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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아모레퍼시픽 회사 로고.jpg

<아모레퍼시픽 회사 로고 사진 출처:네이버>

 

최근 직원들의 횡령 사건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화장품 업체 국내 선두권에 속한 아모레퍼시픽이 회삿돈 35억원을 횡령한 직원 3명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A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고 받은 대금을 빼돌리는 식으로 회삿돈을 횡령해 불법도박에 사용하고 주식과 가상화폐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회삿돈을 빼돌린 것도 모자라 근무시간에 도박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모레퍼시픽은 내부 정기 감사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즉각 해고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횡령 사실을 알고도 고소를 늦게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채무변제가 최우선 과제였고 횡령한 직원들이 도주할 우려도 없었다"며 "실제로 횡령액 대부분은 협의를 통해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도 피해자인 만큼 향후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살핀 뒤 당사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횡령 사건에 앞서 동종업체인 클리오에서도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클리오 직원 A씨는 지난해 초부터 올해 초까지 약 1년간 홈쇼핑 화장품 판매업체에서 받은 매출 일부를 개인 통장으로 입금하는 등 수법으로 18억9000만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클리오 측은 A씨의 임차보증금 및 은행 계좌에 가압류를 진행했다. 그러나 A씨는 횡령액 대부분을 도박에 탕진해 추징 보전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피라TV 김준엽 기자 Junyub95@gmail.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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