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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대검 차장 사진 출처:연합 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표 반려로 이달 6일부터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성진(59·사법연수원 24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재차 사의를 표명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전날 법무부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 안팎에서는 박 차장이 총장을 대신해 검찰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후임자가 정해지기 전까지는 계속 출근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박성진 차장검사의 사의표명에 이어 김관정(58·26기) 수원고검장도 이날 사직서를 다시 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시절 ‘친정권’ 인사로 분류되었던 김 고검장은 지난달 22일 여야가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합의한 뒤 김오수 전 총장과 박 차장, 고검장급 간부들과 함께 낸 사직서가 반려되면서 현재까지 계속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 이달 9일 검찰 내부망에 윤 대통령(당시 검찰총장)이 한 후보자(당시 검사장)를 대상으로 한 수사에 불만을 표한 내용이 담긴 ‘채널A 사건 수사 일지’를 올리기도 했다.

 

당시 대검 형사부장이던 김 고검장이 일지를 올린 것을 두고 한 후보자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박영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당시 대검 형사1과장)가 채널A 사건 수사의 불공정성을 지적하기 전에 증언 내용을 무력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었다.

 

 

 

스피라TV 박동혁 기자 icsof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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