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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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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nocutnews>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녹음파일' 내용 중 김씨가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굿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보도되자 홍준표 의원이 23일 강하게 반발했다. 또 '출당'까지 언급하며 당에 대해서도 불쾌한 심정을 내비쳤다.

 

MBC 뉴스데스크는 전날 ''너는 검사 팔자다'…고비마다 점술가 조언?'이라는 제목으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에게 김씨가 한 발언을 보도했다. 여기서 김씨는 "이 바닥에선 누구 굿하고(하는지) 나한테 다 보고 들어와. 누가 점 보러 가고 이런 거. 나한테(나는) 점집을 간 적이 없거든. 나는 다 설(說)이지. 증거 가져오라고 해. 난 없어, 실제로"라고 말한다.

 

김씨는 이 기자가 "홍준표도 굿했어요? 그러면?"이라고 묻자 "그럼"이라고 답하고 "유승민도?"라는 물음에도 "그럼"이라고 답한다. 이어 김씨는 "내가 누구한테 점을 봐. 난 점쟁이를 봐도, 내가 점쟁이 점을 쳐준다니까. (중략) 신 받은 사람은 아니지만 난 그런 게 통찰력이 있어요. 동생하고도 연이 있으니까 통화도 하고 그러는 거지"라고 했다.

 

이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홍 의원은 자신의 지지자들이 모인 인터넷 플래폼에 "거짓말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지 참 무섭네요. 내 평생 굿 한 적 없고 나는 무속을 믿지 않습니다"라고 반박했다.

 

지난 해 6월 복당한 홍 의원은 '출당'을 언급하며 당을 향해서도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그는 같은 플래폼에서 "이제 윤석열과 인연을 끊으셔야 한다"는 게시글에 "권영세 말대로 출당이나 시켜 주면 맘이라도 편하겠네요"라고 동의하면서 "대선이 잘못되면 이놈들 내 탓만 할 테니"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과 국힘당 구태 똥파리를 어떻게 해버리고 싶다"고 지적한 글에는 "권영세 말대로 윤핵관들이 준동해 차라리 출당이나 시켜주면 맘이 더 편할 건데. 내 발로는 못 나가겠고"라고 답하고, "이 나라는 정말 미래가 있나"라며 한탄하는 누리꾼에는 "미래 없는 대선"이라는 짧은 답글을 남겼다.

 

한편 MBC는 전날 보도에서 김씨가 "스님이 우리 남편 20대 때 만나가지고, (남편이) 계속 사법고시가 떨어지니까 이제 원래 한국은행 취직하려고 했어요. 하도 고시가 떨어지니까. 그 양반이 '너는 3년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 딱 3년 했는데 정말 붙더라고요"라며 무정스님에 대해 설명하는 대목도 공개했다.

 

김씨는 "'너는 석열이하고 맞는다', 그분(무정 스님)이 처음 소개할 때도 '너희들은 완전 반대다. 김건희가 완전 남자고 석열이는 완전 여자다'(라고 했다)"라며 "근데 누가 그걸 그렇게 보겠어. 근데 정말 결혼을 해보니까 그게 진짜인 거야. 내가 남자고 우리 남편이 여자인 거야. 아 그래도 진짜 도사는 도사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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