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666.jpg

<사진출처 : 오마이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개명 전 김명신)씨가 2개의 대학에 낸 같은 회사 재직증명서의 '입사일'이 달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 증명서 서식에 적힌 기초 한자까지 무더기로 틀린 것으로 확인됐다.

 

증명서 서식에 밝은 인사들은 "정식 발급받은 증명서라면 이런 엉터리 한자가 나올 수 없다"면서 급조 의혹을 제기했다.

 

25일, <오마이뉴스>는 김씨가 겸임교수에 지원하기 위해 2006년 6월 한국폴리텍대학교에 제출한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아래 에이치컬쳐) 재직증명서를 살펴봤다. 2006년 6월 29일 발행된 것으로 적혀 있는 이 재직증명서의 서식은 대부분 한자로 채워져 있었다.

 

<오마이뉴스>가 신문편집을 오랫동안 해온 교열전문가 김효곤씨에게 이 재직증명서에 대한 분석을 의뢰한 결과 서식에 적힌 8개의 한자 가운데 3개가 잘못 기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재직증명서는 '주소'를 한자로 '主所'라고 표기했다. 하지만 '住所'가 맞다. '주인 주'가 아니라 '살 주'로 써야 한다.

 

이 재직증명서에는 '성명'도 '姓明'이라고 적혀 있지만, '姓名'이라고 써야 한다. '이름 명'을 써야 하는데 '밝은 명'을 잘못 쓴 것이다. '직위'도 '織位'라고 썼지만 '職位'라고 써야 한다. '베를 짤 직'이 아니라 '벼슬 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씨는 "이 재직증명서는 한자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이가 뜻도 제대로 모른 채 한자를 마구 갖다가 쓴 것"이라면서 "차라리 그냥 우리말로 썼으면 이런 참사는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서식에 대한 교열을 보는 내가 안쓰러울 정도의 엉터리 한자 수준"이라면서 "정식 발급받은 것이라면 이런 재직증명서 한자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재직증명서 발행인으로 적혀 있는 에이치컬쳐 홍 아무개 대표는 기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당시 재직증명서 발급 경로, 발급 여부, 진위 여부는 저도 단정지어 확인할 길이 없다"면서 "다만 우리 회사에 재직증명서 관리 방법 등이 따로 존재하지 않아 여러 형식의 문서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건희씨는 국민대 전문대학원 재학시절인 2007년 한 학술지에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Use satisfaction of Users of online fortune contents and member Yuji by dissatisfaction and a study for withdrawal'란 제목의 논문을 실어 'member Yuji'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 北 '회담 무산' 위협 이틀만에… 트럼프 "판 깨지면 초토화" 스피라기자 2018.05.18 4709
128 '한시가 급한데 뭐하나'... 재난지원금 핑퐁게임에 시민들 '발동동' file 스피라통신 2020.04.23 4701
127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촉구 서한 "공개 못한다" file 엽기자 2023.06.26 4700
126 '비례대표 축소'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가능할까? file 엽기자 2023.06.21 4672
125 이재명 "정부ㆍ당국은 '내 책임'이라는 자세로 사태 수습 집중해야" file 이원우기자 2022.10.31 4665
124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 “보도·제작 자율 중요성, 뼈저리게 알고 있다” JUNE 2018.03.30 4660
123 특사 된 靑 비서실장… 임종석, UAE 왕세제와 악수 JUNE 2017.12.10 4646
122 걷는 모습 등 ‘롱테이크’ 연출… 확 달라진 김정은 보도 file 스피라통신 2020.05.04 4635
121 국감 마지막날까지 주식 거래내역 제출안한 백경란 '주식관리청장' 여당도 맹비난 file 이원우기자 2022.10.20 4632
120 2023년 예산안 언제쯤 확정되나... 김 의장 중재안에도 합의 도출 실패한 여야 file 이원우기자 2022.12.15 4609
119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 정부 보조금 횡령 의혹 file 스피라통신 2018.06.28 4572
118 '내 집' '내 재산'에 민감했다... 당락 가른 '부동산 계급 투표' file 스피라통신 2020.04.22 4558
117 중소벤처기업부 출범식 JUNE 2017.11.30 4548
116 정세균 의장 '개헌 꼭 성공했으면' 청와대에에 협조 요청 JUNE 2017.10.10 4545
115 이재명, 서울시 경계경보 오발령에 "이 정도면 무능" 맹비난 file 엽기자 2023.05.31 4530
114 북미 정상회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 JUNE 2018.05.11 4496
113 미,북 정상회담 전격 취소 JUNE 2018.05.25 4458
112 '이태원 참사 국조 기관보고' 유족 측 항의에 시작 5분만에 파행 file 이원우기자 2022.12.28 4371
111 외신들이 바라보는 총선 전망... '전세계는 코로나19 증가' file 스피라통신 2020.04.16 4369
110 정부 'JP' 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예정 '찬반 의견 분분' file 스피라통신 2018.06.24 4361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