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더불어민주당 재선의원 결의문 통해 “선거 패배 책임있는 분들, 전대 불출마 해야”

 

더불어민주당 재선의원 간담회.jpg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간담회 사진 출처:네이버>

 

더불어민주당 재선의원 48명 중 34명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에 중요한 책임이 있는 분들은 이번 전당대회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22일 성명을 냈다. 이는 사실상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요구한 셈이다.

 

재선의원들은 이날 오전 전당대회 관련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 뒤 오후에 정리된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변인격으로 소통관을 찾은 송갑석 의원은 "오늘 간담회에서는 8월 2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 대한 냉철한 평가를 바탕으로 전당대회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했다.

 

"첫째,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패배에 중요한 책임이 있는 분들은 이번 전당대회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한다.

둘째, 계파정치 청산이 우리 당의 핵심과제임을 직시하고, 이번 전당대회가 계파간 세력 싸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한다.

셋째,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혁신과 통합의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이 성명에는 참여한 재선 의원들의 이름이 없었다. 송 의원은 "회의 끝나고 회신을 보내왔고, 오후 3시 기준 34명은 동의, 1명은 반대 입장을 표명했고 13명은 아직 회신을 받지 못했다"며 "전반적으로 의견을 모았음에도 소수의견이나 다른 생각이 있지 않겠나. 그렇기 때문에 숫자만 명확히 밝혀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신을 (아직) 안 한 분들은 반대나 유보입장이 좀더 많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반대 의견을 낸 1명은 회신 과정에서 이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간담회 때 의견을 피력했다. 송 의원은 "이것이 혹시나 특정인, 특정세력에게 '(전당대회에) 나가라 혹은 나서지 마라'는 식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한 우려"라며 "또 재선모임에서 앞서 7080년생이라고 하는 새로운 리더십이 섰으면 좋겠다고 표명했는데, 새로운 리더십이 완전하게 현재 준비됐냐는 문제 제기도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세대가 교체돼야 혁신과 통합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 분도 있다"고 전했다.

 

이재명 의원.jpg

<이재명 의원 사진 출처:네이버>

 

반대 의견을 낸 의원 우려처럼 이번 성명은 특정인, 즉 대통령 후보였고 지방선거 당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자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로 뛰었던 이재명 의원의 불출마를 요구하는 쪽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취재진도 송 의원에게 '이재명 불출마 요구로 봐도 되는가', '이재명은 나오지말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물은 까닭이다. 그러자 송 의원은 난감한 듯 "(언론에서) 알아서 하시라"고 말했다.

 

다만 "(불출마 요구 대상으로) 친문(재인계), 친이(재명계), 586 이 정도는 적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은 있었다"며 "그렇게 적시했어도 (동의하는 사람이) 다수였을 것 같지만 조금 더 넓은 동의를 받으려고 내용을 (조정했다)"고 했다. 그는 친문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전해철·홍영표 의원의 경우 "그쪽은 상대적으로 그럴 용의가 더 있다고 본다"며 "(586 대표로 꼽히는 이인영 의원 역시) 그렇다는 말도 들린다"고 밝혔다.

 

 

 

스피라TV 김준엽 기자 Junyub95@gmail.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9 <22대 총선> 당선인 평균연령 56.3세…여성 '60명' 역대 최다 file 김성은기자 2024.04.11 260
908 "'쉬운 수능'이 아닌, 공교육 교과 과정으로 변별력 갖추라는 것" 국민의힘 쉬운 수능 논란 전면 반박 file 엽기자 2023.06.19 11366
907 "300만원은 실무자 한끼 식대 수준" 막말 정성호 의원, 논란 일자 사과 file 이원우기자 2023.04.19 11596
906 "내가 타야하니 20분은 괜찮아", '골든타임 4분' 외치던 신현영 의원식 '내로남불' file 이원우기자 2022.12.22 7734
905 "론스타에 95% 승소" 법무부 주장은 '대체로 거짓' 1 file 스피라통신 2022.09.03 14610
904 "이재명 대표 아들이 천화동인 직원"이라고 주장한 장기표, 1심에서 벌금 700만원형 선고 받아 file 이원우기자 2023.02.08 11365
903 "제2의 전용기사태", 검찰 출입구 봉쇄하며 정진상 변호인 및 민주당 측 기자회견 거부 file 이원우기자 2022.11.19 12194
902 '180표 턱걸이' 강제 종료된 필리버스터... 반대하던 1명, 막판 '찬성표' file 스피라통신 2020.12.14 10353
901 '2차 북-미 정상회담 이달 27~28일 베트남' file 스피라통신 2019.02.07 5590
900 '5.18 망언' 김재원 여당도 손절 "해당 발언 적절치 않았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3.14 15819
899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 무죄 판결에, 조응천 의원 "대장동 수사 헛돌것" file 이원우기자 2023.02.09 25585
898 '5·18 망언' 한국당 이종명 제명…김진태·김순례 징계유예 file 스피라통신 2019.02.14 6288
897 '尹인연' 주기환 아들 대통령실 근무 논란... 대통령실 '정권 교체 공헌' file 스피라통신 2022.07.19 12668
896 '文 대통령' 고용지표 악화 대응책 마련에 '부심' file 스피라통신 2018.08.19 8030
895 '文'대통령 계속해서 인사... 사저에서 김정숙 여서와 청와대로 file 운영자09 2017.05.12 122
894 '文, 저딴게 대통령' 한국당 김준교 후보…‘짝’ 출연 이력 화제 file 스피라통신 2019.02.19 5371
893 '文대통령 거부하더니'... 日스가, 올림픽 정상회담 참담한 성적표 file 스피라통신 2021.07.21 13852
892 '日의 실수 될것'..文대통령 '한일관계 새판'까지 열어두고 역공 file 스피라통신 2019.07.15 5171
891 '韓이 너무 컸다?' 日 언론이 본 갈등 해결 어려운 이유 file 스피라통신 2019.08.03 5800
890 '개혁 앞서 조직 장악부터'..조국, 검찰 물갈이 나서나 file 스피라통신 2019.09.09 597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