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46.jpg

<사진출처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마저 배제하는 선대위 해산 방안을 발표하면서 김 위원장과 가까운 이준석 대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대위를 이탈한 채 윤 후보 측과 선대위 운영을 비판해 왔던 이 대표를 두고 이번 선대위 쇄신 과정에서 윤 후보측은 물론 당내 전반적으로 '비토' 분위기가 고조된 상황이어서 한 동안 선대본부와 이 대표의 불편한 동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윤 후보가 이날 발표한 선대위 해체 및 선거대책본부 중심의 재편안에는 이 대표의 역할이 포함돼 있지 않다.

윤 후보는 이 대표에게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이 대표가 대선을 위해 당 대표로서 역할을 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선거라는 게 선대본부에 직책이 꼭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대본부 참여 여부에 대해 "대표로서 할 일이 많다. 당과 선대본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느냐의 문제이지 제가 어떤 직위를 갖고 참여하느냐가 문제 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선대본부에 합류하지 않고 대표로서 대선에서 역할을 한다는 데에 두 사람의 생각이 일치하는 셈이다.

 

이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 배제에는 크게 우려하면서 '매머드 선대위'를 해산하고 슬림 선대본부를 꾸리는 개편 방향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오늘 선대위의 개편 방향은 큰틀에서 보면 제가 주장한 것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다. 저는 전당대회 때도 3명으로 치러서 큰 선대위가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이라며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윤 후보보다는 윤 후보 측근들을 중심으로 당내에 이 후보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넓게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이 대표의 독자적인 활동 공간이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은 전날(4일) 비공개 모임에서 이 대표에게 사퇴 요구를 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재선 의원들은 이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고, 이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이 대표와 3선 이상 의원들의 연석회의는 연기됐지만, 언제든 개최 요구가 나올 수 있어 중진들을 중심으로 한 이 대표의 사퇴 요구도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았다.

 

일각에선 최고위원들의 자진 사퇴로 '이준석 지도체제'를 무력화하는 시나리오까지 거론하는 등 격앙된 반응도 일고 있다.

 

다만 김종인 위원장까지 떠나가며 비상등이 켜진 상황에서 이 대표의 거취를 놓고 당이 다시 내홍을 벌이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견해도 있다. 불편한 동거라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가 사퇴하지 않으면 강제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대선 전에 그런 꼴사나운 모습을 연출해 국민의 지탄을 받을 가능성도 있으니 무리한 수단으로 어떻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9 野이동주 "공공기관 자산 매각, 특권층 위한 나라재산 팔아먹기" 1 file 스피라통신 2022.08.30 14869
688 靑 '그린벨트 해제, 아직 결론 못내... 좀 더 고민해야' file 스피라통신 2020.07.19 12470
687 가세연 "CCTV 제보 받아", 전여옥 "이준석 땡깡부려", 이준석 징계위 22일 오후 7시에 열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21 12721
686 가짜뉴스인가? 법무부 박찬대 의원 발 "한동훈 장관 가상화폐 보유 공개 거부했다"에 "그런 사실 없다"며 정면 반박 file 이원우기자 2023.05.18 5605
685 갈등 깊어진 여야..'재협상하자' vs '꿈도 꾸지마라' file 스피라통신 2019.06.25 5286
684 감사원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중간발표, 문재인 정부는 무엇을 숨기려 했나 file 이원우기자 2022.10.14 11816
683 강경화 '日 화이트리스트 제외, 역내 번영에 심각한 위협' file 스피라통신 2019.08.03 6605
682 강경화 남편 '미국行' 홍익표 '공인 가족으로 적절치 못했다' file 스피라통신 2020.10.06 12631
681 강기정 '윤석열, 대통령 순방 때마다 난리... 조용히 수사하랬다가 타깃' file 스피라통신 2020.10.25 15169
680 강득구 의원 "시세 차익 2배, 김건희 여사 일가 보유한 땅만 12필지" file 엽기자 2023.07.06 14086
679 강득구 의원, "문 정부가 5.18 삭제? 사실과 다르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05 11202
678 강성 지지층 눈치 어디까지 보나?, '비밀투표' 원칙 깨고 투표용지 공개한 어기구 의원 file 엽기자 2023.09.22 31400
677 거듭되는 국민의힘 내홍, 장제원 "권성동 표현 거칠다" 맹비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0 12463
676 거듭해서 터지는 민주당발 사법리스크, 선거 전 사과 200박스 전달한 은평구청장 file 이원우기자 2022.11.17 12899
675 거리두기 2단계 발표 임박..방역당국 '2단계 격상 진지하게 검토 중' file 스피라통신 2020.11.21 11527
674 거세지는 사퇴압박에도..손학규, 버티는 이유 3가지 file 스피라통신 2019.05.17 4753
673 걷는 모습 등 ‘롱테이크’ 연출… 확 달라진 김정은 보도 file 스피라통신 2020.05.04 4635
672 검사들 검수완박 릴레이 비판… 법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 file 스피라통신 2022.04.18 12766
671 검수완박 '검찰청법' 조정훈 반대·양향자 기권... 민주, 이탈표 없었다 file 스피라통신 2022.04.30 12779
670 검찰 6.1 지방선거 관련 878명 수사 착수 이재명,안철수,김동연 포함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02 13018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