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평산마을 문재인 대통령 사진.jpg

<평산마을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 출처:네이버>

 

문재인 전 대통령(사진)은 10일 오후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에 도착해 주민과 지지자들 앞에서 “평산마을 주민들게 전입신고 드리겠습니다.”라며 첫인사를 건냈다.

문 전 대통령은 “평산마을에서 보내게 될 제2의 삶, 새로운 출발이 정말 기대가 많이 된다”며 “이제 주민들과 농사도 짓고, 막걸리잔도 나누고, 경로당도 방문하고 잘 어울리며 살아보겠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도열해 있는 지지자들과 손 인사를 나누면서 김정숙 여사와 함께 사저까지 약 400m를 걸어서 이동했다. 문 전 대통령은 사저에 들어가서는 평산마을과 주변 마을 주민 60여 명을 초청해 간단한 다과회와 귀향을 기념하는 식수를 했다.

 

이날 평산마을 현장에는 지지자 2400여 명(경찰 추산)이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풍선과 손팻말 등을 들고 문 전 대통령 내외를 반겼다. 유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 고민정 민주당 의원 등 문 전 대통령의 측근들도 현장에 함께했다.

마을 입구에서는 보수단체 회원 40여 명이 문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현수막과 태극기 등을 들고 사저 쪽으로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마을 입구에서 출입자들을 대상으로 소지품 검사를 하고, 마을 입구에서 사저까지 설치한 펜스 곳곳에 경비병력을 배치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저 사진.jpg

<평산마을에 위치한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사진 출처:네이버>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오후 6시께 청와대를 떠나 서울 모처에 머문 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어 KTX를 타기 위해 서울역으로 이동했다. 문 전 대통령은 서울역 광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제가 퇴임하고 시골로 돌아가는 것을 섭섭해하지 말아 달라”며 “저는 해방됐고 자유인이 됐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울산역에 도착해서도 역 앞 광장에서 또 한 번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 차를 타고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로 향했다. 임기를 마친 대통령이 지방으로 곧바로 내려온 사례는 문 전 대통령이 두 번째다. 문 전 대통령에 앞서 200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경남의 봉화마을로 내려왔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정부 대표포털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 평산마을에 전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 내외가 머물 평산마을은 45가구에 주민 수 100명이 채 되지 않는 조그만 시골 동네다.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는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원들에게 별도로 온라인 편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민주당 홈페이지에 공개된 편지에서 “우리는 연속되는 국가적 위기를 국민과 함께 극복했고 마침내 선도 국가의 반열에 올랐다”며 “민주당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지금 우리 당이 어렵지만, 당원 동지 여러분이 힘을 모아 다시 힘차게 도약하리라 믿는다”고 했다.

 

 

 

스피라TV 박동혁 기자 icsoft@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9 文대통령, 이번주 중앙亞 3개국 순방..신북방정책 박차 file 스피라통신 2019.04.14 5845
708 文대통령, 차관급 정은경에 임명장 친수… 'K-방역 영웅' file 스피라통신 2020.09.11 15340
707 日 네티즌들 '문 대통령님, 아베의 결례를 사과합니다' file 스피라통신 2018.09.10 6347
706 日 수출규제에 '공세 전환'..상응 조치 검토 file 스피라통신 2019.07.04 5212
705 朴대통령 검찰조사 거부 .... 하야대신 탄핵선택하나 file 김재덕기자 2016.11.21 23
704 檢,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곽상도 아들 자택 압수수색 file 스피라통신 2021.10.02 12327
703 法 '회복 어려운 손해' 윤석열 업무복귀… 법무부, 즉시항고 검토 file 스피라통신 2020.12.01 12328
702 洪 '김건희 거짓말, 나중에 어떻게 될지 무섭다... 출당시켜주면 맘 편해' file 스피라통신 2022.01.23 11293
701 洪·劉 '윤석열 해명 석연찮아... '개 사과' 게시 시점도 안 맞아' 공세 file 스피라통신 2021.10.23 15973
700 美 관세 강행에도 中 보복 자제하며 관망..이유는? file 스피라통신 2019.05.12 5747
699 美외신 '북미 정상회담 결렬, 예상된 결과' file 스피라통신 2019.02.28 5470
698 與 '檢, 윤우진-윤석열 골프·술 얼마나 했는지 밝혀야' file 스피라통신 2021.12.13 12636
697 與, '1일1망언' 윤석열 '입이 최대 리스크' '후보 사퇴' file 스피라통신 2021.08.06 11531
696 與, MBC 항의방문 "언론과 전면전 아냐… MBC 민영화해야" file 스피라통신 2022.09.29 13774
695 與, ‘고발 사주 의혹’ 키맨 김웅 ‘오락가락’ 해명에… '선택적 기억상실' file 스피라통신 2021.09.08 12650
694 與, ‘막말 논란’ 장예찬 부산 수영 공천 취소 file 김성은기자 2024.03.16 6
693 與, 공영방송 연일 때리기… MBC 사장 공개 퇴진 요구도 file 스피라통신 2022.07.16 13696
692 訪南단 규모·경로·단일팀·공동입장… 숨가쁜 남북 대화 file JUNE 2018.01.16 5474
691 軍 '북한이 우리 공무원에 총격, 시신 불태우는 만행... 엄중 경고' file 스피라통신 2020.09.24 16339
690 野 몰락, 국민은 무서웠다... 거여(巨與) 탄생에 文정부 국정 탄력 file 스피라통신 2020.04.16 5581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