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용의자 A씨 사진.jpg

<'인하대 사건' 용의자 A씨 사진 출처:연합뉴스>

 

꽃다운 나이의 젊은 여대생을 무참하게 성폭행하고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 인하대 사건의 용의자 A씨의 부모가 주변 사람들에게 선처 타원서를 요청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인하대 관련 게시판에는 네티즌 B씨의 고민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는 “선처 탄원서를 써달라고 (가해자) 부모에게 계속 연락이 오는데 받아야 하나”며 “나 말고도 여러 명이 연락받았다. 한 번만 살려달라고 선처 탄원서를 부탁받았는데 진심으로 고민된다”고 했다.

 

이어 B씨는 “울고불고하면서 한 번만 살려달라고 하는데 몇 명은 이미 썼다고 그러더라”며 “휴대전화에 저장된 친구들에게 다 연락한 것 같다. 이미 몇 명은 좀 불쌍하다고 써준다고 하는데 은근히 압박이 들어온다”고 밝혔다.

 

또한 “차단해도 과 동기나 가해자를 아는 사람들이 ‘그래도 불쌍한데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연락을 계속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본.jpg

<논란의 탄원서 요청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 켑쳐본>

 

이에 인하대 학생 공동대응 TF 위원회는 최근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루머와 관련해 학교 공식 홈페이지와 관련 SNS 등에 입장을 밝혔다. 학생 TF는 안내문에서 "각종 커뮤니티와 언론사에서 보도되고 있는 가해자 선처 탄원 관련 루머에 대해 TF도 인지하고 있으며, 학교 본부와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라며 "현재까지 해당 루머가 사실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의 선처를 위한 탄원 요구를 받은 학우는 제보해 달라"며 "TF는 루머와 관계없이 가해자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준비하고 있으며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현 상황에 대해 깊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해당 글이 익명으로 작성된 것을 비롯해 현재는 삭제된 상태로 게시물에서 언급된 '선처 탄원'과 관련한 정확한 진위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다른 누리꾼들이 '캡처' 한 내용에 따르면 댓글에는 '가해자 가족 측 연락처를 차단하라' '씹어라(통화를 받지마라)'는 등의 다른 이용자의 부정적인 반응이 다수 남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같은 내용과 함께 경찰 조사과정에서 알려진 가해자 A 씨의 '피해자 방치 정황'과 '불법 촬영 의혹' 등 추가 혐의에 대한 소식까지 잇따라 전해졌고, 이에 분노한 누리꾼들의 격앙된 반응이 며칠째 쏟아지고 있다.

 

한편, 학교 측도 가해자 A 씨를 상대로 징계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피해자와 재학생에 대한 명예 훼손, 개인정보 유출·도용, 악성 루머 유포 등 추가 피해에 대처하기 위해 로펌(법무법인)을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 추후 교내 감사팀과 사이버대응팀을 통해 관련 제보를 받고 위법 행위가 발견되면 즉시 민·형사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스피라TV 김준엽 기자 Junyub95@gmail.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4 이재명표 ‘경기도 기본주택’, 국회서 공론의 장 열린다 2021.01.22 file 김성은 기자 2021.01.22 0
1083 마약투약 의심 20대, 천안논산고속도서 9중 추돌사고 file 김성은기자 2024.02.09 0
1082 제주 해녀 안전사고 가장 치명적인 것은? file 김성은기자 2024.02.12 0
1081 이번엔 소아과의사회장이 대통령 행사장서 '입틀막' 끌려나가 file 김성은기자 2024.02.21 0
1080 경희대 부정학위 취득 아이돌…SBS 실루엣 사진은 조권? JUNE 2018.02.07 1
1079 경찰, 의협 전현직 간부 5명 소환 통보 file 김성은 기자 2024.03.04 1
1078 ‘스토킹 살해’ 목격한 6세 딸, 6개월 만에 엄마 이야기 꺼내 2024.01.30 file 김성은 기자 2024.01.30 1
1077 전공의, 휴대폰 꺼놓고 복귀명령, 필수 의료 지원책 거부 file 김성은기자 2024.02.21 1
1076 '무한도전' 노홍철 복귀하나 file 운영자09 2017.01.13 2
1075 살충제 농가 7곳 중 6곳 '친환경 인증'…제도 신뢰성 '흔들' file 최고운영자 2017.08.17 2
1074 고양시 그린벨트 내 불법사업장 7곳 적발 2023.01.31 file 김성은 기자 2023.01.31 2
1073 조선소서 50t 크레인 넘어져 하청업체 소속 40대 사망 file 김성은기자 2024.02.05 2
1072 MZ노조 '법정단체'로…경사노위 참여 추진 file 김성은기자 2024.02.08 2
1071 "모친 치매" 선처 호소한 이루…'음주운전·바꿔치기' 법정 다시 선다 file 김성은기자 2024.02.19 2
1070 카이스트 동문들, ‘졸업생 강제 퇴장·연행’ 대통령 경호처 고발 file 김성은기자 2024.02.20 2
1069 BMW그룹, 뮌헨에 자율주행 전문 개발센터 건립 file 스피라TV기자 2016.12.26 3
1068 '살충제 계란' 최소 10만개 시중 유통… file 최고운영자 2017.08.16 3
1067 “공관병 ‘갑질’, 철저히 조사해서 청산해야” file 최고운영자 2017.08.08 3
1066 창원해양경찰서, 폭발사고로 4명 숨진 STX조선해양 ‘수사’ 착수 file 최고운영자 2017.08.21 3
1065 일본 지진 잇달아, 새벽엔 규모 6.7 ‘피해 속출’ file 스피라통신 2018.09.06 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