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7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44.jpg

<사진출처 : 국민일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딸과 관련해 이른바 ‘부모 찬스’ 의혹을 보도한 기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한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은 4일 “후보자는 오늘 출판물에 의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한겨레 기자 3명 및 보도 책임자들을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겨레는 이날 오전 한 후보자의 딸이 어머니 인맥을 이용해 기업으로부터 노트북을 후원받아 복지관에 기부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한 후보자 딸의 ‘스펙 쌓기’에 어머니 인맥이 동원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한 후보자 딸은 지난해 11월 미국의 한 지역 언론 인터뷰에서 기부 사실을 공개하면서 ‘보람 있는 일’이라고 했다.

 

한겨레는 노트북 기증 과정에서 한 후보자 배우자 지인인 기업 법무담당 임원이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 후 한 후보자의 딸을 인터뷰했던 해외 기사가 삭제됐고 한겨레는 이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준비단 측은 “보도 이후 미성년자인 후보자 장녀에 대한 무분별한 신상 털기와 사진 유포, 모욕, 허위사실 유포 등이 이뤄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 해외 블로그 측에 필요한 조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자는 앞서 보도 직후 “딸의 이름으로 기부했다는 한겨레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상적인 봉사활동을 무리한 프레임 씌우기로 폄훼한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한겨레는 앞서 기사 부제목에 ‘엄마 친구 임원인 기업에서 노트북 50대 받아 딸 이름 기부’라고 적었었다가 ‘딸 이름’이라는 내용을 삭제했다. 실제 기부는 딸이 아닌 기업 명의로 이뤄졌다.

 

한 후보자 측은 “기업의 사회공헌 차원에서 이뤄진 ‘중고노트북 기증사실’이 어떻게 후보자 딸의 대학진학 스펙과 관련이 있는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해당 기업은 내규에 따른 공정한 심사 절차를 거치고 복지시설 측과 기증 절차를 협의한 후 직접 기업 명의로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부증 영수증도 후보자 장녀가 아니라 기업 명의로 발급됐다”며 “장녀는 평소 관심 있던 학습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노력했을 뿐 ‘기업의 기증’을 대학 진학 스펙으로 활용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한겨레는 이날 한 후보자의 딸 명의로 기부가 되는 것처럼 묘사한 만평을 게재하기도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만평을 공유했다가 삭제했다.

 

한 후보자 측은 “허위사실에 근거해 후보자 딸이 기부증서를 들고 있는 허위 만평까지 게재했다”고 주장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 '더탐사' 청담동 술자리 의혹 카페 사장에게 5억원대 손해배상 소송 당해 file 이원우기자 2023.07.06 24648
43 검찰,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맺어온 여교사 불구속 기소 file 이원우기자 2022.12.16 25658
42 '전청조' 공범 혐의 부인하던 남현희, 녹취록에선 적극 동조했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1.13 25898
41 검찰vs정진상 보석 중인 정 전 실장 "이재명 대표 만나게 해달라" file 이원우기자 2023.07.04 26177
40 국민 가수의 몰락, 주가조작 피해자라던 임창정 투자권유 행위 영상 등장 file 이원우기자 2023.05.02 26212
39 경찰 '부실시공', '철근누락' 논란의 중심이 된 LH 압수수색, 부실시공 원인 찾아낸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8.17 26212
38 압수수색 영장 사전 심문 놓고 대법원과 검찰의 힘겨루기 file 이원우기자 2023.02.08 26255
37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 최모씨, 직업도 친구도 없는 은둔형 외톨이였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8.21 26676
36 검찰,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양재식 전 특검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file 엽기자 2023.06.26 26887
35 대법원 몰래 녹취한 녹음 파일 증거 효력 인정, 수협 주합장 '돈 선거' 관련 file 이원우기자 2024.01.08 26992
34 다리 상처만 232개 '계모 학대 사망 인천 초등생' 친모 "친부도 살인죄 적용해라" file 이원우기자 2023.03.21 27262
33 법원, 처제와 사귀려고 보살인 척 연기해 아내 살해한 40대 A씨 무기징역 선고 file 이원우기자 2022.10.27 27686
32 '킬러문항' 제공하고 수억원 받은 교사들, 사교육 카르텔의 실체가 드러나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8.21 27697
31 검찰,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 file 이원우기자 2023.04.12 27836
30 경찰 광주, 전남 '사건 브로커' 사건 관련 혐의자 7명 직위 해제 file 이원우기자 2023.11.27 28036
29 행정법원 조건 만남 상대에게 받은 9억원, "증여세 내라" file 이원우기자 2023.05.15 28201
28 박영수 "특검은 공직자 아니기 때문에 청탁금지법 해당 안돼" file 이원우기자 2023.07.11 28937
27 검찰,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에 "이화영으로부터 대북송금 보고 받았다" 17회 적시 file 이원우기자 2023.09.20 29022
26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게 된 '구미 여아 바꿔치기' 사건, 대법원 친모에 바꿔치기 혐의 무죄 확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5.18 29274
25 검경 합동수사팀 600억원 상당의 마약류 밀반입, 유통한 일당 검거! file 이원우기자 2023.11.20 29422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