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총사퇴 의사를 밝힌뒤 국회를 나서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jpg

<사퇴 발언 이후 국회를 떠나는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사진 출처:연합뉴스>

 

21일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이원장은 ‘짤짤이 발언’으로 성희롱 의혹을 받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원 자격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데 대해 “무거운 처벌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또한 그는 이번 징계를 계기로 지방선거 패배 등 당 위기의 원인인 ‘처럼회’ 해체를 논의하자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최 의원의 징계 소식을 전하며 “늦었지만 다행이고, 환영하지만 아쉽다. 거짓과 위선, 폭력과 증오로 당을 위기에 빠트리는 강성 팬덤 대신, 국민 곁으로 조금 더 다가선 결론을 내린 것이라 여긴다”고 했다. 또한 그는 “최강욱 의원의 거짓 발언, 은폐 시도, 2차 가해 행위를 종합해 보았을 때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은 무거운 처벌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민주당이 최 의원에게 내린 징계 수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 전 위원장은 “윤리심판원 결정은 사건 정황과 피해자 진술을 기반으로 내린 객관적 결론이다. 이제라도 최 의원은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한다”며 최 의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김남국 의원을 비롯해 당시 회의에 참석하고도 진실을 감추고, 최 의원의 발언을 숨기려고 보좌관 입단속을 시킨 의원들에 대한 처벌이 없는 것도 문제”라며 “이 사건은 최 의원 개인의 잘못일 뿐만 아니라 사건을 은폐하기로 공모한 회의 참석 의원 모두의 집단적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지선 패배의 근본적 원인을 제대로 평가하자”고 제안하며 “최 의원, 김 의원을 비롯해 팬덤 정치에 기댄 의원들이 주도한 ‘검수완박’은 6ㆍ1 지방선거의 가장 큰 패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폭력전 팬덤에 기대 민생을 외면하고 검수완박을 강행해 당 지지율이 10%나 떨어졌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모든 패인의 중심에 ‘처럼회’ 의원들이 있다. 처럼회는 팬덤에 취해 당을 국민과 멀어지게 만들고 지선을 참패로 이끌었다”며 “처럼회는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팬덤 정치와 이별하고 대중정치의 길로 거침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반면 고민정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이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이제는 위원장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으로써 의견을 밝힐 수는 있지만, 너무 과도하게 언론에서 사안들을 묶어가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의도와는 다르게 여러 가지 정치적 해석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본인은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그렇게 바라보지 않는다. 조금 더 신중한 행보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20일 오후 최 의원에 대해 만장일치로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민주당은 22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리심판원의 결정을 보고 받은 뒤 징계를 최종 확정지을 예정이다.

 

 

 

스피라TV 김준엽 기자 Junyub95@gmail.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 법무부 2020년 검경수사권 조정도 위헌, '검수완복' 나선 법무부와 검찰

    Date2022.07.08 By스피라TV통신 Views12813
    Read More
  2. ‘윤핵관’된 친이계, ‘이명박 사면’으로 MB 세력 부활 노린다

    Date2022.03.15 By스피라통신 Views12815
    Read More
  3. 김웅, 조성은과 통화? '부인하는 게 아닌, 기억 못하는 것'

    Date2021.10.08 By스피라통신 Views12841
    Read More
  4. '만 5세 입학'에 발목잡힌 박순애 부총리, 윤 정부 국무위원 첫 사임

    Date2022.08.09 By스피라TV통신 Views12866
    Read More
  5. '김기현 소유 임야로 휘어진 도로 노선, 땅값 1800배 폭등'

    Date2021.10.06 By스피라통신 Views12867
    Read More
  6. 국민 4명 중 1명 '토론 보고 지지후보 바꿨다'... 누가 득 봤나

    Date2022.02.06 By스피라통신 Views12874
    Read More
  7. 화물연대 파업에 소주, 맥주 사라질 판

    Date2022.06.06 By스피라TV통신 Views12879
    Read More
  8. 민주 '배현진, 국회의장 앙증맞다고 비하… 징계요청 할 것'

    Date2022.05.01 By스피라통신 Views12899
    Read More
  9. 거듭해서 터지는 민주당발 사법리스크, 선거 전 사과 200박스 전달한 은평구청장

    Date2022.11.17 By이원우기자 Views12899
    Read More
  10. 이재명 '불법 사채 무효법' 발의, 본격 민생행보

    Date2022.07.28 By스피라TV통신 Views12906
    Read More
  11. 최재형, 조해진, 하태경 "지금은 비상상황 아니야" 비대위 전환 반대

    Date2022.08.04 By스피라TV통신 Views12924
    Read More
  12. 홍준표 "난 김경수도 용서" 윤 대통령에 김경수 사면 촉구

    Date2022.08.11 By스피라TV통신 Views12930
    Read More
  13. 국민의힘 김종혁 "MBC 기자, 대통령 문답 당시 슬리퍼 차림 먼저 예의 생각하길"

    Date2022.11.19 By이원우기자 Views12935
    Read More
  14. '마약 정치'두고 현직 법무부 장관과 전직 법무부 장관 설전, 한 VS 추 결과는?

    Date2023.04.26 By이원우기자 Views12949
    Read More
  15. '친이준석계' 줄줄이 사퇴, 사면초가 이준석

    Date2022.08.09 By스피라TV통신 Views12976
    Read More
  16. 김경수 8월 가석방 대상 제외, 8.15 특별사면으로 출소하나

    Date2022.08.03 By스피라TV통신 Views12994
    Read More
  17. 당헌 80조 개정 찬성의사 밝힌 이재명에 박용진 "오죽 불안하면.." 비판

    Date2022.08.10 By스피라TV통신 Views12997
    Read More
  18. 박지현 "최강욱 처벌 아쉬워"...고민정 "박지현 좀 더 신중해야"

    Date2022.06.21 By스피라TV통신 Views13002
    Read More
  19. 제2부속실의 부활인가? 청와대 청사 5층 김건희 여사의 다용도 접견실 만들 것

    Date2022.06.07 By스피라TV통신 Views13006
    Read More
  20. 검찰 6.1 지방선거 관련 878명 수사 착수 이재명,안철수,김동연 포함

    Date2022.06.02 By스피라TV통신 Views130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