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66.jpg

<사진출처 : 헤럴드경제>
 
 
 

일본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반도기의 독도를 빼라고 항의했던 기억을 뒤로 하고, 일본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서 일본 국토의 일부로 독도를 표기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우리 정부가 도쿄올림픽 일본 지도에서 독도를 빼라고 항의했지만, 일본 정부는 2일 "수용하지 못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2일 총리 관저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전날 소마 히로마사(相馬弘尙) 한국 주재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성화 봉송 루트를 나타낸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시했다고 항의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가토 장관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거나 국제법상으로 명백한 일본 고유 영토"라면서 소마 총괄공사를 통해 한국 측 항의에 대해 "일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로 반론을 폈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회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금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과 일본의 축구 3-4위전이 끝난 뒤 한국 선수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자, 경기에서 이겨 한국이 획득한 동메달을 해당 선수로부터 회수했다가 나중에 우여곡절 끝에 돌려주는 등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이번에 IOC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되는 이유다.

 

가토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이 문제를 제기하는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상의 독도 표기에 대해 "객관적 표기를 한 것이라고 조직위가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말하는 '조직위'가 IOC인지 일본올림픽조직위(JOC)인지 불분명한 상황이다.

 

아울러 가토 장관은 올림픽 헌장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역할과 사명으로서 스포츠 선수를 정치적·상업적으로 부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조항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한국에서 독도를 문제 삼는 행위를 정치적 움직임으로 규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일본 측은 독도가 일본땅인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면서 오히려 이를 문제 삼는 한국을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으로 치부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5월 24일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독도 표시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또 1일에는 외교부가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IOC에 적극적 중재를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하기로 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내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전국 지도에서 시마네(島根)현 위쪽의 독도 위치에 해당하는 곳에 쉽게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미세한 점을 찍는 방법으로 독도가 일본 땅인 것처럼 표시했다.

 

한국 정부는 2019년 7월 이를 처음 확인한 뒤 일본 측에 항의했고, 최근까지 일본이 이 지도를 수정 없이 사용한 것이 드러나 5월 24일 재차 주한일본대사관을 통해 시정을 요구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4 인천지검 '계곡살인' 이은혜, 조현수 기소했다. '작위에 의한 살인혐의'적용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05 12433
883 인천서 7개월 딸 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부모 file 스피라통신 2020.03.12 5972
882 인류최강 이세돌, '인공지능' 알파고에 충격 불계패 file 스피라TV 2016.03.10 32
881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덮친 박원순 전 시장 논란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9 9651
880 인권이 "남성 직원만 야간숙직 차별 아니다" file 이원우기자 2022.12.20 15190
879 인권위 "학폭가해자 왕복 3시간 거리 강제전학 인권침해" 누구를 위한 인권위인가.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25 12217
878 인공지능의 진화, 축복일까 재앙일까 file 스피라TV최성용기자 2016.03.11 88
877 이화영 물러난 킨텍스, 대대적 조직개편으로 정상화 박차 file 이원우기자 2023.01.30 9953
876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 첫 기자회견, "정부 철저한 진상규명 해야" file 이원우기자 2022.11.22 6497
875 이태원 젊음의 핫 플레이스 '클럽 메이드' OPEN! 1 file 운영자 2016.11.25 13319
874 이탈리아 하루 만에 475명 사망... 누적 사망자 2천978명 file 스피라통신 2020.03.19 5026
873 이종섭, 21일 새벽 귀국…공수처에 소환조사 촉구 file 김성은기자 2024.03.20 167
872 이젠 유튜브로 불법 도박사이트 홍보까지? 경찰, 불법 도박사이트 홍보 및 운영한 일당 6명 검거 file 이원우기자 2023.05.18 17810
871 이제 사과해도 늦었나... 꿈쩍않는 여론에 '사면초가' 의대생들 file 스피라통신 2020.10.13 12855
870 이정근 측 "8000억 사업가가 주는 800만원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 file 이원우기자 2022.12.22 4345
869 이재정 교육감, 교육부 단계 등교 개학에 대한 견해 밝혀 file 스피라통신 2020.05.06 4371
868 이재용, 영장심사 배수진..변호인단에 '대법관 1순위' 한승 file 스피라통신 2020.06.08 8339
867 이재용, 구속 상태서 또 재판... 사법리스크 가중 우려 file 스피라통신 2021.03.10 14542
866 이재명표 ‘경기도 기본주택’, 국회서 공론의 장 열린다 2021.01.22 file 김성은 기자 2021.01.22 0
865 이임재 전 서장 "참사 당일 경비 기동대 요청", 특수본 "확인된 바 없다, 직원들 간 진술 엇갈려"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나 file 이원우기자 2022.11.18 6681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