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라TV]

 

 

대통령실 사진.jpg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 출처:페이스북 '건희사랑'>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실 앞 잔디밭과 집무실 안에서 반려견들을 안고 찍은 사진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자체는 대통령 부부의 일상을 보여주는 아무 문제가 없는 사진이었지만, 그 사진이 대중에게 노출된 경로가 '팬클럽'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가원수인 대통령과 그 배우자의 사진이 대변인실이 아닌 다른 통로로 나갔다는 점에서 경호와 보안 문제까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대통령 집무실 내에서 찍은 사진의 경우 사진을 찍어준 사람과 전달한 사람이 누구냐는 의혹까지 증폭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의 휴대폰을 사용해 대통령실 직원이 찍어줬고, 그 사진을 김 여사가 자신의 팬클럽에 전달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은 대통령이 일하는 공간이니 거기서 사진을 찍는 건 대변인실 등에서 처리하는 게 맞는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해당 사진은 대통령 부부의 '사적 영역'에 가깝기 때문에 대통령실 차원에서 모든 걸 통제하긴 어렵다는 점도 이야기했다.

 

항간에서는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김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있었을 때 제2부속실 폐지 공약을 내면서 제2부속실은 없어졌지만, 최소한의 전담 조직은 두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번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면서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오지 않았기에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김 여사도 만찬장에서 잠시 인사를 하는 정도로 마무리됐지만, 이후 국빈 등이 배우자와 함께 방한할 경우 김 여사의 역할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소규모라도 전담 조직이 있었다면 이번과 같은 논란이 나오지 않았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스피라TV 김준엽 기자 Junyub95@gmail.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9 이재명, 1월 2일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민주주의 후퇴 안돼" file 이원우기자 2023.01.03 8887
528 이재명 "MB 사면 철회해야, 야당 인사로 방패막이" MB 사면 맹비난 file 이원우기자 2022.12.26 8892
527 박원순 '이태원 클럽 방문 연락두절 3000여명, 자택추적도 불사' file 스피라통신 2020.05.11 8983
526 '프란치스코 교황' 초청장 도착하면 방북 논의 본격화 file 스피라통신 2018.10.19 9016
525 양향자 의원 신당 창당, 요동치는 제3지대 30% 역대급 무당층은 누가 잡을까 file 엽기자 2023.06.26 9046
524 탁현민 '尹 유키즈 출연, 외압 없었길 바란다' file 스피라통신 2022.04.23 9056
523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행안위 출석해 남탓만... file 이원우기자 2022.11.17 9169
522 이재명 대선 당시 페이스북 글 대거 삭제에 성일종 정책위의장 "증거인멸 시도한 것" 맹비난 file 이원우기자 2022.11.14 9174
521 유승민 당 대표 선거 당원 100% 하자는 윤 대통령 향해 박근혜 소환하며 맹공 file 이원우기자 2022.12.16 9190
520 민주당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 - 4선 노웅래 의원 수사는 뒷짐, 이재명 측근 수사에는 당 차원 적극방어 file 이원우기자 2022.11.19 9193
519 검찰, 경찰, 국토부 제2의 '빌라왕' 사기 원천 차단한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18 9212
518 민주당 후쿠시마 사찰단 파견 맹비난 "오염수 방류 공범된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5.19 9326
517 최연소 도의원의 몰락, 더불어민주당 강경흠 제주도의원 성매매 의혹으로 제명 결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7.13 9327
516 민주당 오늘 오후 5시 이재명 대표 '당헌 80조' 적용 여부 결정한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3.22 9346
515 추미애, 尹 정직 2개월 징계 유지에 '정계 은퇴가 마땅' file 스피라통신 2021.10.14 9470
514 한덕수 총리 극단적 선택한 이태원 참사 생존자에 "본인이 좀 더 굳건했어야" file 이원우기자 2022.12.15 9470
513 박원순 장례위 '피해 호소인 가해행위 중단해달라' file 스피라통신 2020.07.12 9488
512 이재명 검찰 소환통보에 "나 이재명이 그렇게 무섭냐" file 이원우기자 2022.12.22 9517
511 김진표 국회의장 "윤 대통령 선거제 개편 의지 확고해" file 이원우기자 2023.02.01 9531
510 조응천 의원 더탐사 등 명단공개에 "선을 그어야"라고 했지만, 처럼회 등 의원20명 "온라인 추모공간 만들 것" file 이원우기자 2022.11.15 9534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