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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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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역 작업 중인 부산항 전경 출처:네이버>

 

계속되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수입 물가가 고공행진한 영향으로 올해 누적 무역수지 적자가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달 들어 50억 달러에 육박하는 적자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기록도 확실해 보인다.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5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연초 이후 누적 무역수지 적자는 109억6,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수지가 97억1,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는데, 1년 만에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

 

연초 이후 수출이 전년 대비 17.9%(409억4,800만 달러) 늘어났지만, 수입이 28.1%(616억2,300만 달러) 늘어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 특히 이달 들어 기록한 무역수지 적자만 48억2,7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추세가 지속되면 3월(1억1,500만 달러 적자), 4월(26억6,100만 달러 적자)에 이어 3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6~9월(3개월) 이후 처음이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월 4억2,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올해 2월(8억9,200만 달러 흑자)을 제외하고는 계속 적자 추세다.

 

수출 증가에도 이 같은 적자가 지속되는 것은 수입이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서다. 특히 환율 상승에 더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수입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탓이 크다.

 

이달 들어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난 품목은 원유(84.0%), 석유제품(40.6%), 가스(60.4%), 석탄(321.3%) 등 에너지 관련 품목이 많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71억700만 달러), 가스(20억7,500만 달러), 석탄(19억7,100만 달러) 수입액은 111억5,300만 달러로, 지난해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한국은행의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수입물가는 지난해보다 35.0% 올랐다. 4월 수입 물량이 전년 대비 7.2% 줄었는데도, 수입액 기준으로 18.6% 증가한 것은 이처럼 수입 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영향으로 원자재 등 수입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최근 발표한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상품수입 물량이 전년 대비 4.2% 증가하는 동안, 금액 기준으로는 19.1%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스피라TV 김준엽 기자 Junyub95@gmail.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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