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백운규 전 장관 사진.jpg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사진 출처:네이버>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9일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14시간가량 소환 조사한 지 나흘 만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형원)는 13일 산업부 산하 발전공기업 기관장의 사퇴를 강요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으로 백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백 전 장관은 13개 산업부 산하기관장에 대한 사직서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산하기관에 내정자가 임명될 수 있도록 부당 지원을 하거나 후임기관장 임명 전 시행한 여러 명의 내부 인사를 취소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백 전 장관 소환에 앞서 지난달 백 전 장관의 자택과 한양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이메일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후 이인호 전 차관을 비롯해 산업부 간부급 공무원들도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문재인 정부 출신 고위 관료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이 때문에 수사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 핵심인사로 확대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이전 정권을 겨냥한 사정 수사가 본격화됐다는 신호로 읽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정치보복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비판했다.

 

신영현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019년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이 해당 의혹을 고발했지만 검찰은 3년이 넘도록 움직이지 않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집권하면 문재인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이라고 공언했고, 검찰은 대선이 끝나자마자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함께 수사에 착수했다”고 검찰의 정부 눈치보기식 수사행태를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치보복 수사의 최종 종착지가 문 전 대통령과 전 청와대라는 것을 전국민이 알고 있다”며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를 향한 보복수사의 칼날을 온몸을 던져서라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보복 수사’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은 “검찰의 적법한 수사를 정치화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정당한 수사를 정치보복 운운하며 호도하고 있다. 검찰의 적법한 수사를 정치화하는 민주당 행태야말로 규탄받아 마땅한 구태정치”라고 비난했다.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5일 오전 신용무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스피라TV 김준엽 기자 Junyub95@gmail.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9 이낙연은 왜 이명박·박근혜의 사면론을 꺼냈을까 file 스피라통신 2021.01.03 12485
668 이낙연 측 경선불복에 민주 '충격'... 지지자들, 당사 앞 시위도 file 스피라통신 2021.10.11 12180
667 이낙연 전 대표 "윤 정부 왜 이리 폭주하나?" '반국가세력' 발언 맹비난 file 엽기자 2023.06.30 10081
666 이낙연 국무총리 '기무사 계엄령문건' 법따라 처분 file 스피라통신 2018.07.10 5960
665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대법원장 공백 길어지면 국가 기능 마비 우려" 야당 의원들에게 읍소 file 이원우기자 2023.10.05 31574
664 이건희 살아와도 한전 적자 해결 못한다는 前 한국전력 노조위원장 출신 민주당 의원.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27 12573
663 이 정도면 아카데미 수상감, 매일 라면 먹는다던 김남국 알고 보니 60억 코인 보유자 file 이원우기자 2023.05.08 29860
662 의자 빼준 윤 대통령, 이재명 모두발언에 표정 굳어 file 김성은기자 2024.04.30 1119
661 의원직 상실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2심 재판부 "불법 토지 거래로 보기 힘들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2.08 44259
660 윤호중 '김건희' 초중고 근무경력 허위, '짜가'가 판쳐 file 스피라통신 2021.10.08 11662
659 윤호중 '尹 대통령, 北 미사일 쏘는데 폭탄주나 마셔' file 스피라통신 2022.05.29 12287
658 윤재옥 "대선 전후 2억 5천만원 뺀 김남국, 돈 어디다 썼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5.23 3344
657 윤영찬 '평양공동선언' 관련 브리핑 '남북, 실질적 종전 선언' file 스피라통신 2018.09.19 8289
656 윤석열측 '김건희 계좌 이번주 공개' vs 홍준표측 '도이치 거래 계좌로' file 스피라통신 2021.10.18 13679
655 윤석열이 '검찰 특수활동비 금고지기'를 대통령실로 데려간 이유 file 스피라통신 2022.05.26 15712
654 윤석열의 울분 '인사도 배제됐는데 내가 식물 아니냐' file 스피라통신 2020.10.22 14430
653 윤석열, 한명숙 사건 '위증교사 의혹' 조사 지시... 전담팀 구성 file 스피라통신 2020.06.12 8634
652 윤석열, 추미애 지휘 일단 수용… 檢 내부선 '사퇴는 없다' file 스피라통신 2020.07.09 8784
651 윤석열 캠프 '선거개입 사주(使嗾)' 사실로 드러나나?... 당직자 개인명의로 메일 발송 확인 file 스피라통신 2021.10.30 14769
650 윤석열 측 '한명숙 사건' 감찰서 무혐의... 공수처 수사 이해 못해' file 스피라통신 2021.11.30 8767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