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666.jpg

<사진출처 : 세계일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언급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한 내사(입건 전 조사) 보고서를 언론에 유출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경찰관이 중징계를 받았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말 징계위원회를 열고 송모(32)씨에게 강등 조치 처분을 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송씨 직급은 경감에서 경위로 강등됐다. 

 

경찰공무원징계령에 따르면 송씨가 30일 내 소청을 제기하지 않으면 징계 처분이 확정된다. 만약 이의를 제기하면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회에서 처분의 적절성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송씨는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신고자 보호 신청을 해 처분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료로부터 김 여사가 언급된 내사 보고서를 건네받아 언론사 기자에게 2019년 10월22일, 같은해 12월5일 두차례에 걸쳐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재판에 넘겨진 그는 지난달 15일 1심에서 징역 4개월의 선고가 유예됐었다. 

 

범행이 경미해 일정 기간 형 선고를 유예하고, 특정 사고 없이 기간이 지나면 선고를 면하게 되는 결정이다. 

 

당시 재판부는 “경찰공무원으로서 공무상 비밀을 엄수하고 법에 따라 업무를 처리할 의무가 있는데 그 본분을 저버리고, 우연히 취득한 수사에 관한 내부 정보를 기사화하기 위해 유출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범행으로 대가를 받거나 이익을 취한 바 없고, 내사가 중지됐던 사안에 대해 새로 수사가 개시돼 관련자들이 구속 기속되기도 하는 등 결과적으로 공익에 기여한 측면도 있다”고 판단했었다.

 

선고 직후 송씨는 "열심히 일할 기회 주셨다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법적 테두리 내에서 정의 추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불복해 항소했다.

 

한편 뉴스타파는 2020년 2월17일 경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내사했다고 보도하면서 이 보고서를 인용했었다. 이 보고서는 2013년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가 작성했으며, 당시 권오수 도이치파이낸스 회장의 주가 조작에 김 여사가 자금을 댔으며, 주가 상승 과정에서 차익을 본 주주 중 1명이라는 내용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변동 및 일일 거래 내역, 거래량, 거래대금, 제보자의 진술 등이 담긴 보고서 편집본 가운데 4쪽을 촬영해 제보했다고 한다.

 

유출 사건을 수사한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20년 6월 송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고, 서울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부장검사 최형원)는 지난 2월 불구속 기소했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김건희 주가 조작 내사 보고서' 언론에 유출한 경찰관에 중징계 '강등' 의결 file 스피라통신 2022.05.05 12520
303 북한, 유튜브로 남파공작원 지령용 난수방송 송출 file 스피라통신 2020.08.29 12528
302 헌법재판소 "헌재가 법원 판결의 위헌성 여부도 따질수 있다" 최고사법기구 간 20년만의 충돌 우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01 12576
301 '대장동 의혹' 수사 속도내는 검찰, 前 성남시 도시개발사업단장 조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2 12587
300 故손정민 父 '21살짜리 한 명이 할 수 있는 일 아니다' file 스피라통신 2021.05.08 12634
299 '형소법 제148조에 따르겠습니다' 조국, 정경심 재판서 증언거부 file 스피라통신 2020.09.03 12641
298 손정민 父, 경찰 발표서 목격자 진술 의문 제기... 경찰 '조사 통해 확인된 내용' file 스피라통신 2021.05.30 12641
297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방역당국 무더기 고발 으름장 file 스피라통신 2020.08.23 12648
296 '계속되는 혐오, 정말 지친다' 들끓는 반중감정... 중국동포도 고충 file 스피라통신 2021.04.02 12648
295 술 취해 신호대기 중 잠든 30대 현직 검사… 행인 신고로 적발 file 스피라통신 2022.01.27 12659
294 김어준 '尹 집무실 용산 이전? 국민 속으로 가기 위해 군사시설 들어간다니' file 스피라통신 2022.03.17 12660
293 '오염수 방출, 윤석열 반대 안 해'... 日언론 '주목' file 스피라통신 2022.05.19 12671
292 '블랙:악마를 보았다' 희대의 악마 조주빈 사건 파헤친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3 12679
291 '또 파업이야?' 계속 반복되는 택배노조의 파업, 우체국 택배노동조합 18일 총파업 예고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4 12690
290 중앙·광주지검·평검사 잇달아 토로… '박병석 중재안 반대' file 스피라통신 2022.04.23 12706
289 국방부 올 연말까지 병사 휴대전화 '24시간 소지' 시범운영 시행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9 12711
288 세계서 들끓는 반중 정서, 어떻게 시작됐나 file 스피라통신 2022.02.19 12738
287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피해자 친형 이래진씨 "민주당, 월북 인정하면 보상하겠다고 회유했다" 충격 발언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30 12751
286 '아저씨'의 소미가 음주운전을 했다고?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8 12786
285 손준성, '공수처 압수수색 적법' 결정에 재항고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0 12788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