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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오마이뉴스>
 

 

한국기자협회 주관으로 지난 11일 오후 개최된 2차 대선후보 TV토론회 사회를 맡았던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 대해 뒷말이 나오고 있다.

 

토론회를 지켜본 일부 누리꾼들은 "이재명 후보의 윤석열 후보 공격을 방해하고, 발언시간을 초과한 윤 후보의 발언을 제대로 제지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편파 사회자", "친윤 사회자"란 혹평도 내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동일 교수가 과거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후보 지지연설에 나서고, '친 윤석열' 성향의 칼럼을 쓰고 있는 것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노 교수는 지난 2020년 4월 10일, 미래통합당 충주 지역구 후보로 나선 이종배 현 국회의원을 지원하기 위한 거리유세에서 연설한 바 있다. 

 

당시 언론 보도를 보면 노 교수는 연설에서 "충주시민께서 이종배 후보를 뽑아야 하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풍부한 국정경험이 있는 이종배 만이 대한민국을 위해 큰일을 할 수 있고, 3선 국회의원으로서 국회에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노 교수가 매일신문에 연재하는 '노동일 캄럼' 내용도 편향성 지적을 받고 있다. 노 교수는 지난 2월 6일자 '야권 후보 단일화는 필수 조건'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패색이 짙을 경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DJP 연합, 노·정 단일화 혹은 그보다 더한 깜짝 쇼도 벌일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이 결국 승리한 것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덕분이 아닌가. 양측 모두 사감을 잠시 밀어놓고 대의에 복무하는 정치인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난 1월 16일자 '선제타격론은 생존 전략이다'란 제목의 칼럼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언급한 선제타격론을 놓고 여야가 입씨름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전쟁의 위험을 고조시키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고 주장했다"면서 "한마디로 어이없는 반응"이라고 윤 후보를 옹호했다.

 

그러면서 "북한 핵미사일 발사가 임박할 경우 선제타격하는 킬체인을 대통령이 하면 문제없지만 대선 후보가 하면 문제인가. 시비를 위한 시비, 비난을 위한 비난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지난 해 12월 19일자 칼럼 '대선 판 보며 느끼는 절망감'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회의원은 물론 시의원, 구의원 후보로 등록조차 하기 어려운 인물"이라면서 "입에 담기도 어려운 '형수 욕설' 녹취가 나돌고 있고, 여배우와의 관계에 대한 진실이 무엇인지 누구나 알고 있다"고 단정하며 이 후보를 공격했다.

 

현재 노동일 교수는 국회 윤리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에 대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 1월 28일 선대위 소통과공감위원회 선포식 축사에서 "국회 윤리자문위원장인 노동일 교수는 중립적 인물이지만 친야당으로 알고 있고, 야당 추천 몫으로 윤리자문위원회 위원장이 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6개 방송사(MBN·JTBC·채널A·TV조선 종합편성채널 4사와 YTN·연합뉴스TV 보도채널 2사)가 공동 주관했다. 중계 주관을 맡은 곳은 MBN이었다.

토론회 직전 노동일 교수는 "사회자 개입을 최소화하고 자유롭게 토론함으로써 후보들의 진면목이 드러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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