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66.jpg

<사진출처 : 헤럴드경제>
 

 

한미정상회담 하루 전인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취재진이 "한국 같은 선진국"(advanced economies like South Korea)에 백신을 공급해야 하는지 물었다.

 

미국이 백신 해외지원 의사를 밝힌 직후 한미정상회담이 열려 미국 백신의 한국 지원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다.

 

하지만 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미국 취재진들 사이에 '한국은 선진국'이라는 의식이 의도와 무관하게 드러난 것이다.

 

미국은 600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모더나·얀센 백신 2000만회분 등 총 8000만회분 백신을 해외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백신 지원 대상에 '한국 같은 선진국'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은 미 취재진이 한국의 경제 수준은 물론, 한국과 세계 코로나19 상황을 비교적 상세하게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은 올해 GDP 규모 세계 10위권의 경제 선진국에 진입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방역 기준을 선도하는 방역 선진국으로 전 세계에 각인된 지 오래다.

 

미국이 경제력도 갖췄고, 압도적 방역 능력을 갖춘 한국에 백신을 지원한다는 발상에 어폐가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21일 기준 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13만4678명, 1922명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에서 동양의 선진국이라고 여겨온 일본에 비해 한국이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 통계에 따르면, 21일 기준 일본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70만5933명, 1만2078명에 달한다. 한국의 600%~700%에 달한다.

 

또한 세계 최대 코로나19 피해국인 미국의 경우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3383만3181명, 60만2616명에 달한다.

 

미 보훈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차(5만3402명)와 2차 세계대전(29만1557명)과 한국전쟁(3만3686명), 베트남전쟁(4만7424명) 사망자 수를 모두 더한 것(42만6069명)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 미국에 이어 새롭게 세계 최대 코로나19 진앙지로 떠오른 인도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하루 확진자가 40만여명에 달했고, 사망자는 하루 4000여명을 넘었다.

 

젠 사키 대변인은 해당 질문에 "미국은 세계 전역의 코로나19 투쟁을 지원할 수 있다"며 "(한미)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지원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측에서는 미국의 백신 지원수량을 높이고자 한다"면서 "우리는 세계와 백신을 공유할 것이고, (백신 한국 지원에 대해) 우리는 검토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 논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백신 지원에는 2~3개의 기준이 있다. 공평하게 배분해야 하고,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지원해야 하며, 지역적 안배를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이런 평가의 결과가 내일 전에 나오진 않을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자 취재진에서는 한국의 탄소배출량 감축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존 케리 미 기후특사가 강조한 2030년까지의 탄소배출량 감축 관련 논의의 진전이 있느냐는 것이다.

 

이에 사키 대변인은 "상호 이해에 따라 한국과 여러 분야에서 논의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 역시 정상간의 의제가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스피라TV 박동혁기자 icsoft@naver.com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4 '전세사기' 피해자들 '선 구제 후 회수' 특별법 제정 촉구, 농성 돌입 file 이원우기자 2023.05.16 16177
903 행정법원 조건 만남 상대에게 받은 9억원, "증여세 내라" file 이원우기자 2023.05.15 28201
902 윤 대통령 간호법 거부하나.. 거부시 간호협회 단체 행동 시사 file 이원우기자 2023.05.15 7585
901 경찰 윤 대통령 처남 '사문서위조 혐의'로 검찰 송치, 장모와 김건희 여사는 불송치 결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5.12 11840
900 검찰, SG 증권 주가폭락 사태 핵심 인물, 프로골퍼 안모씨 등 구속영장 청구 file 이원우기자 2023.05.11 9959
899 법원, 미공개 정보 이용해 부당이익 챙긴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항소심서 징역 2년 선고 file 이원우기자 2023.05.11 10304
898 간호법 국회 통과 이후, 극한으로 치닫는 의료계 대립 file 이원우기자 2023.05.11 7207
897 국방부, 병사 휴대전화 사용 시간 확대한다. 6개월 간 시범운행 file 이원우기자 2023.05.11 5395
896 북한 지령문만 90건, 검찰 북한 지령 받아 활동한 전 민주노총 간부 4명 구속 file 이원우기자 2023.05.10 11042
895 경찰,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일당에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전세사기 엄벌 신호탄 되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5.10 12151
894 불법촬영 성범죄 담당 경찰관, 증거 영상 보고 "흥분돼", "꼬릿꼬릿" file 이원우기자 2023.05.10 23262
893 요양병원에 아버지 맡겼더니, 대변 치우기 힘들다고 항문 기저귀로 막아 file 이원우기자 2023.05.08 23419
892 "금연 구역이니 금연 좀 부탁드릴게요"에 딸 같은 아이 위협하며 커피잔 집어던진 중년 남성 file 이원우기자 2023.05.08 24203
891 정부, '응급실 뺑뺑이 사망' 관련 병원 4곳 보조금 중단 및 과징금 부과 결정, 길에서 죽는 환자 없어야 file 이원우기자 2023.05.04 9925
890 법원 앞 분신자살 한 노조 간부의 마지막 유언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 만들길" file 이원우기자 2023.05.04 15416
889 검찰, 조직적으로 성폭행 피해자 물색한 JMS 간부들 기소 file 이원우기자 2023.05.04 20024
888 국민 가수의 몰락, 주가조작 피해자라던 임창정 투자권유 행위 영상 등장 file 이원우기자 2023.05.02 26212
887 '계곡살인' 이은해 2심도 불복, 대법원까지 간다.. 목적은 보험금? file 이원우기자 2023.05.02 22210
886 또 뚫린 군, 해병대 영내 2시간 넘게 활보한 민간인 file 이원우기자 2023.05.02 8194
885 노조 수사 가속하는 검찰과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분신한 노조 간부 file 이원우기자 2023.05.01 17406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