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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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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머니투데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사례가 보도되면서 백신 접종을 앞둔 사람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비슷한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강화와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7일 경남 함양군에 따르면 민방위 대원인 한 30대 남성은 얀센 백신을 예약하고 전날 오전 10시쯤 함양의 한 의료기관을 찾았으나 이 기관에서는 얀센 대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이 남성은 접종을 맞은 후에나 의료진으로부터 다른 종류의 백신을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애초 얀센 백신을 1회만 맞으면 됐지만 접종 오류로 인해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지난달 27일 전라남도 곡성의 한 병원에서는 인지 장애가 있는 주민에게 의사가 백신을 1차 접종한 뒤 간호사가 또다시 접종하는 중복 접종 사례가 발생했다.

 

여수의 한 의원에서는 지난달 28일 환자 1인당 0.5cc를 접종해야 하는데 환자 10명에게 각각 1cc를 접종했다. 같은 날 완도에 거주하는 주민A씨는 접종 후 전산 미입력으로 2주일 만에 백신을 또다시 맞기도 했다.

 

무안에서는 AZ를 접종해야 하지만 얀센 백신을 접종하는 등 코로나19 접종 이후 보건당국에 신고된 오접종 사례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총 105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90건(85.7%)은 접종 대상자를 잘못 판단해 정해진 백신이 아닌 다른 제품을 접종하거나 백신을 중복접종한 경우다.

 

연일 오접종 보도가 이어지자 누리꾼들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는 있겠지만 너무 기본적인 실수들"이라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한 누리꾼은 "앗! AZ 예약하셨네요? 식염수 맞으셨습니다"라며 최근 군대에서 있었던 맹물 백신 오접종 사례를 빗대어 지적하기도 했다.

 

접종하는 백신의 종류가 늘어나면 오접종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이번주부터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AZ, 화이자, 얀센에 이어 국내에서 접종되는 네번째 백신이다. 30세 미만 의료인 등에게 우선 배정될 예정이다.

 

한 누리꾼은 "지금도 오접종 사고가 이어지는데 앞으로 한 병원에서 네가지 백신을 어떻게 관리하고 접종할지 걱정된다"며 "교차 접종까지 가능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불안해했다.

 

반면 "모든 접종을 위탁의료기관에 넘기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우리만 죽어난다"며 의료기관 종사자의 불만도 잇따랐다. 백신 접종 확대로 인해 행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병원들을 지원해 주는 등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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