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4.jpg

<사진출처 : edaily>
 

 

후보 장모 최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재판장이 최씨 변호인 중 1명과 대학 동문, 사법연수원 동기, 같은 법원에서 5년 동안 함께 근무한 인물로 확인됐다.

 

25일 한겨레는 이같은 내용을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항소심 재판부가 최씨에게 보석을 허가한 이후 변호를 주도한 유남근 변호사는 재판장인 서울고법 윤강열 부장판사와 고려대 법대 동문,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다

 

또 두 사람은 2012년부터 2013년가지 수원지법에서, 2014년부터 2017년 2월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함께 근무했다. 여기에 윤 부장판사는 최씨 사위 윤석열 후보와도 사법연수원 동기다.

 

이처럼 변호인과 재판장이 잘 아는 사이인 것이 알려지면서 법원 예규에 따라 재판장이 사건을 회피하거나 법원이 재배당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고법은 재판부와 변호인 간 일정한 연고 관계가 있을 경우 재배당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법관 예규 역시 개인적 연고 관계가 재판부와 변호인 사이 형성되면 재배당을 하도록 한다.

 

검찰 역시 형사소송법에 따라 불공정한 재판이 우려될 경우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최씨 2심은 재배당은 물론 검찰 기피 신청도 없었다. 특히 2심 재판부는 사실 판단을 동일하게 하고도 1심 재판부가 징역 3년형을 선고한 것과 달리 최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최씨가 의료법을 위반한 혐의로 이미 처벌을 받은 병원 운영자들에게 투자를 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주도적이지 않아 공모 관계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2심 판단이었다.

 

서울고법 측은 해당 변호인 선임 전 공판준비기일과 공판기일이 진행돼 재배당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한편 검찰이 항고하면서 이번 재판 최종 결론은 대법원에서 나오게 됐다. 항소심 재판부가 1심 재판부와 동일하게 최씨의 이름 일부를 따서 요양병원 이름을 짓고, 최씨 큰사위가 병원 행정원장으로 재직한 사실 등 최씨가 병원 운영에 가담했다고 판단한 근거들을 그대로 인정한 채 공모 관계만 부인한 판단이 적절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4 불법사찰 우병우 복권 되자 마자 변호사 등록 신청... file 이원우기자 2023.01.18 19184
403 불법촬영 성범죄 담당 경찰관, 증거 영상 보고 "흥분돼", "꼬릿꼬릿" file 이원우기자 2023.05.10 23264
402 브레이크 없는 자멸, 남양유업 몰락史 file 스피라통신 2021.06.27 9492
401 블랙하우스 강유미 배현진 인터뷰하다 file 스피라통신 2018.05.05 1589
400 비대면진료 업체 "복지부 시범사업은 과거로의 회귀" 사실상 사업 종료 선언 file 이원우기자 2023.05.25 13204
399 비뚫어진 모정의 결말, 법원 장기기증 대가로 아들 취업 청탁한 엄마에게 벌금형 선고 file 이원우기자 2022.12.20 11356
398 비선 논란으로 번진 김건희 여사 행보 '김건희 리스크' 논란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5 12940
397 비수급 빈곤층 90만명 부양의무제가 원인 file 최고운영자 2017.07.31 10
396 빅뱅 '승리' 아이돌에서 사업가로 외식업,엔터 이어 벤처투자까지 쾌속질주 file 스피라통신 2018.07.04 4596
395 빗썸, 무엇을 숨기려고 거짓말 했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6.01 6938
394 사과하던 'JMS' 태영호, 민주당 비난에 발끈 file 이원우기자 2023.04.18 15018
393 사드 전자파 측정했지만 주민 반발 여전해... file 최고운영자 2017.08.13 5
392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방역당국 무더기 고발 으름장 file 스피라통신 2020.08.23 12649
391 사립유치원 감사결과 공개, 각종 비리 확인 학부모들 충격 file 스피라통신 2018.10.26 4822
390 사전투표소 '불법 몰카' 설치 도운 70대 공범 입건 file 김성은기자 2024.03.31 340
389 살충제 농가 7곳 중 6곳 '친환경 인증'…제도 신뢰성 '흔들' file 최고운영자 2017.08.17 2
388 살해당한 여중생, 친부에게 구박받고 계부에게 학대당해 file 스피라통신 2019.05.02 4919
387 삼바 운명, 기심위에서 결정날 듯, '개선기간 부여보다 상장유지' 전망 file 스피라통신 2018.11.22 7845
386 삼성 이재용…특검, 구속영장 여부 오늘 결정 file 운영자09 2017.01.16 14
385 삼성 총수 첫 실형… file 최고운영자 2017.08.26 5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