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666.jpg

<사진출처 : joongang>
 

 

군사전문가인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1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완전히 상식과 합리성을 무시한 초현실적인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미세한 승부를 통해 집권하는 새로운 권력이 어떤 정부부처와의 협의도 전혀 갖추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결정을 먼저 내리고 밀어붙이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용산 이전에 대해서 나오는 이야기만 봐도 '뷰가 좋다' '역사적인 공간이다' '소통이 잘 된다' 심지어 풍수지리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런 얘기들이 국정에서는 사실은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나 언어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에 중차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방부의 졸속 이전까지 그것도 2주 만에 이전하라는 이런 식의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굉장히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지금 그런 한가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며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있는 이 마당에 이건 한마디로 전혀 이루어질 수 없는 초현실적인 퍼포먼스다. 금방 끝날 것이다. 저는 이렇게 본다"고 강조했다.

 

집무실 이전을 못 할 것으로 보느냐는 진행자 물음에는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김 전 의원은 "저도 전세를 살고 있습니다만 집주인이 '2주 안에 나가라'고 하면 어디 공정거래위원회나 이런데 고발하지 어떻게 그걸 이행을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거기에다가 정권 자체가 두 달 후면 이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해야 하는데 아직도 살 집을 못 구해서 다니는 전세 난민 같은 신세로 스스로를 몰아가고 있는 것"이라며 "이건 국가가 불안해서 못 산다"고 했다.

 

국방부 청사로의 이전 비용이 약 500억원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완전히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국방부는 인원도 많고 예하 직할 부대도 많기 때문에 이동을 하면 이동을 하는 곳에서는 이미 입주해 있는 부서가 연쇄적으로 나가야 하고 이렇게 되면 눈두덩이처럼 비용이 늘어나서 저는 1조원은 더 든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또 김 전 의원은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는 국가안보 상황 뿐 아니라 테러, 자연재해, 사회 혼란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종합 위기관리센터"라며 "엄청난 돈과 시간, 노력이 투입된 이런 시스템을 옮긴다고 하더라도 옮길 장소도 아직은 모호하고 이전에만 1, 2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시스템이 그냥 가는 게 아니다"라며 "대통령님이 어디 행사를 가면 주변에 휴대폰이 다 마비되지 않느냐. 그래서 통신도 차단하고 또 물류와 통신이 마비된 상황에 대해서 대통령은 통화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통신 체계 즉, 그걸 전담하는 통신단도 따라가야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전 의원은 "그러니까 이게 말은 간단해 보이지만 사실은 치밀한 계획을 세워서 1, 2년 준비해서 해도 될 둥 말 둥 한 일인데 이걸 무슨 수로 한두 달 안에 끝내냐"며 "비현실적이다"라고 말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9 여상규 '文대통령에게 고맙나'…윤석열 '부담된다' file 스피라통신 2019.07.08 5377
588 여론 악화 속 이종섭 사의…‘총선 악재’ 차단 해석 file 김성은기자 2024.03.30 47
587 여당 1개월 차, 국민의힘 벌써 부터 내홍으로 시끌, 비공개 회의 놓고 이준석, 배현진 또 충돌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20 11927
586 여당 '납품단가 연동제' 1호 법안 발의, 대기업 반발 넘어설까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09 12459
585 여권 '아빠찬스' 정호영 자진사퇴 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시간 더 필요하다.' 공정과 상식은 어디로 갔나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3 12199
584 엇갈리는 지도부의 의견, 이준석계 버려야 vs 안고가야 file 이원우기자 2023.03.13 13445
583 양향자 의원 신당 창당, 요동치는 제3지대 30% 역대급 무당층은 누가 잡을까 file 엽기자 2023.06.26 9045
582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 “보도·제작 자율 중요성, 뼈저리게 알고 있다” JUNE 2018.03.30 4660
581 야당이 키운 한동훈, 여당이 키운 이준석 차기 대권 적합도 상승세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3 12790
580 야당 정부 추경안 보다 11조원 많은 47조원 제안, 추경 놓고 여야 신경전 본격화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3 12502
579 야당 '노란봉투법' 단독 상정, 정의당은 국회앞 천막농성까지... file 이원우기자 2022.11.30 1590
578 야권 "尹,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수용해야" file 김성은기자 2024.05.06 332
577 안희정 폭로’ 이후…일부 언론 피해자에 ‘2차 가해’ JUNE 2018.03.14 5654
576 안희정 측근 “김지은씨 추가 성추행 인물은 실무직원” JUNE 2018.03.07 6153
575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수락... '바보 비아냥도 감수하겠다' file 스피라통신 2021.11.04 14688
574 안철수 제안 과학수석 불발... 정치경력 풍부한 전문가 포진 file 스피라통신 2022.05.01 13620
573 안철수 '다 수용하겠다' vs 오세훈 '전혀 아니더라' file 스피라통신 2021.03.19 11643
572 안철수 "100% 당원투표 민심 거스르는 것" file 이원우기자 2022.10.20 837
571 안정 택한 여, 새 비대위장에 황우여 file 김성은기자 2024.04.30 938
570 아베 총 맞는데 손놨던 日경호원... 박근혜 소주병 테러 때 韓에선 file 스피라통신 2022.07.08 11684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