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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오마이뉴스>

 

 

5월의 여의도는 시작부터 '윤석열 1기 내각' 검증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국회가 다음주 5월 5일 공휴일(어린이날)을 제외한 나흘간 총 16명의 국무위원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줄줄이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곧 야당' 민주당은 이미 낙마 대상자들을 거론하며 화력 집중을 예고한 바 있다.

 

첫 포문이 열리는 월요일에는 지난 25일, 26일 민주당과 정의당의 항의로 한 차례 연기됐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지명 시점과 달리, 김앤장 고액 고문 보수와 론스타 사태 연루 의혹 등 검증 과정에서 터져 나온 논란에 '부적합'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 한 후보자는 2일과 3일 이틀동안 청문회를 치르게 된다.

 

같은 날 청문을 받는 후보자들을 둘러싼 암초도 만만치 않다. 이날은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박진 외교부장관 후보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한화진 환경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특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제주 오등봉 개발 특혜 논란부터 제주 단독주택 부지 상향 의혹 등 제주도 관련 이슈와, 국회의원 시절 취득한 언론학 석사 관련 의혹까지 다양한 논란이 집중된 상황이다. 박보균 문체부장관 후보자 또한 친일 역사관과 건국대 '골프접대 리스트' 포함 논란에 휩싸여 있다.

 

다음날인 5월 3일에는 이번 청문회 정국의 가장 뜨거운 감자인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심사대에 등판할 예정이다. 이른바 경북대 의대 편입 '아빠찬스'로 지명 초기부터 도마에 올랐던 정 후보자는 국민의힘 안팎의 사퇴 압박 속에서도 사과문과 해명을 반복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은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후보자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민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도 만만치 않다. 과태료 및 자동차세 상습 체납으로 차량이 11차례 압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후보자가 직접 사과를 하기도 했다. 또한 이 후보자가 근무한 대형로펌에 그의 딸이 고교 2학년 때 체험활동을 한 흔적이 드러나면서, '아빠 찬스' 스펙 쌓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수요일에는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 지명자인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이 예정 돼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왕중의 왕, 소통령 후보자"로 일컬을 만큼, 민주당의 총공세가 예고된 후보이기도 하다.

 

한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위장전입, 농지법 위반 등 개인 신상과 관련한 의혹에 더해, 이른바 측근 정치를 통한 검찰 통제 우려 등 정무적 사안까지 겹쳐 여느 후보자들보다 가열된 분위기 속에서 청문회를 치를 전망이다. 한 후보자 스스로도 현재 국회를 둘러싼 가장 뜨거운 이슈인 검수완박(검찰수사권완적박탈) 논란에 "(민주당의) 명분 없는 야반도주" 등의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며 정쟁에 기름을 붓고 있는 모양새다.

 

이종섭 국방부장관 후보자의 경우, 국방과학연구소 자문위원 재직 당시 작성한 보고서의 기사 표절 및 자기 복제 의혹, 관사 거주 당시 다주택 논란 등 다수 논란이 중첩돼 있다. 이날은 한동훈 후보자와 이종섭 후보자 외에도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예고됐다.

 

다음 주 마지막 평일인 6일에는 한동훈, 정호영 후보자만큼 여론의 관심이 집중된 또 다른 후보의 청문회가 잡혀있다. 온가족 풀브라이트 장학금 특혜 논란과 업추비 부정사용 의혹에 둘러싸인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바로 그 대상이다. 김 후보자 청문회에선 2019년 당시 교육부 감사를 담당했던 공무원이 일반증인으로 채택돼 후보자를 둘러싼 부정 회계 논란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특히 정호영, 김인철 두 후보는 민주당이 일찌감치 낙마 리스트에 올린 인물들이기도 하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가족 찬스, 업무추진비 논란, 병역비리 등 10대 비리 의혹 체크리스트를 제시하면서, 두 후보자가 모든 논란에 해당하는 "무려 10관왕 후보"라며 "당선인과의 끈끈한 인연이 뚫기 어려운 방패막이 되어 검증을 뛰어 넘은 결과"라고 정 조준한 바 있다. 이날은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와 정황근 농림식품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한편, 아직 청문 일정이 잡히지 않은 후보자들도 있다. 권영세 통일부장관 후보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후보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후보자 등 3인은 아직 증인 및 참고인 채택과 자료제출 여부를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태라, 일정 조율에 다다르지 못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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