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3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44.jpg

<사진출처 : 경향신문>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사진)의 20대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 사용 내역을 두고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 후보자가 공직 후보자로 적절하냐는 비판이 계속 제기되는 것이다.

 

12일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6년 7월 ‘공무차량 보험가입’ 명목으로 정치자금 83만170원을 지출했다. 의정활동에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보험 대상 차량은 김 후보자 남편의 차량으로 계약기간은 1년이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2017년 2월 의정활동용 렌터카를 구했음에도 남편 차량의 남은 계약기간(2017년 3~7월) 보험료는 환급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자금으로 남편 차량 보험료를 대신 낸 것이다.

 

김 후보자는 2017년 구한 의정활동용 렌터카를 자신이 인수하면서도 사실상 정치자금을 쓴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그해 2월 렌터카 계약 시 보증금으로 1857만원을 냈는데, 렌터카를 인수하기로 하면서도 보증금을 반납한 내역이 없기 때문이다. 당시 복지부 인사청문준비단 측은 설명자료를 내 “실무진의 착오였다”며 “잘못 지출된 정치자금을 반납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보험료를 환급받지 않은 것도 ‘실무진의 착오’라는 게 복지부 측 입장이다. 그러나 정치자금 지출 후 이를 돌려받지 않다가, 문제로 지적받은 뒤에야 해명에 나선 것은 ‘단순 착오’가 아닐 수 있다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김 후보자는 의원 임기 막바지인 2020년 3월6일~5월29일 정치자금 5100여만원을 일시에 지출하기도 했다. 총선 직후인 그해 5월 의원실 보좌진으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50만원에서 100만원씩 11회에 걸쳐 총 808만원을 일시에 전했다. 총선이 있던 4월에는 자신이 속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동료 의원 4명에게 후원금을 각 100만원씩 전달했다. 그해 3~5월에는 간담회로 총 866만9560원을 쓰기도 했다.

 

임기를 마친 뒤 김 후보자가 반납한 정치자금은 한 푼도 없었다. 3월 초 21대 총선 공천이 무산된 뒤 남은 정치자금을 모두 소진한 것이다. 복지부 측은 “정치자금 집행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냈다.

 

이 밖에 김 후보자는 2016년 8월 자유경제원(현 자유기업원)이 주최하는 ‘지식탐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 정치자금 35만500원을 지출했다. 당시 자유경제원은 ‘공부휴가, 늦여름의 지식탐험’이라는 2박3일 행사를 개최했다. 해당 행사는 여러 인사들이 강연 및 식사를 한다고 소개돼 있는데, 설화를 일으켰던 극우 성향 인사들이 포함됐다.

 

2014년 박근혜 정부 때 국무총리로 지명됐다가 ‘친일 발언’이 문제가 돼 자진사퇴했던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 뉴라이트 학자로 “위안부의 성노예화는 없었다”고 주장해온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1990년대 ‘주사파 발언’ 등 색깔론을 주장했던 고 박홍 전 서강대 총장, 해방 후 친일파 청산을 “소련의 지령”이라고 한 이인호 전 KBS 이사장 등이 강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후보자도 2019년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게 아니냐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등 ‘막말 전력’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는 김 후보자가 21대 총선 때 공천을 받지 못한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9 김무성 '청와대 폭파' 발언 논란…'내란죄' vs '설명일 뿐' file 스피라통신 2019.05.04 4802
588 김무성 대표 사위의 집행유예는 봐주기 판결인가? file justin 2015.09.16 41
587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위 마약 사건 최교일 변호사는 누구인가? file 스피라TVPOLABEAR 2015.10.01 234
586 김부선 딸 이미소 '이재명' 후보 사진 내가 삭제해 file 스피라통신 2018.06.12 5033
585 김성주 '민주유공자법' 관련 "셀프 입법 아니야, 민주화 공 인정해 달라는 것" file 엽기자 2023.06.27 4175
584 김성태 '자유한국당 중앙당 해체' file 스피라통신 2018.06.18 4359
583 김성태 대북 송금 이후 이재명으로부터 "고맙다"는 말 들었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31 14697
582 김승희 의전비서관 초등학생 딸 학폭 솜방망이 처벌에 논란, 김 비서관 거취는? file 엽기자 2023.10.20 30176
» 김승희, 캐면 캘수록 '트러블 메이커' file 스피라통신 2022.06.13 12383
580 김시곤 “박근혜 청와대, KBS를 홍보 도구로 생각” JUNE 2018.04.25 6570
579 김영춘 전 의원, 언론사 상대로 제기한 '허위보도' 소송 끝내 패소 file 이원우기자 2023.06.23 21117
578 김용에게 50만원 받았다는 이재명 대표와 8억 줬다는 유동규, 그들만의 진실공방 file 이원우기자 2022.10.22 27995
577 김웅, 조성은과 통화? '부인하는 게 아닌, 기억 못하는 것' file 스피라통신 2021.10.08 12841
576 김정은 '만남 제안 어제 오후에 알았다'…트럼프 '와줘서 감사' file 스피라통신 2019.06.30 6805
575 김정은 '복심' 여동생 내세워…美 압박·제재 흔들고 대화 모색 JUNE 2018.02.07 5848
574 김정은 위원장, 교황 평양 초청 '평양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 file 스피라통신 2018.10.09 4344
573 김정은, 25일 베트남 도착…응우옌 푸 쫑 주석과 회담 file 스피라통신 2019.02.17 5449
572 김정은, 문재인 대통령 향해 '촉진자 아닌 당사자 돼야' file 스피라통신 2019.04.13 5324
571 김종대 '靑 용산 이전, 초현실적 상황… 비용만 1조원 이상' file 스피라통신 2022.03.19 13849
570 김종민 의원 "이재명의 시간 얼마 남지 않아.." file 이원우기자 2023.05.16 15574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