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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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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newsis>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캠프 인사간 '친일 프레임' 공방으로 역풍에 직면했다. 캠프의 '유튜버 블랙리스트' 작성 논란도 타 후보에게 공격 빌미를 제공하며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이낙연 캠프 상임 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의원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황씨가 한국 음식을 일본 음식의 아류·카피라고 비하하는 발언을 자주 해왔다면서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고 공격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보은 인사 의혹, 불공정 채용 비리 의혹을 부각하고자 나온 발언이지만 친일 프레임은 황씨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황씨가 '정치생명 끊겠다'는 등 수위를 넘은 발언을 이어가다 지도부와 이 지사 캠프의 경고를 받고 결국 자진 사퇴했지만 그 과정에서 이 전 대표 측이 이전투구의 원인을 제공했고 특히 '친일 프레임'은 지나쳤다는 지적이 이 지사 측은 물론 중립 지대 친문에서도 제기됐다.

 

이 전 대표는 논란 2일차인 18일까지만 해도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황씨 사태에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음날인 19일 기자들과 만나 "저희 캠프의 책임 있는 분이 친일 문제를 거론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고 간접 사과하며 사태를 수습해야 했다.

 

이 전 대표 측과 황씨간 친일 프레임 공방은 이 전 대표 호감도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양측간 공방이 진행되던 지난 17~19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이 전 대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층 41%가 호감이라고 답했다. 비호감이라는 응답은 47%였다.

 

지난 3월9~11일 당시 호감도 56%(비호감 32%)와 비교하면 두 자릿수인 15%p나 감소한 것이다. 이는 국무총리 재임 중이던 지난해 12월10~12일 당시 호감도는 70%(비호감 18%)와 비교하면 대략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비호감도는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이 지사는 뚜렷한 타격을 입지 않은 모양새다. 17~19일 한국 갤럽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65%가 호감(비호감 27%)이라고 답했다. 지난 3월 69%(비호감 24%) 대비 4%p 하락하는데 그친 것이다. 이 지사는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비호감(44%)이란 응답이 호감(43%) 보다 많았다.

 

이 전 대표 캠프가 이 지사에 우호적인 방송을 하고 이 전 대표를 의도적으로 비방하는 친여 성향 유튜버 명단을 취합했다는 '유투버 블랙리스트' 논란도 이 전 대표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이들 유튜버는 '이낙연발(發) 블랙리스트에 경악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어 "전형적 블랙리스트"라고 주장하면서 이 전 대표를 향해 직접 사죄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하는 등 전면전에 돌입했다.

 

이 전 대표 캠프 공보본부는 "유튜브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분이 일상적인 업무수행 차원에서 작성한 것"이라고 진화를 시도했지만 경쟁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블랙 리스트에 빗대 대국민 사과를 공개 요구하는 등 논란 키우기에 나섰다.

 

추 전 장관은 "있어서는 안 되는, 있을 수 없는 일을 벌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빨리 수습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한다"며 "(이는) 국민적 분노를 자극한 바 있다. 그와 유사한 그런 것은 절대 용납이 될 수 없는 일"이라고 공세에 나섰다.

 

추 전 장관은 이 전 대표가 검찰개혁 등 일련의 토론회를 매개로 약점으로 꼽히는 개혁성을 보강하고 이 지사에게 부정적인 친문 지지층을 집결하려고 하자 국무총리와 당 대표 시절 검찰개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개혁입법 약속을 저버렸다고 비난하면서 제동을 건 바 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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