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사진.jpg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사진 출처:네이버>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사적 채용 논란이 불거진지 5일만인 20일, 강릉 출신 9급 행정요원 우모씨의 대통령실 채용에 대해 “최근 저의 발언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청년 여러분께 상처를 줬다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권 대행의 이번 사과는 우씨 추천자라고 밝힌 권 대행의 해명을 두고 비판이 지속되자 여론에 떠밀려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권 대행체제를 흔들려는 당내 목소리를 잠재우고 리더십을 다잡기 위한 차원이란 의견도 있다.

 

권 대행은 개인 SNS를 통해 “소위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께 설명드리는 것이 우선이었음에도, 저의 표현으로 논란이 커진 것은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권 대행은 사적 채용 논란 자체는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권 대행은 “선출직 공직자 비서실의 별정직 채용은 일반 공무원 채용과는 본질이 완전히 다르다”며 “이들은 선출된 공직자와 운명을 같이하고 임기가 보장되지 않는다.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실 별정직 모두 해당되는 일”이라고 했다.

 

권 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를 도우면서, 캠프에서 묵묵히 역할을 하는 청년들을 많이 봤다. 밤낮없이 쉬지도 못하고 모든 분야에서 헌신했다”며 “이러한 청년들이 역대 모든 정부의 별정직 채용 관례와 절차를 거쳐 각 부서 실무자 직급에 임용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여러 매체를 통해 강릉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 아들인 우씨가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9급 행정요원으로 근무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행정요원 우씨의 아버지가 윤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사이인 것으로 밝혀지며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권 대행은 아들 우씨를 “내가 추천했다”고 밝혔다. 권 대행은 해명 과정에서 “장제원 의원에게 압력을 가했다”,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이더라”, “강릉 촌놈이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나”라고 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권 대행의 이번 사과는 여론 역풍을 인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대행은 전날만 해도 ‘사적 채용 해명에 대해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러 차례 말해서 답하지 않겠다”며 해당 논란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다. 그러자 청년층을 중심으로 권 대행 발언에 대한 비판이 지속됐고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공무원시험 합격은 권성동”이라는 패러디 문구가 확산됐다.

국정 지지율과 당 지지율 하락의 장본인으로 몰릴 수 있는 상황까지 오자 결자해지 차원에서 사과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권 주자들은 엇갈린 반응이다. 김기현 의원은 공부모임 ‘혁신 24 새로운 미래’(새미래)를 마친 뒤 “당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고 국정동력도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 주최 후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내일(21일)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현 체제를 안정화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권 대행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투톱으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은 “(권 대행 사과를)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야 된다”면서도 “친윤(석열)그룹 내에서도 건강한 긴장관계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스피라TV 김준엽 기자 Junyub95@gmail.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9 전두환, 유죄 받고 귀가..나갈땐 '이놈', 들어갈땐 침묵 file 스피라통신 2020.11.30 11371
608 法 '회복 어려운 손해' 윤석열 업무복귀… 법무부, 즉시항고 검토 file 스피라통신 2020.12.01 12329
607 여야, '월성 원전' 수사 공방 '표적수사' vs '사필귀정' file 스피라통신 2020.12.05 10382
606 윤석열 징계위 D-1... 당일 경우의 수는 file 스피라통신 2020.12.10 11438
605 초대 공수처장 누가… '변협·秋 추천' 김진욱·전현정 주목 file 스피라통신 2020.12.10 11628
604 '윤석열 징계위' 결론 못내… 15일 속개하기로 file 스피라통신 2020.12.10 12239
603 '180표 턱걸이' 강제 종료된 필리버스터... 반대하던 1명, 막판 '찬성표' file 스피라통신 2020.12.14 10353
602 문대통령, 공수처법 긴급 재가... 관보 게재 완료 '즉시 시행' file 스피라통신 2020.12.15 11368
601 정부 '3단계 없이 확산세 꺾어야... 격상해도 '락다운' 고려 안해' file 스피라통신 2020.12.20 96356
600 윤석열 총장직 복귀... 법원, 징계 집행정지 신청 인용 file 스피라통신 2020.12.25 11431
599 이낙연은 왜 이명박·박근혜의 사면론을 꺼냈을까 file 스피라통신 2021.01.03 12486
598 박범계, 고시생 폭행 논란 '내가 당할 뻔' VS '허위사실' file 스피라통신 2021.01.07 11430
597 측근들 잇따라 이탈… 트럼프, ‘강제 축출’ 움직임에 결국 미련 접어 file 스피라통신 2021.01.08 10135
596 임기 8일 남은 트럼프, 운명의 날 file 스피라통신 2021.01.13 10330
595 박근혜 선고 나오자마자 사면 놓고 갑론을박 file 스피라통신 2021.01.15 13642
594 박범계 '김학의·윤석열 부인 사건, 공수처 이첩이 옳다' file 스피라통신 2021.01.25 11249
593 검찰개혁 앞세웠지만… '尹 때리기'로 채워진 '추미애 1년' file 스피라통신 2021.01.27 12742
592 김종인, '이적행위' 이어 '성폭행 프레임' 논란, 어쩌나 file 스피라통신 2021.02.03 10649
591 ‘녹취 논란’에 김종인 '김명수 대법원장, 법복만 걸친 정치꾼... 개탄스럽다' file 스피라통신 2021.02.06 12635
590 박범계·윤석열, 검찰인사 2차회동… '이성윤 유임 언급' file 스피라통신 2021.02.06 11436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