하게 급박하게 돌아가는 김성진-이준석 사건을 제가 맡는 바람에 변호사 일정 조율이 최고 어려운 업무가 됐다"며 "거의 잠 못 자며 기존 사건들 준비하고 제한된 시간을 나눠 써야 해서 살인적 스케쥴을 소화했다. 이 모든 건 이준석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컸고, 김씨가 저를 통해서만 진술하겠다고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김씨는 지난 번 수사접견 이후 일주일 정도까지 저에게 그동안과 마찬가지로 감사인사 및 자신의 생각을 보내왔고, 저는 다음으로 예정됐던 수사접견(지난 21일)을 위해 13일~14일에 접견을 해야 해서 제 일정과 김씨 일정을 조율하느라 애를 먹는 상황이었는데, 어떤 연유였는지 12일쯤부터 전혀 소통이 안 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김씨 의사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로 대기하느라 다른 사건 재판을 연기하거나, 언론인들께 급하게 김씨의 기존 입장을 전달하기도 하는 등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며 "그 사이 강 변호사님의 연락을 받아서 일단 접견 다녀오시라고 이야기를 해드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 변호사는 지난 20일 김씨의 요청을 받았다며 서울구치소에서 2시간 반 접견했고, 닷새 만인 이날 새 법률대리인으로 선임된 사실을 공개했다. 김씨는 강 변호사 선임을 위해 당초 21일로 예정했던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의 3차 수사접견을 28일로 미뤘다.

 

강 변호사는 "오늘부로 이준석 성상납 등 사건의 핵심 참고인 김성진 법률대리인을 맡았다"며 "진실을 찾고 정의를 구현하는 일에 일조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약 2주 전인 12일 자신의 계속된 정치발언 논란에 김 여사가 선 긋자, 본인도 개인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요즘은 (김 여사와) 교류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피라TV 김준엽 기자 Junyub95@gmail.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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