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44.jpg

<사진출처 : 조선, KBS 시사직격>
 

 

 문재인 대통령의 양산 사저 인근에서 시위를 벌였던 보수단체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씨가 독일로 시위 무대를 옮겼다. 주씨는 보수인사들과 독일 베를린에서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 중이다.

26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 소녀상 앞에는 주씨, 김병헌 국사교과서연구소장,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요시다 켄지 등이 ‘위안부 사기는 이제 그만(Stop comfort women fraud)’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소녀상 철거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오는 30일까지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 소녀상은 2020년 9월28일 독일 내 한국교민단체 코리아협의회에 의해 미테구 모아비트지역 비르켄가에 세워졌다. 베를린 소녀상의 비문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여성들을 성노예로 강제로 데려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일본 측은 이 중 ‘성노예’ 등의 표현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씨 등 시위참가자들도 같은 입장이다.

독일에서 50년째 살고 있는 최영숙 한민족유럽연대 의장은 주씨 등이 시위 현장에서 하는 주장들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분노했다.

최 의장은 28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소녀상을 세운 저희들 보고 거짓말하지 마라, 왜 남의 나라까지 와서 거짓말하고 사느냐, 그렇게 인생 살면 안 된다더라. 적반하장이다. 우리가 할 말을 자기들이 하고 있다. 너무 어이 없다. 또 (위안부)할머니들이 다 사기친 거다, 그렇게 끌려간 게 어디 있느냐, 다 돈 받고 간 거라고 한국말로 떠든다. 저희들은 왜 저 사람들이 여기 와서 한국말만 하는가 의아하고 어이없다”고 말했다.

시위 참가자 4명 중 3명이 한국인이면서, 그들이 ‘위안부 사기’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독일인들 반응에 대해 묻자, 최 의장은 “너무 어이없어 한다. 그러면서 저 사람들 돈 받고 하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미친 사람 아니면 돈도 안 받고 누가 저런 짓을 하겠냐고 이야기한다”고 했다.

보수정당인 국민의힘도 이번 시위를 ‘황당 시위’라고 표현했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보수를 자처하는 단체 일부 회원들이 독일 베를린 평화 소녀상 철거를 촉구하는 황당 시위 벌였다. ‘위안부는 전시 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다’라고 했다”며 “’위안부 사기 이제 그만’이라고 외쳤다고 한다. 시위와 표현의 자유는 존중할만 하지만 이분들이 대민 국민인지 일본 극우단체 회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문제는 2008년 유엔 인권위 사죄 권고 필두로 국제사회 전쟁 범죄 규정 오래”라며 “진실과 역사 왜곡은 보수가 아니라 보수 자격도 없다. 정치 목적이나 진영 논리에 갇혀 죽창가를 틀며 반일 선동을 하거나 일본의 전쟁 범죄를 두둔하는 행위는 모두 극복 돼야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의를 외치며 뒤로는 위안부 할머니의 지원금을 빼먹는 간교한 자들과, 할머니 삶에 상처를 주는 이들 모두 공론장에서 추방해야한다”며 “커가는 아이들의 건강한 역사관 형성이나 미래 한·일 관계에 걸림돌일 뿐이다. 극단 정치 이겨내는 것은 혁신의 과제다. 여야는 극단 팬덤이나 진영논리 이분법 사고에 ‘아니다’라고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9 '윤창호법 위헌' 장제원 아들 수혜... 가중처벌 피한다 file 스피라통신 2021.11.28 14365
168 선거 전날 중학교 식단표에 '투표는 국민의 힘'… 학부모 고발 file 스피라통신 2022.06.07 14370
167 박지원, 국정원 '불법사찰' 종식선언... '대국민사과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file 스피라통신 2021.08.27 14386
166 '윤석열 정부, 교육공무직 이름 지우려 해... 총궐기할 것' file 스피라통신 2022.06.15 14390
165 '골병라인' 직접 체감한 이재명 "출퇴근 시간 아닌데도 복잡하더라" 대책 마련 촉구 file 이원우기자 2023.04.25 14426
164 윤석열의 울분 '인사도 배제됐는데 내가 식물 아니냐' file 스피라통신 2020.10.22 14431
163 미국 이익만 챙기는 '중국 견제'... 동참한 윤 정부 '후폭풍' 1 file 스피라통신 2022.08.29 14436
162 김건희 두둔하려다… 윤석열, 문제의 '시간강사' 발언 file 스피라통신 2021.12.16 14439
161 바이든 '미국 정신 회복 … 통합하는 대통령 되겠다' file 스피라통신 2020.11.08 14476
160 [신뢰도 조사] 신뢰도 가장 낮은 현직 대통령 윤석열 1 file 스피라통신 2022.09.12 14482
159 '저토록 무식해도 검찰총장 오를 수 있다는 게 신기' [아이들은 나의 스승] file 스피라통신 2021.10.21 14547
158 尹 '토론하면 싸움 밖에 안 나온다'… 與 '검증 무섭나' file 스피라통신 2021.12.26 14551
157 바이든, 美매체 폴리티코 대선예측서 '매직넘버' 첫 돌파 file 스피라통신 2020.10.15 14553
156 15분 머물기 위해 20분 지연시킨 신현영, '기록'이 말해주는 그의 위선 file 이원우기자 2022.12.26 14583
155 "론스타에 95% 승소" 법무부 주장은 '대체로 거짓' 1 file 스피라통신 2022.09.03 14610
154 김종인 '尹 연기 잘해주면 승리... 내가 비서실장 노릇' file 스피라통신 2022.01.03 14630
153 대선후보 지지도 이재명 24%로 이낙연 제치고 1위... 이낙연 22% file 스피라통신 2020.08.23 14634
152 '탈당한다' '잘해봐라' 흔들리는 '洪지지' 국힘 2030 당원들 file 스피라통신 2021.11.06 14638
151 文대통령 尹에 분노하며 사과요구... '적폐수사' 쟁점화로 정국 파장 일듯 file 스피라통신 2022.02.10 14648
150 한동수 '윤석열, 한동훈 압수수색 보고했더니 쇼하지 말랬다' file 스피라통신 2022.05.12 14667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