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4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출산율.jpg

<신생아 수 및 합계 출산율 추이 그래프 출처:news 1>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절벽 및 고령화 문제는 우리 사회가 닥친 당면 과제 중 하나이다.

매 정권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 하기위해 많은 정책을 시행하지만 여전히 출산률은 오르지 않고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수)이 0.81명(통계청)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저소득층과 고학력층의 출산율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2010년 과 2019년의 국내 출산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소득계층별로 2019년 100가구당 출산 가구 수는 소득 하위층이 1.34가구, 소득 중위층은 3.56가구, 소득 상위층은 5.78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2010년과 비교하면 소득 하위층의 출산율이 2.72가구에서 1.34가구로 51.0% 줄어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또한 소득 중위층은 6.50가구에서 3.56가구로 45.3%하락했으며, 소득 상위층은 7.63가구에서 5.73가구로 24.2% 하락했다. '재벌이나 아이를 많이 낳는다'는 속설이 명확한 수치로 드러난 셈이다.

 

전체적으로는 2010년 100가구 당 5.98가구에서 2019년 3.81가구로 36.2% 감소했다. 한경연은 가임 기간을 고려해 15∼49세 가구주의 데이터를 조사 대상으로 정하고, 소득계층은 가처분소득 기준으로 1분위는 소득 하위층, 2분위는 중위층, 3분위는 상위층으로 분류했다.

 

한경연은 또 고졸 이하의 저학력층과 초대졸(전문대학 졸업자) 이상의 고학력층 등으로 학력 수준을 구분해 출산율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고학력층에서 출산율 하락폭이 저학력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컸다고 밝혔다. 고졸 이하의 출산가구는 2019년 100가구 당 3.14가구로 2010년 대비 11.6% 정도 감소했으나, 초대졸 이상은 2019년 100가구 당 4.12가구로 2010년 대비 약 48.1%로 감소하며 고졸 이하 가구의 4배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연 유진성 선임연구위원은 "소득 하위층에서 출산율이 낮게 나타나는 만큼 저소득층 지원 중심으로 출산 정책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동시에 고학력층의 출산 유인을 높이기 위해 노동시장의 고용유연성을 제고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구감소 문제는 눈앞에 닥친 당면 과제인 만큼 현실성 있고 실용적인 정책이 시행되어야 한다.

 

 

 

스피라TV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4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검찰 파기환송심서 징역 13년 구형 file 이원우기자 2023.01.10 6516
503 다리 상처만 232개 '계모 학대 사망 인천 초등생' 친모 "친부도 살인죄 적용해라" file 이원우기자 2023.03.21 27262
502 늘어나고 더욱 흉악해지는 스토킹 범죄, 스토킹 신고에 앙심 품은 40대 남성 헤어진 연인 8세 아들 무참히 살해 file 이원우기자 2022.12.23 6496
501 뉴질랜드 총기 난사 희생자 50명으로 늘었다 file 스피라통신 2019.03.17 5361
500 노회찬 의원 사망 ‘7년간 대표발의법 120개’ 그가 꿈꾸던 세상은 file 스피라통신 2018.07.24 5951
499 노트르담 화재 진압…시민들, 소방관들에 박수 file 스피라통신 2019.04.16 4240
498 노태우 딸 노소영 '갑질' 의혹. 전 운전기사 '차가 막힐때마다 긴장해야 했다' file 스피라통신 2018.06.19 6278
497 노조의 폭력성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쇠구슬 투척에 파업불참 기사 욕설, 협박까지.. file 이원우기자 2022.11.28 7505
496 노조 수사 가속하는 검찰과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분신한 노조 간부 file 이원우기자 2023.05.01 17406
495 노조 "현대제철 사고, 사측 보고서와 달리 안전관리 허술" file 김성은기자 2024.02.08 8
494 노쇼행위 3개월간 이용제한한다 스피라통신 2018.05.14 3976
493 노무법인 병원가 짜고 산재보혐로 30% 씩 챙겨, 고용노동부 산재보험 제도 손본다. file 이원우기자 2024.02.20 17
492 노로바이러스 확진 128명… "선수만은 막아라" JUNE 2018.02.09 4156
491 낸시랭 심경 '처음 해보는 결혼생활, 힘든 시간' file 스피라통신 2018.10.04 3276
490 남측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방북 …미국, 출발 임박해 제재 예외 인정 JUNE 2018.01.31 5898
489 나우앤서베이 설문 “Covid-19 백신 보급되면 전 국민 의무 무료 접종으로 해야 56.8%, 희망자 유료 접종은 17.1%” file 스피라TV 2020.08.25 6652
488 나우앤서베이 설문 '리디노미네이션 반대 의견 우세' file 스피라통신 2019.05.22 4837
487 꿈의 직장인 줄 알았는데... 현실은 '잠못드는 밤' file 스피라통신 2021.06.05 11458
486 김학의, '동영상 원본' 보도에 '명예훼손' file 스피라통신 2019.04.12 6297
485 김학의 피해여성 KBS 출연 '진실 밝혀달라' file 스피라통신 2019.03.15 5937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