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66.jpg

<사진출처 : 노컷뉴스>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퇴직금 및 산업재해 위로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의 중심에 있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 곽병채(31)씨가 재직 기간 막대한 위로금을 받을 정도의 건강 이상이었다 보기 어려운 정황이 포착됐다.

 

이 기간 격렬한 운동으로 분류되는 조기축구 활동을 활발히 한 것으로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확인됐다.

곽 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올 3월 퇴사했다. 토지 보상 업무를 해 오다 2018년부터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일반 상식을 훌쩍 뛰어 넘는 퇴직금 규모의 근거도 이 산업재해성 건강악화에 대한 위로금 조라는 게 곽씨와 화천대유 측 입장이다.  

 

곽씨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8년도부터 평생 건강하기만 했던 저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기침이 끊이지 않고, 이명이 들렸으며, 갑작스럽게 어지럼증이 생기곤 했다"며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점차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고 적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도 2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기자들에게  "산재 신청은 안 했는데 중재해를 입었다. 그 당시 회사에서 중재해로 판단했다"며 "본인 프라이버시이기 때문에 나중에 필요하면 본인이 (산재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곽씨는 2020년까지 곽 의원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송파 지역 한 아파트의 조기축구회에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조기축구회는 2016년 4월 곽 의원을 '조기축구회 회원의 부친'으로 칭하며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곽씨는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했다는 2018년엔 최소 7번, 2019년엔 20번, 2020년엔 14번 경기에 참여하며 회비를 냈다. 짜증이 날 정도로 무더운 날씨라는 언급이 있는 날에도 곽씨는 참석해 경기를 뛰었고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한' 승리 팀에 소속돼 있었다는 글도 눈에 띈다. 또 곽씨가 중심이 되어 공격을 이끌었고, 경기의 히어로가 됐다는 기록도 있다.

 

정기적이다 못해 왕성하기까지 한 곽씨의 조기축구회 활동을 보면, 상식적으로 산재 위로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을 정도로 건강에 이상이 있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곽씨가 받은 퇴직금이 부친 곽상도 의원을 고려한 뇌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만큼, 곽씨의 건강 이상 정도와 그에 따른 위로금 여부는 쟁점이 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CBS노컷뉴스는 곽 의원과 병채씨의 반론을 듣기 위해 의원실을 통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병채씨의 직접적인 해명은 받지 못했다. 곽 의원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답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9 <22대 총선> 당선인 평균연령 56.3세…여성 '60명' 역대 최다 file 김성은기자 2024.04.11 271
908 "'쉬운 수능'이 아닌, 공교육 교과 과정으로 변별력 갖추라는 것" 국민의힘 쉬운 수능 논란 전면 반박 file 엽기자 2023.06.19 11368
907 "300만원은 실무자 한끼 식대 수준" 막말 정성호 의원, 논란 일자 사과 file 이원우기자 2023.04.19 11598
906 "내가 타야하니 20분은 괜찮아", '골든타임 4분' 외치던 신현영 의원식 '내로남불' file 이원우기자 2022.12.22 7734
905 "론스타에 95% 승소" 법무부 주장은 '대체로 거짓' 1 file 스피라통신 2022.09.03 14611
904 "이재명 대표 아들이 천화동인 직원"이라고 주장한 장기표, 1심에서 벌금 700만원형 선고 받아 file 이원우기자 2023.02.08 11365
903 "제2의 전용기사태", 검찰 출입구 봉쇄하며 정진상 변호인 및 민주당 측 기자회견 거부 file 이원우기자 2022.11.19 12194
902 '180표 턱걸이' 강제 종료된 필리버스터... 반대하던 1명, 막판 '찬성표' file 스피라통신 2020.12.14 10353
901 '2차 북-미 정상회담 이달 27~28일 베트남' file 스피라통신 2019.02.07 5591
900 '5.18 망언' 김재원 여당도 손절 "해당 발언 적절치 않았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3.14 15820
899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 무죄 판결에, 조응천 의원 "대장동 수사 헛돌것" file 이원우기자 2023.02.09 25586
898 '5·18 망언' 한국당 이종명 제명…김진태·김순례 징계유예 file 스피라통신 2019.02.14 6290
897 '尹인연' 주기환 아들 대통령실 근무 논란... 대통령실 '정권 교체 공헌' file 스피라통신 2022.07.19 12668
896 '文 대통령' 고용지표 악화 대응책 마련에 '부심' file 스피라통신 2018.08.19 8030
895 '文'대통령 계속해서 인사... 사저에서 김정숙 여서와 청와대로 file 운영자09 2017.05.12 122
894 '文, 저딴게 대통령' 한국당 김준교 후보…‘짝’ 출연 이력 화제 file 스피라통신 2019.02.19 5371
893 '文대통령 거부하더니'... 日스가, 올림픽 정상회담 참담한 성적표 file 스피라통신 2021.07.21 13853
892 '日의 실수 될것'..文대통령 '한일관계 새판'까지 열어두고 역공 file 스피라통신 2019.07.15 5171
891 '韓이 너무 컸다?' 日 언론이 본 갈등 해결 어려운 이유 file 스피라통신 2019.08.03 5800
890 '개혁 앞서 조직 장악부터'..조국, 검찰 물갈이 나서나 file 스피라통신 2019.09.09 597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