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3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44.jpg

<사진출처 : 경향신문>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사진)의 20대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 사용 내역을 두고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 후보자가 공직 후보자로 적절하냐는 비판이 계속 제기되는 것이다.

 

12일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6년 7월 ‘공무차량 보험가입’ 명목으로 정치자금 83만170원을 지출했다. 의정활동에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보험 대상 차량은 김 후보자 남편의 차량으로 계약기간은 1년이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2017년 2월 의정활동용 렌터카를 구했음에도 남편 차량의 남은 계약기간(2017년 3~7월) 보험료는 환급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자금으로 남편 차량 보험료를 대신 낸 것이다.

 

김 후보자는 2017년 구한 의정활동용 렌터카를 자신이 인수하면서도 사실상 정치자금을 쓴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그해 2월 렌터카 계약 시 보증금으로 1857만원을 냈는데, 렌터카를 인수하기로 하면서도 보증금을 반납한 내역이 없기 때문이다. 당시 복지부 인사청문준비단 측은 설명자료를 내 “실무진의 착오였다”며 “잘못 지출된 정치자금을 반납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보험료를 환급받지 않은 것도 ‘실무진의 착오’라는 게 복지부 측 입장이다. 그러나 정치자금 지출 후 이를 돌려받지 않다가, 문제로 지적받은 뒤에야 해명에 나선 것은 ‘단순 착오’가 아닐 수 있다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김 후보자는 의원 임기 막바지인 2020년 3월6일~5월29일 정치자금 5100여만원을 일시에 지출하기도 했다. 총선 직후인 그해 5월 의원실 보좌진으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50만원에서 100만원씩 11회에 걸쳐 총 808만원을 일시에 전했다. 총선이 있던 4월에는 자신이 속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동료 의원 4명에게 후원금을 각 100만원씩 전달했다. 그해 3~5월에는 간담회로 총 866만9560원을 쓰기도 했다.

 

임기를 마친 뒤 김 후보자가 반납한 정치자금은 한 푼도 없었다. 3월 초 21대 총선 공천이 무산된 뒤 남은 정치자금을 모두 소진한 것이다. 복지부 측은 “정치자금 집행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냈다.

 

이 밖에 김 후보자는 2016년 8월 자유경제원(현 자유기업원)이 주최하는 ‘지식탐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 정치자금 35만500원을 지출했다. 당시 자유경제원은 ‘공부휴가, 늦여름의 지식탐험’이라는 2박3일 행사를 개최했다. 해당 행사는 여러 인사들이 강연 및 식사를 한다고 소개돼 있는데, 설화를 일으켰던 극우 성향 인사들이 포함됐다.

 

2014년 박근혜 정부 때 국무총리로 지명됐다가 ‘친일 발언’이 문제가 돼 자진사퇴했던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 뉴라이트 학자로 “위안부의 성노예화는 없었다”고 주장해온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1990년대 ‘주사파 발언’ 등 색깔론을 주장했던 고 박홍 전 서강대 총장, 해방 후 친일파 청산을 “소련의 지령”이라고 한 이인호 전 KBS 이사장 등이 강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후보자도 2019년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게 아니냐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등 ‘막말 전력’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는 김 후보자가 21대 총선 때 공천을 받지 못한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 여당 '납품단가 연동제' 1호 법안 발의, 대기업 반발 넘어설까

  2. 홍준표, "영부인이 정치 주인공된 사례 없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에 동시 경고

  3. '팔짱낀 나도 박원순 성추행' 진혜원... 여성변회, 대검에 징계요청

  4. 이재명·윤석열 맞짱토론 또 무산

  5. '지하철 안 하면서 마트는 왜'... 방역패스 중단, 이르면 주중 결론

  6. '윤석열 탄핵' 野 내부도 화들짝... "역풍 불라" 입단속

  7. 석연치 않은 김웅 해명, 당직자 사퇴설... '고소 사주 의혹' 尹 사면초가

  8. 이준석 당원 자격 정지 징계에도 불구, 차기 당대표 적합도 1위

  9. '김건희 7시간 통화' 방송 앞두고... '尹도 李도 모두 말을 아꼈다'

  10. 당 안팎 '기본소득' 공격에... 이재명 '한국이 복지 선진국인 줄 아네' 반박

  11. 이재명 대북송금 의혹은 "검찰의 완성도 떨어지는 소설"

  12. 김승희, 캐면 캘수록 '트러블 메이커'

  13. 한동훈의 법무부 '검수완박' 법안 권한쟁의심판 청구

  14. 문재인 '그정도 하시죠'… 김재원 '겁나요, 아들 버르장머리에 다 이유가'

  15. 法 '회복 어려운 손해' 윤석열 업무복귀… 법무부, 즉시항고 검토

  16. 檢,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곽상도 아들 자택 압수수색

  17. 박대출 "수능 킬러문항 제거, 공교육 내 출제 재확인"

  18. 우상호 만류에도 박지현 "당대표 출마 할 것", 당권 도전 강행

  19. 윤호중 '尹 대통령, 北 미사일 쏘는데 폭탄주나 마셔'

  20. '내부총질'문자에 지지층 결집했나, 이준석 차기 당 대표 지지율 오르며 또 1위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