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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튜브 캡쳐 출처:이재명 유튜브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전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일대를 돌아다니던 중 한 시민에게 “계양에 왜 출마했느냐”는 항의를 들었다.

하지만, 이 고문은 “하실 말씀 하시라”며 시민을 제지하지 않고 대화를 시도했다.

 

전날 이 고문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계양구민과 한밤의 데이트’라는 제목으로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계양구청장 후보로 확정된 윤환 계양구의회장도 동행했다.

이 고문은 인천 계양구 계산동 상가 일대를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다 한 치킨집을 찾았다. 손님으로 앉아있던 한 남성은 이 고문을 보고선 “야 임마! 계양이 호구냐? 왜 여기 기어왔느냐”라고 큰 소리를 냈다.

 

관계자들이 남성을 저지하자 이 고문은 “선생님이 저 안 좋아하시는구나. 저런 사람도 있어야지”라며 “놔두세요. 막지 마세요. 선생님, 하고 싶은 이야기 하세요. 이리 와보세요. 막지 말고 놔두세요. 내려오세요”라며 거듭 당부했다.

 

자리를 피하지 않은 이 고문에게 남성은 “이야기 좀 나눕시다”라고 말했고, 이 고문은 “하실 말씀 하세요”라고 답했다.

남성이 “계양이 호구냐. 여기 왜 왔느냐. 분당에 가라. 분당 가서 싸워라. 여기 오는 자체가 쪽팔리다. 나 여기 20년 살았다”고 거듭 지적했지만, 이 고문은 고개를 끄덕이며 묵묵히 들을 뿐이었다.

 

이 고문이 남성과 대화를 이어가던 중 옆에 있던 지지자들은 연신 “이재명!”이라며 그의 이름을 크게 외쳤고, 해당 남성에게 “왜 그러시냐”, “오는 건 자유 아니냐”, “이재명 화이팅”, “욕 하지 마라”, “어른답게 행동하라”라고 따지며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에도 이 고문은 1시간 30여 분 가량 계산동 일대를 돌며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인사를 하는 등 소통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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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하는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사진 출처:국회 기자단>

 

한편 이 고문은 오는 6·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 지역 출마선언을 했다. 또한 민주당은 어제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이 고문을 선대위를 이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고문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 을에 출마한 것을 두고 비판이 이는 상황을 의식한 듯 “누가 뭐라 해도 대선 결과의 가장 큰 책임은 후보였던 저 이재명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며 “그래도 우리가 다시 출발해 새로운 길을 열어 가야 하지 않겠나. 길이 없어 보여도 만들어 내는, 패색이 짙을 때 승리의 활로를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정치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스피라TV 김준엽 기자 Junyub9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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