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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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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매일경제>

 

 

윤석열정부 첫 대통령실 인선의 핵심은 '간소화'다. '옥상옥'으로 불렸던 정책실을 과감히 폐지하고 정무·민정·일자리·경제·시민사회·국민소통·사회복지 등 7수석을 5수석 체제로 줄였다.

 

다만 민생과 곧바로 연결돼 있는 정책을 챙기는 역할을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생각에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경제통·정책통' 김대기 실장을 내정한 터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후보 시절 공약이었던 민정수석은 예상대로 폐지됐고, 문재인정부 들어 생긴 일자리수석도 사라졌다. 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복지 등 5개 분야만 남았는데, 인선에는 정무적 감각을 갖춘 정치인과 해당 분야에 오래 몸담은 전문가들을 고루 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무수석은 국회 보좌진과 구청장, 3선 의원을 지낸 이진복 전 의원이 맡았고, 시민사회수석에는 언론인 출신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윤 당선인을 캠프 때부터 도왔던 강승규 전 한나라당 의원이 임명됐다.

 

두 사람 모두 정치인 출신이면서 윤 당선인과 캠프 때부터 같이 일해온 인사들이다. 이진복 정무수석 내정자는 이른바 '친박계' 정치인으로 분류되고,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내정자는 정통 'MB(이명박계)맨'이라는 점도 의미심장하다.

 

특히 대통령실의 전반적 슬림화에도 불구하고 강 내정자가 맡는 시민사회수석실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강 내정자는 정치인이기도 했지만, 언론인 출신으로 홍보·기획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대통령이 민의를 받들기 위해 대통령에게 바로 (시민사회의) 의견을 전달하려는 기구의 확대 개편에 대체 어떤 문제가 있느냐"면서 "국민과의 소통을 늘린다는 선의로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신인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과 안상훈 서울대 교수는 예상대로 각각 경제수석과 사회복지수석에 임명됐다. 최상목 내정자는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를 맡아 활동한 관료 출신으로 마지막까지 김소영 서울대 교수(경제1분과 인수위원)·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경합을 펼쳤으나 최종 낙점됐다.

 

국민소통수석이라는 이름에서 다시 홍보수석으로 명칭이 바뀐 자리에는 최영범 효성 부사장이 임명됐다. 대변인은 언론인 출신의 강인선 전 조선일보 기자가 맡는다. 강인선 대변인 내정자는 인수위에서 외신대변인을 맡고 있기도 하다.

 

당초 인선 발표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던 인사기획관은 이번엔 빠졌다. 이 자리에는 윤 당선인의 검찰 후배이자 검증팀에 몸담았던 주진우 변호사가 유력하게 거론됐는데, 주 변호사는 법률비서관 자리에도 이름이 오르내렸다. 장 비서실장은 "비서관 인사는 조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민정수석 폐지로 인한 대통령 친인척 검증 등 업무는 경찰과 법무부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면서 공직기강비서관과 법률비서관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요청했던 과학기술수석은 결국 신설되지 않았다. 장 비서실장은 이에 대해 "과학비서관도 있고, 교육비서관도 있어서 과학기술수석을 만들 시점은 아니라고 봤다"며 "필요성을 한번 지켜볼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직속 기구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끊이지 않는데, 이는 청와대가 만기친람하고 모든 걸 결정했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실은 좀 더 겸손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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