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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사진 출처:news1>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산은 입주예정자의 요구인 화정동의 8개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로운 아이파크를 짓겠다"고 말했다.

전면 철거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정 회장은 "지난 4개월 동안 입주 예정자와 계속 대화해왔는데, 가장 큰 우려는 무너진 동(201동)뿐만이 아니라 나머지에 대해서도 안전 우려가 많았다"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약자(입주 예정자)가 800여명이어서 협의를 하더라도 무한정 지연될 가능성이 있고, 지연될 경우 회사의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가장 힘들고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고객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해 이렇게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그동안 화정 아이파크의 철거 방안은 사고가 난 201동만 철거하는 방안, 해당 단지(2단지)를 모두 철거하는 방안, 전체 단지를 철거하는 방안 등 3가지가 거론돼 왔다. 입주 예정자들 다수가 전체 철거를 원했으나 현산은 안전진단 후 철거 범위를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하지만 정 회장이 전면 철거 하기로 결단을 내린 것이다.

 

정 회장이 붕괴사고가 발생해 6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8개 동을 전면 철거하고 재시공 하겠다고 밝히자 입주 예정자들이 환영의 뜻을 보였다. 이승엽 화정아이파크 예비입주자협의회 대표는 4일 오전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정 회장의 통큰 결정으로 입주민 모두 한숨을 돌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짓던 아파트가 무너졌다는 소식에 입주민 600여명이 트라우마로 마음 고생을 한 게 4개월째다"며 "오전부터 입주민들 사이에서 '다행이다. 기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초 입주 예정일이던 오는 11월이 되면 전세나 월세 계약으로 인해 입주민들 대다수가 살 곳을 잃을 상황이다"며 "정 회장이 약속했던 입주 지연으로 인한 보상 역시 통크게 결정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대표는 이번 정몽규 회장의 재건축 결정으로 전면 철거, 재건축을 촉구하기 위해 입주 예정자회에서 계획했던 대규모 집회는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는 "오는 13일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앞에서 입주민 300여명이 재건축을 요구하는 집회를 할 예정이었다"며 "비대위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지만 현산에서 먼저 입장을 밝힌 만큼 집회는 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부터가 시작이다"며 "재건축 결정이라는 큰 산을 넘었으니 이후 주거와 대출, 세금 문제 등 산적한 일들을 입주민들을 위해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사고의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함께 8개 동의 철거와 재시공을 약속했다.

 

앞서 지난 1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201동 23~38층이 무너지면서 현장 노동자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동바리(지지대) 미설치와 공법 무단 변경, 콘크리트 품질 불량 등을 사고 원인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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